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IOGRAPHY

리처드 도킨스. 2005. 조상 이야기: 생명의 기원을 찾아서. https://www.yes24.com/Product/Goods/58180984.

———. 2022a. 마법의 비행.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09885035.

———. 2022b. 리처드 도킨스의 진화론 강의.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6046558.

———. 2023. 리처드 도킨스, 내 인생의 책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3239565.

———. 2025. 불멸의 유전자 : 다윈주의적 몽상. Translated by 이한음. https://m.yes24.com/goods/detail/147035665.

불멸의 유전자 : 다윈주의적 몽상

(리처드 도킨스 2025) The Genetic Book of the Dead : A Darwinian Reverie 리처드 도킨스 이한음 2025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의 최신작 죽음의 기록으로 살펴보는 진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과학 분야 최고의 명저” - 「타임스」

다수의 과학서와 인문서로 학계는 물론 문화계와 사회계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세계적인 지성인 리처드 도킨스의 신작 『불멸의 유전자』가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되었다. 도킨스의 탁월하고 깊이 있는 관점이 돋보이는 이 책은 야나 렌조바의 화려한 일러스트가 곁들여져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하며 탄생과 죽음, 진화와 불멸이라는 흥미진진한 주제로 독자를 안내한다. 『불멸의 유전자』는 도킨스가 왜 반세기 가까이 최고의 과학자이자 저술가인지를 여실히 보여 주는 만년의 걸작이라 할 수 있다.

동물 읽기

’그림’과 ‘조각상’

팰림프세스트의 깊은 곳에서

역공학

공통의 문제, 공통의 해결책

주제의 변주

살아 있는 기억

불멸의 유전자

우리의 체벽 너머

돌아보는 유전자 관점

뒷거울에 비치는 더 많은 모습

좋은 동료, 나쁜 동료

미래로의 공동 출구

책 속으로

이란에 사는 이 고도로 위장된 뱀은 꼬리 끝에 가짜 거미가 달려 있다. 사진으로 보면 과연 정말로 속을지 긴가민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뱀은 거미가 쪼르르 달려가는 모습과 놀라울 만치 흡사한 방식으로 꼬리를 움직인다. 정말로 진짜 같다. 뱀이 굴에 몸을 숨긴 채 꼬리 끝만 내밀고 있을 때면 더욱 그렇다. 새가 이 거미를 잡으려고 덮치면, 새는 뱀에게 잡히고 만다. 이런 기법이 자연선택을 통해 진화했다는 사실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를 다시금 되돌아볼 가치가 있다. --- p.34~35

아귀의 성생활은 기이하기 그지없다. 앞 절에서 말한 내용은 모두 아귀 암컷에게만 적용된다. 수컷은 ‘꼬마’다. 암컷보다 수백 배 더 작다. 암컷은 화학물질을 분비해서 꼬마 수컷을 꾄다. 수컷은 턱을 써서 암컷의 몸으로 파고든다. 그런 뒤 자기 몸의 앞부분을 소화시켜서 없애고, 암컷의 몸에 묻힌 상태가 된다. 뒷부분만 약간 암컷의 몸 밖으로 튀어나온 형태가 되는데, 암컷이 필요로 할 때 정자를 채취하는 생식샘이나 다름없다. --- p.170~171

개인의 DNA에 든 정보는 독특하고 대체 불가능하고 잠재적으로 불멸이다. 화강암에 새긴다는 말은 이를 극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현실적인 방법은 아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DNA 정보는 복제됨으로써 불멸성을 획득한다. 복제되고 또 복제된다. 무한정, 잠재적으로 영원히 복제되면서 후대로 계속 이어진다. --- p.249

코끼리물범의 Y 염색체에 있는 유전자가 과거를 돌아볼 때, 길게 이어진 수컷들의 몸만 보이는 것이 아니다. 하렘을 차지한 소수 우두머리 수컷들의 아주 비대하고, 크게 트림을 해 대며 살이 출렁거리는 몸들을 본다. 테스토스테론이 과다 분비되고 달랑거리는 코를 살아 있는 나팔로 써서 고함을 질러 다른 수컷들을 위협하는 몹시 호전적인 수컷들이다. --- p.330

