#어쏠리즘 북리뷰

[2024-12-03 Tue 13:31] 1년 전에 들었을까? 이 책은 진솔했다. 정말. 뭐야? 싶을 수도 있는 책이다. 하물며 그 때는 왜 깨닳음을 위해 남방에 가서 억지로 고생을 하는가 싶었다. 유의조작 억지 뭐 이런 것들 말이다. 지금은 그럴수도 저럴수도 뭘 하든 뭣인가. 한 바탕 삶인 것을. 이래 저래 뭐래 가래 오래 좋을 것 나쁠 것도. 본인과 아버지의 안락사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리니 빅터 프랭클의 환난 중에 모르핀으로 아버지를 보낸 이야기와 바이런 케이티의 늙은 멍멍이 안락사 생각이 나는구나. 둘 다 읽을 때 뭔가 열려서 눈물이 줄줄 났었다. 아무렴 아름답다. 삶도 죽음도 아름답다. 거칠어지기 전이라면 더 아름답다. 막연한 두려움을 주는 것 보다 훨씬.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숲속의 현자가 전하는 마지막 인생 수업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2022)

  •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박미경
  • 2022년 1월,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났다. 그러자 스웨덴 전역에 거대한 애도의 물결이 일었다.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수많은 스웨덴인들을 불안에서 끌어내어 평화와 고요로 이끌었던 그는 2018년 루게릭병에 진단받은 후에도 유쾌하고 따뜻한 지혜를 전하며 살아갔다.
  • I May Be Wrong : And Other Wisdoms From Life as a Forest Monk

Related-Notes

References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2022.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숲속의 현자가 전하는 마지막 인생 수업. Translated by 박미경.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0885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