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 [2025-11-11 Tue 08:02] 김창준님 책을 회사에서 봤다.
  • [2025-03-25 Tue 14:33] 창의 프로그래머 관련
  • [2023-12-16 Sat 00:23] 인튜이션

관련메타

BIBLIOGRAPHY

김창준. 2020. 함께 자라기 - 애자일로 가는 길. 인사이트. https://www.yes24.com/product/goods/90870797.

게리 클라인. 1998. 인튜이션. http://www.yes24.com/Product/Goods/7512864.

———. 2015. 통찰, 평범에서 비범으로. Translated by 김창준. http://www.yes24.com/Product/Goods/15850970.

함께 자라기 - 애자일로 가는 길

(김창준 2020)

  • 김창준
  • ‘함께’는 협력을 말하고, ‘자라기’는 학습을 말한다. 무엇이건 실제 바깥세상(야생)에 임팩트를 남기려면 혼자 힘으로만 되는 게 없다. 함께 해야 한다. 주변 사람들과 함께. 매일 부대끼는 동료들과 함께. 스스로 변하고 싶지만 계속 실패하는 사람, 조직을 개선…
  • 2020

@게리클라인 통찰, 평범에서 비범으로

Seeing what others don’t (게리 클라인 2015)

  • 게리 클라인 김창준 2015

책소개

‘행동경제학’의 탄생으로, 우리는 인간이 얼마나 비이성적이며 때론 말도 안 될 정도로 어리석은 결정을 내리는 존재인지 알게 됐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를 불안하게 만든다. 우리의 판단을 의심하게 하고, 명료한 사고에 대한 우리 능력을 믿지 못하게 한다. 결국 인간이 엄격하게 비판적인 사고를 하지 않으면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다. 이 같은 사고방식은 우리로 하여금 실수를 줄이는 데에 집착하게 만든다. 그렇다면, 실수를 줄이는 것으로 성공에 이를 수 있을까? 우리가 아는 위대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은 단지 실수를 적게 한 사람들일까?

이 책의 저자 게리 클라인은 행동경제학의 창시자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과 함께 의사결정이론의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 그는 대부분의 의사결정론자들이 먼저 정립해놓은 이론을 실험실에서 검증하는 것과 달리, 자연스러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의사결정이 일어나는지를 관찰하고 실험하는 ‘자연주의적 의사결정론’을 창시했으며, 40년 이상 인지과학자로 활동해오며 인간이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데 기여해왔다. 게리 클라인은 그동안 결정 연구자들이 인간이 저지르는 실수를 줄이는 방법을 찾는 데에만 에너지를 쏟은 나머지, 인간이 전문성을 얻고 통찰력 있는 결정을 내리는 방법을 찾는 데는 소홀히 해왔다고 비판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출발한 게리 클라인은 성과를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실수를 줄이는 것과 동시에 통찰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통찰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다른 이들에게는 쉽게 보이지 않는 것을 알아챌 수 있는 비범함, 그는 이러한 통찰력이 엿보이는 120건의 사례를 연구하고 분석했다. 그리고 통찰이 어떻게 촉발되는지, 통찰을 가로막는 것은 무엇인지, 또 어떻게 하면 통찰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지를, 이 책 《통찰, 평범에서 비범으로Seeing What Others Don’t》에 담았다.

이 책은 인간 실수에 집착하는 행동경제학에 대한 반론인 동시에, 인간이 현명한 선택과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장 균형 잡힌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이 얼마나 비합리적이고 편향될 수 있는가에 대한 온갖 우울한 이야기가 팽배한 시대에, 이 책을 통해 위기와 역경 속에서 번뜩이는 인간 통찰력에 관한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1부 통찰의 문으로 들어가다 / 통찰은 어떻게 촉발되는가