흡충은 달팽이의 행동을 조작해서 낮에 돌아다니게 만든다. 그러나 그 행동은 달팽이가 겪을 곤경의 시작에 불과하다. 흡충은 한살이의 한 단계에서 달팽이의 눈자루로 침입한다. 그러면 눈자루는 기괴하게 커지며, 길이 전체를 따라 눈에 띄게 고동치는 듯하다. 그 결과 눈자루가 기어다니는 작은 모충처럼 보인다고 한다. 실제로 그러한지는 모르겠지만, 눈자루를 눈에 확 띄게 하는 것은 분명하다. 그 결과 새가 쉽사리 쪼아서 뜯어 먹는다. --- p.390

출판사 리뷰

진화는 유전자에 적힌 불멸의 기록이다 리처드 도킨스 만년의 걸작

이 책은 세계적인 석학이자 진화와 유전자의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평가받는 리처드 도킨스의 최신작으로 저자의 냉철한 식견과 특유의 위트 넘치는 문체가 돋보인다. 도킨스는 『이기적 유전자』에서 보였던 유전자 중심의 관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과거의 연대기이자 다윈의 자연선택에 의해 쓰이고 편집되는 한 권의 책으로서 진화를 바라본다. 도킨스는 각 개체가 일종의 저서이자 미완성 문학 작품이며 역사의 보관소라고 주장한다. 개체의 몸과 유전체에는 오래전에 사라졌지만 연속되었던 다채로운 세계를 유추해 볼 수 있는 정보들이 남아 있다. 즉, 우리는 어떤 의미에서 ‘사자(死者)의 유전서(genetic book of the dead)‘라 할 수 있다. 동시에 사자의 유전서는 미래 예측서이기도 하다. 각 유전체는 미래가 과거와 그다지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가정하에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 유전자를 고르며, 이러한 선택은 대체로 성공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도킨스는 유전자 중심의 시각에서 좀 더 나아가 과거를 ‘돌아보기’도 하고 생물의 각인이라 불리는 현상으로 일종의 뒷거울에 ‘비춰 보기’도 한다. 도킨스는 이 외에도 각종 동물, 식물, 균류, 세균, 고세균까지 동원해 가며 자신의 흥미로운 시각을 독자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책의 본문에 같이 실린 도판은 독자들에게 또 다른 지적 호기심을 유발한다. 화려한 일러스트와 책의 내용을 돕는 사진들은 독자의 이해를 도우면서도 딱딱한 이론서가 아닌, 교양 과학서로서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아울러 가상의 여성 과학자인 소프를 중간중간 이야기에 참여시켜 자칫 딱딱하고 어려워질 수 있는 학문적 내용들을 재미있게 전하는 것도 특징이다.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개체를 둘러싼 환경과 이에 얽힌 자연선택의 과정 및 결정이 어떻게 유전자에 새겨지는지를 차근차근 설명해 나간다. 이 과정에서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이기적 유전자』와 『확장된 표현형』 등 이전 저서들에서 상세히 논의했던 개념들을 마치 그물을 짜듯 촘촘하게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 나간다. 도킨스가 그간 여러 명저에서 펼쳤던 다양한 주장들이 한 권에 모여 있는 듯한 이 책은 저자 특유의 새로운 시각과 비유까지 덧붙여져 있어 독자로 하여금 자신을 둘러싼 자연 전체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 준다.

