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8-21]
책소개
불교 이론과 뇌과학·진화생물학 등 과학의 성과들을 접목시키는 작업을 꾸준히 해온 정화스님이 부처님의 가르침과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니체에 대한 이야기를 시도한 책.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형식을 빌려 지금-여기를 사는 우리가 길들여진 생각길을 내려놓고 우리 자신으로 산다면 그것이 초인의 삶임을 말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 들어가는 말
1부
- 버리고 버리고 또 버리고
- 정신이 빈곤한 사람을 위한 설교
- 재로 채워진 사유의 창고를 비우고
- 정신의 덫에 걸린 사람
- 파멸을 감수하는 자
- 시대의 어두움에 복역하는 자
- 용기가 필요한 글쓰기
- 나무의 숨결을 느끼고
- 발명된 불쌍한 삶
- 적에 대한 자부심
- 우상 중의 우상
- 국가도 뛰어넘는 우상
- 그냥 그렇게 된 웃음
- 나이면서 또 다른 나
- 스스로가 삶의 의미가 되는 시대가 열리고
- 비로소 이웃도 사랑할 수 있는 자네
- 일곱 층의 자네를 태우길
- 어둠이 깃든 시절의 이야기
- 진리라고 떠드는 소음
- 넘어서고 나서 맞게 되는 충만
- 찰나마다 빛나는 삶
- 베풂의 언덕
2부
- 풀밭 같은 부드러움을 키워 가길
- 미풍을 맞이하는 쪽문을 열기를
- 연민을 넘어서길
- 시체처럼 살지 않으려면
- 모래톱에 새긴 새로운 소식
- 샘물을 찾는 능력
- 당신은 소비자가 아닙니다
- 철학이 없는 철학자
- 영혼도 샘물처럼 샘 솟는 밤
- 미련을 두지 않는 춤과 노래
- 꿈을 깨어나게 하는 향기
- 넘어서야 진실이 보여
- 넘어선 춤을 출 수 있는 사람
- 벗겨진 칠의 흔적을 숭배하는 사회
- 거꾸로 된 믿음
- 길러진 사람
- 그런 시인이 많았으면 좋겠어
- 소음을 경멸하는 정신
- 틀린 예언
- 거꾸로 된 정신을 넘어서
- 시장에 숨기를
- 속 깊은 울음을 울 수 있는 곳
3부
- 발걸음으로 보내는 위로
- 새로운 창조주가 나타나고
- 새벽녘 빛처럼 피어나는 행복
- 너와 나의 깊이와 아름다움 ? 확률과 우연
- 굽혔으니 안락을 주세요
- 거침없이 살기
- 섬기는 것이 미덕이 된 도시
- 고마워, 제대로 미친 친구들
- 축복받고자 한다면
- 져도 되지 않을 짐
- 냉수 마시고 속 차려
- 넘어서려는 의지를 가리는 그림자를 넘어
- 검은 옷들의 저주를 웃어넘김
- 선물 좀 받아가세요
- 혼을 흔드는 춤
- 널 사랑해 영혼 영원히
4부
- ‘너인 것’이 되어라
- 그림자놀이는 끝나고
- 생각할 필요가 없는 왕
- 하나만 파고드는 사람
- 속이는 것을 일생의 업으로 삼은 사람
- 자신을 돌아보게 된 기적
- 생각이 멈춰 있는 사람
- 있는 자리에서 거지가 된 사람
- 정답으로 정신을 채운 몸
- 영혼이 영원이 되는 순간, 정오
- 선물
- 당나귀 신앙을 넘어서는 식사
- 봄 햇살을 안은 나비처럼 살기를
- 이슬 같은 위로
- 호기심
- 가슴을 사막으로 만들고
- 고요를 견디지 못한다면
- 우상을 만들지 않는 정신
- 오늘을 비우고 내일을 꿈꾸는 자정
- 정오가 된 신체
저 : 정화 스님
고암(古庵)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해인사, 송광사, 백장암 등에서 수행 정진했다. 지은 책으로 대승불교 초기 경전인 『섭대승론』을 풀어 쓴 『우리는 우리를 얼마나 알까?』, 공부공동체인 <남산강학원>과 <감이당>에서 했던 강의와 멘토링을 엮은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와 『나와 가족 그리고 가까운 이들을 그냥 좋아하기』
가 있으며, 서양철학서와의 만남을 풀어낸 『생물이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베르그송의 ‘의식에 직접 주어진 것들에 관한 시론’을 읽고』와 『니체는 이렇게 물었다 당신의 삶은 괜찮으세요: 마음대로 풀어 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가 있다. 그 밖에도 『대승기신론』, 『육조단경』, 『중론』, 『금강경』, 『반야심경』 등의 강의를 책으로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