1장 통찰 사냥하기

  • 생명을 밝히다
  • 사기의 대가 찾아내기
  • 전염병에 걸려 넘어지다
  • 내 자동차 고치기

2장 번뜩임의 순간

  • 예상치 못한 이동
  • 자연주의적 조사
  • 고고학적 도랑

3장 연결

  • 타란토의 전투
  • 브로콜리와 금붕어 크래커
  • 모든 과학적 통찰의 어머니
  • 유력한 후보

4장 우연의 일치와 호기심

  • 20세기 천문학의 가장 위대한 발견
  • 수비수를 수비하기
  • 불 붙은 호기심
  • 우연의 일치

가 가진 위험성

  • 자처해서 궤양 걸리기
  • 황열병과 모기

5장 모순

  • 모순에 예금하다
  • 브로드 가의 펌프
  • 빛을 보다

6장 창의적 절망

  • 눈에는 눈 이에는 이
  • 흠 있는 가정 내팽개치기
  • 셰릴의 키세스
  • 압통점을 찾은 나폴레옹

7장 통찰을 바라보는 다른 방법들

  • 데이터 속을 들여다보다
  • 행운의 펀치
  • 과학적 문헌을 살피다
  • 이야기 바라보기

8장 발견의 논리

2부 문을 닫다 / 무엇이 통찰을 방해하는가

9장 어리석음

  • 행동에서의 어리석음

10장 대조적 쌍둥이 연구

  • 결함 있는 믿음
  • 경험 부족
  • 수동적 자세
  • 구체적 추론 방식
  • 이중 나선 : 성공과 실패

11장 멍청해지는 설계

  • 제미마 구출하기
  • 더 강한 설계 = 더 약한 통찰

12장 조직은 어떻게 통찰을 가로막는가

  • 동기
  • 조직이 통찰을 가로막는 방식
  • 과학자라고 그다지 나을 건 없다

13장 이렇게 통찰을 사냥하지 말라

3부 문을 열다 / 어떻게 통찰을 촉진할 수 있는가

14장 우리 자신을 돕기

  • 틸트 반사작용
  • 소용돌이
  • 비판적 사고
  • 회복을 위한 휴식

15장 다른 사람 돕기

  • 진단
  • 진단 더하기 행동
  • 결함 있는 믿음을 고치기 위한 모순 사용법
  • 헛발질하기

16장 우리 조직 돕기

  • 위쪽 화살표 강화하기
  • 필터 느슨하게 만들기
  • 조직의 의지력 늘리기
  • 권위에 호소하기

17장 통찰 사냥꾼이 되기 위한 팁

  • 도마뱀 제로
  • 영리한 소비자들
  •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1분
  • 뻑뻑한 열쇠

18장 통찰의 마술

책 속으로

성과를 개선하기 위해 우리는 두 가지를 할 필요가 있다. 아래쪽을 향하는 화살표는 우리가 줄여야 할 것, 즉 실수를 말한다. 위쪽을 향하는 화살표는 우리가 늘려야 할 것, 즉 통찰을 말한다. 성과 개선은 이 두 가지를 모두 하는 것에 달려 있다. 우리는 실수를 제거하는 방법을 찾는 경향이 있다. 이는 아래쪽 화살표에 해당한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모든 실수를 제거해버린다면 거기서 어떤 통찰도 얻지 못할 것이다. (중략) 나는 두 화살표의 관계가 서로 반대 방향일 것이라 추측한다. 우리가 실수를 제거하는 데에 지나치게 많은 에너지를 쏟아붓는다면 통찰을 얻을 확률은 더 줄어든다. 통찰을 얻는 것은 실수를 예방하는 것과 질적으로 다르다. --- 1장 통찰 사냥하기

  • p.24

통찰은 또 다른 면에서 고유하기도 하다. 통찰은 일관성 있고 애매하지 않게 나타난다. 가능한 답이 여럿 있다고 할 때 그중 하나로 나타나지 않는다. 통찰을 얻는 순간, 우리는 ‘아 그래, 바로 이거야!’ 하고 생각하게 된다. 무언가가 끝났다는 느낌이 든다. 이 끝났다는 느낌이 통찰에 확신을 갖게 한다. 월러스는 깨달음의 번뜩임에서 확신의 느낌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다른 아이디어보다 더 나아 보이는 아이디어를 고르는 것이 아니다. 통찰을 얻게 되면, 이게 바로 정답이고 행복한 아이디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심지어는 통찰의 아름다움에 심미적 반응을 하게 될 수도 있다. --- 2장 번뜩임의 순간