죽음의 기록으로 살펴보는 진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이 책은 진화와 자연선택, 유전자 등 다소 낯설고 어려운 소재들을 다루면서도 생물의 위장, 의태, 수렴 진화 같은 흥미로우면서도 익숙한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도킨스는 우리가 흔히 자연과학 다큐멘터리 등에서 볼 수 있는 생물체의 기괴한 여러 모습에 얼마나 많은 의미가 담겨 있는지를 하나하나 파헤친다. 이를 통해 생물이 어떤 면에서는 기괴하고, 또 어떻게 보면 이해하기 힘든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모두 과거의 기록들이 적힌 유전자의 영향이자 일종의 예측에 따른 것임을 자세히 설명해 나간다. 예를 들어, 모하비사막의 사막뿔도마뱀에서 볼 수 있는 특유의 피부 색깔과 무늬는 그 개체가 사막에서 태어날 것이라는 유전자의 예측이 구현된 결과물이다. 사막뿔도마뱀 유전자는 자신을 후손에게 전달하는 일종의 ‘탈 것’인 개체가 모래와 돌로 뒤덮인 사막에서 태어나리라 예측하고 도마뱀의 피부와 무늬를 사막 환경에 맞춰 만들도록 조정한다. 바꿔 이야기하자면, 기술적으로 가능하기만 하다면 우리는 사막뿔도마뱀의 유전자를 분석해서 이 개체의 피부색을 예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떤 환경에서 살아갈 것인지도 알아낼 수 있다. 유전자를 조상 세계가 적힌 하나의 문서로 읽을 수 있는 셈이다. 사막뿔도마뱀의 경우 단순히 피부색과 무늬뿐만 아니라 모든 기관과 세포, 생화학적 과정에 이르기까지 과거 조상들이 살았던 사막이라는 환경에 적합하게 세밀하게 구조화되어 있다. 도킨스는 이러한 기록물인 유전자 위에 현재의 변화하는 환경과 돌연변이의 기록이 덧씌워진다고 말한다. 이런 과정은 오래전 서양에서 버리기가 아까워 적었던 글을 지우고 그 위에 새로운 글을 써 왔던 양피지(팰림프세스트)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책에서는 다양하고 진귀한 생물들의 사례를 들어가며 죽음과 이를 뛰어넘는 유전의 힘을 설명한다. 이를 통해 도킨스가 왜 최고의 과학자이자 저술가로서 독자들에게 사랑받는지를 명쾌하게 보여 준다. 본서는 그의 대표작인 『이기적 유전자』와 『확장된 표현형』을 잇는 또 하나의 과학서로 손색이 없는 걸작이라 할 수 있다.

“독창적인 전개로 자연 세계에 깊이를 더한다.”

  • 「커커스 리뷰」

“유전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자연을 다채롭게 여행한다. 왜 도킨스가 여전히 최고의 과학자인지 다시 한번 일깨워 준다.”

  • 「타임스」

조상 이야기: 생명의 기원을 찾아서

(리처드 도킨스 2005)

  • 리처드 도킨스
  • 최고의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와 생명의 조상을 찾아 떠나는40억 년의 순례여행세계적인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는 최근 생물학계에서 이루어진 놀라운 연구 성과들을 집대성하여 『조상 이야기』의 전면 개정판을 출간했다. 많은 생물들의 DNA 서열이 분석됨에 따…

마법의 비행

(리처드 도킨스 2022a)

  • 리처드 도킨스
  • 과학을 넘어선 우리 시대의 고전 『이기적 유전자』 저자 리처드 도킨스의 최신작 『마법의 비행』이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되었다. 동물의 비행 원리를 진화 과정과 과학적 증거를 통해 알기 쉽게 풀어 쓴 이 책은 리처드 도킨스의 탁월한 통찰력과 위트 있는 설명이 돋보인…

리처드 도킨스, 내 인생의 책들

(리처드 도킨스 2023)

  • 리처드 도킨스
  • “책은 항상 내 삶의 중요한 부분이었다.책과 존재에 대한 깊은 철학적 질문을 통해 과학에 입문할 수 있었다.” \_리처드 도킨스과학의 경이와 우주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매혹적인 과학 안내서도킨스의 ‘인생 책’과 세계적 석학들의 대화를 담은 56편의 지적 통찰’과학…

Books Do Furnish Life

리처드 도킨스의 진화론 강의

(리처드 도킨스 2022b)

  • 리처드 도킨스
  • 논쟁을 몰고 다니는 도킨스 진화론의 정수이 책은 리처드 도킨스가 영국왕립연구소Royal institution의 유명한 대중 과학 프로그램인 ‘크리스마스 강연’ 내용을 토대로 이를 보강하고 재구성하여 완성한 책이다. 어린이와 어른 모두 공감하고 이해하기 쉽게 과…

목차

저자의 글

1강 생명체가 설계되었다는 환상은 어디에서 왔을까?