  • p.55

어떤 통찰은 우발적이다. 즉 계획되지 않은 우연의 결과 혹은 딱 적절한 시기와 적절한 장소에 있었다는 결과로 탄생한다. 젊은 경찰관이나 점심 세미나에 참석한 마틴 챌피를 기억해보라. 다른 통찰의 경우는 의도적으로, 즉 사람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모종의 돌파구를 찾고 있을 때 탄생한다. 네덜란드의 심리학자 아드리안 드그루트Adriaan deGroot는 체스 그랜드 마스터chess grandmasters에 관해 연구해왔다. 그는 선수들이 문제 상황에 처했을 때 고안해냈던 훌륭한 전략 몇몇을 묘사하면서 ‘창의적 절망creative desperation’이라는 표현을 썼다. 시간은 자꾸 흘러가고, 그럴듯한 말의 이동도 소용없고, 그 어떤 방법도 통하지 않는 절망적인 상황에 처했을 때 선수들은 자신을 구해줄 비정통적인 플레이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 6장 창의적 절망

  • p.132

이 특징들을 잡아내려고 노력한 것이 통찰의 세 갈래 경로Triple Path 모형 그림이다. 세 갈래가 된 이유는 가운데 있는 세로열에서 보이듯이 연결, 우연의 일치, 호기심 등 남아 있는 전략들이 합쳐졌기 때문이다. 연결 경로는 절망 경로나 모순 경로와는 다르다. 우리는 약한 닻을 공격하거나 혹은 그것을 기반으로 삼지 않는다. 어떤 일을 연결 짓거나 우연의 일치를 발견하거나 호기심이 생기는 경우, 우리는 자신의 믿음에 새로운 닻을 추가하고 거기에서 함의를 발전시켜나간다. 통상 새로운 닻은 우리가 받는 새로운 정보에서 생긴다. --- 8장 발견의 논리

  • pp.170~171

결함 있는 이론에 매달리는 것은 실수가 될 수 있지만, 결함 있는 데이터를 믿는 것도 마찬가지다. 정반대의 증거에도 불구하고 믿음에 끈덕지게 매달리는 것은 실수가 될 수 있으나, 정반대의 증거를 첫 대면한 자리에서 성급히 믿음을 폐기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다만 우리가 결론 내릴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이론이건 데이터건 결함 있는 믿음에 의존한다면 통찰을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거기에 더해 옹고집을 부리고 그 믿음에 고착화된다면 상황이 더욱 나빠질 수 있다. 속담에서 말하듯이, ‘당신을 곤란하게 만드는 것은 당신이 몰랐던 것이 아니다. 실은 그렇지 않음에도 확실하다고 당신이 아는 것이다.’ --- 10장 대조적 쌍둥이 연구

  • pp.199~200

통찰을 얻는 방법에 대해 말하자면, 세 갈래 경로 모형이 우리가 따라가는 다른 경로들을 설명해준다. 비일관성과 이례적인 것을 알아채고, 찾고, 적용하기 위해서 우리는 모순 경로를 사용한다.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우리의 노출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연결 경로를 사용한다. 옴짝달싹 못 하는 상황에 처했을 때 우리는 비판적 사고 기법들을 사용해서 결함 있는 가정과 믿음을 찾고 교정한다. --- 14장 우리 자신을 돕기