하와이 산비탈과 러시모어 산

조각

딱정벌레의 개미 흉내 내기
설계와 효율성

유사 설계물 조각품.

벌레잡이풀과 유사설계 덫
호리병벌과 뿔가위벌의 집짓기
왜 생명체가 설계되었다고 착각할까?ㅣ
축적된 발견
컴퓨터 바이오모프의 진화 실험
인위적 선택과 자연선택

2강 거미집으로 살펴본 자연선택의 작동 원리

곤충 사냥에 나선 거미의 비책 ㅣ 정원거미의 그물 치기 ㅣ 수거미의 목숨을 건 짝짓기 ㅣ 둥근 그물과 사다리 그물ㅣ 거미줄을 이용한 독특한 사냥술 ㅣ 무브워치와 넷스피너의 자연선택 실험 ㅣ 컴퓨터 거미의 유성생식 ㅣ 인공 생명과 컴퓨터 물고기

3강 진화, 불가능의 산을 오르다

다윈주의에 무지한 과학자들 ㅣ 불가능한 완벽성 ㅣ 돌연변이와 자연선택 ㅣ 돌연변이 유발 유전자ㅣ 진화의 토대, 유전과 DNAㅣ 코끼리 코가 들려주는 진화 이야기ㅣ 대돌연변이 ㅣ 보잉 747과 확장된 DC8 대돌연변이ㅣ 단속평형설에 대한 오해

4강 날개는 어떻게 진화했을까?

인간이 날지 못하는 이유 ㅣ 곤충의 날개 진화 ㅣ 척추동물의 활강설 ㅣ 이륙설과 새의 비행 ㅣ 칼새와 독수리의 비행 기술 ㅣ 바다로 돌아간 동물들 ㅣ 진화적 개선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5강 눈은 어떻게 진화했을까?

다윈을 괴롭힌 눈의 복잡성 ㅣ 광세포와 광자 경제학 ㅣ 오목한 눈의 등장 ㅣ 바늘구멍 눈으로의 진화 ㅣ 렌즈의 작동 원리 ㅣ 수정체의 진화 ㅣ눈을 구성하는 세부 구조의 진화ㅣ 곡면거울과 가리비의 눈 ㅣ 연립상 겹눈 ㅣ 중첩상 겹눈 ㅣ 발터 게링의 유전자 조작 실험

6강 돌연변이와 자연선택, 무엇이 더 중요할까?

존재할 수 있는 모든 동물의 박물관ㅣ 고둥 껍데기의 세 가지 특징ㅣ 라우프의 정육면체 ㅣ 눈먼 조개껍데기공 ㅣ 상상의 박물관 vs. 현실의 박물관ㅣ 자연선택과 설계

7강 대칭이 진화를 풍요롭게 한다

만화경과 돌연변이 ㅣ 동물은 왜 대칭을 이룰까? ㅣ 십자해파리의 방사대칭 ㅣ 방산충의 아름다운 대칭 ㅣ 체절 현상 ㅣ ‘문법’ 돌연변이와 아스로모프 발생학 ㅣ 호메오 돌연변이와 바닷가재

8강 모든 생명체는 무엇을 위해 존재할까?

자외선 정원에서 서로를 길들이는 벌과 꽃ㅣ 동식물의 다양한 동업 관계ㅣ 바이러스는 왜 존재할까? ㅣ DNA의 명령, 나를 복제하라!

9강 유전자의 명령에 복종하는 로봇 중계자

3D 프린터와 로봇 ㅣ 최초 복제자의 우연한 등장 ㅣ 원조 복제자가 후생동물이 되기까지 ㅣ DNA 분자는 어떻게 코끼리를 만들까? ㅣ 기가 기술, 나노 기술

10강 무화과나무와 벌의 전략 게임

무화과좀벌의 생활사 ㅣ 기생무화과나무의 교살 ㅣ 이타주의 수수께끼 ㅣ 무화과에 기생하는 객식구들 ㅣ 고군분투설 vs. 안정균형설 ㅣ 자웅이주 무화과와 벌의 전략 게임 ㅣ 자웅이주 무화과나무의 무기 ㅣ 무화과나무와 벌의 알쏭달쏭 공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