  • pp.298~289

조직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종종 예측 가능성과 완벽성(실수와 일탈 줄이기)에 대한 압력과 마주한다. 이것이 관리자들로 하여금 작업과 시간표를 최대한 정밀하게 명시하고 통찰을 파괴적인 것으로 여기게 하는 동기가 된다. 게다가 실수는 공개적이다. 실수는 눈에 보이므로 쉽게 추적하고 측정할 수 있다. 관리자들은 자신들이 일을 잘하고 있다는 증거로, 실패율의 감소를 보여줄 수 있다. 간단한 해결책은, 뒤로 한걸음 물러서서 검토하는 양을 줄이고 실수 예방을 위해 설계된 활동을 줄이는 것이다. 만약 아래쪽 화살표를 브레이크 페달로 생각한다면 조직은 페달을 그렇게 강하게 누르는 것을 멈춰야 한다. 급브레이크를 밟는 데에 그토록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다면, 그들이 그리 멀리 나가지 못하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 16장 우리 조직 돕기

  • pp.320~321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세계 최고 인지과학자가 밝히는 통찰에 이르는 길

‘행동경제학’의 탄생으로, 우리는 인간이 얼마나 비이성적이며 때론 말도 안 될 정도로 어리석은 결정을 내리는 존재인지 알게 됐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를 불안하게 만든다. 우리의 판단을 의심하게 하고, 명료한 사고에 대한 우리 능력을 믿지 못하게 한다. 결국 인간이 엄격하게 비판적인 사고를 하지 않으면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다. 이 같은 사고방식은 우리로 하여금 실수를 줄이는 데에 집착하게 만든다. 그렇다면, 실수를 줄이는 것으로 성공에 이를 수 있을까? 우리가 아는 위대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은 단지 실수를 적게 한 사람들일까? 이 책의 저자 게리 클라인은 행동경제학의 창시자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과 함께 의사결정이론의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 그는 대부분의 의사결정론자들이 먼저 정립해놓은 이론을 실험실에서 검증하는 것과 달리, 자연스러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의사결정이 일어나는지를 관찰하고 실험하는 ‘자연주의적 의사결정론’을 창시했으며, 40년 이상 인지과학자로 활동해오며 인간이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데 기여해왔다. 게리 클라인은 그동안 결정 연구자들이 인간이 저지르는 실수를 줄이는 방법을 찾는 데에만 에너지를 쏟은 나머지, 인간이 전문성을 얻고 통찰력 있는 결정을 내리는 방법을 찾는 데는 소홀히 해왔다고 비판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출발한 게리 클라인은 성과를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실수를 줄이는 것과 동시에 통찰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통찰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다른 이들에게는 쉽게 보이지 않는 것을 알아챌 수 있는 비범함, 그는 이러한 통찰력이 엿보이는 120건의 사례를 연구하고 분석했다. 그리고 통찰이 어떻게 촉발되는지, 통찰을 가로막는 것은 무엇인지, 또 어떻게 하면 통찰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지를, 이 책 《통찰, 평범에서 비범으로Seeing What Others Don’t》에 담았다. 이 책은 인간 실수에 집착하는 행동경제학에 대한 반론인 동시에, 인간이 현명한 선택과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장 균형 잡힌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이 얼마나 비합리적이고 편향될 수 있는가에 대한 온갖 우울한 이야기가 팽배한 시대에, 이 책을 통해 위기와 역경 속에서 번뜩이는 인간 통찰력에 관한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어떻게 보았나?”

일상에서 발견한 통찰의 번뜩임

벌레의 신경 체계에 관해 연구하던 마틴 챌피는 우연히 학과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점심 세미나에 걸어 들어갔다가 자기 연구 분야 밖의 강연을 들었다. 그리고 1시간 후, 그는 수십억짜리 아이디어를 가지고 걸어 나왔다. 그것은 살아 있는 유기체의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생물학적 손전등에 대한 아이디어였다. 이러한 발견으로 마틴 챌피는 2008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놀라운 것은 점심 세미나에 참석한 많은 청중들 가운데 오직 챌피만 이러한 통찰을 얻었다는 것이다. 비슷한 사례는 많다. 전 나스닥 회장이자 저명한 사업가와 자선가로서 존경받던 버니 메이도프가 역사상 최악의 폰지 사기범임을 일찌감치 알아채고 홀로 싸운 해리 마르코폴로스, DNA를 연구하던 많은 이들 가운데 최초로 DNA의 이중 나선 구조를 발견한 왓슨과 크릭, 콜레라가 나쁜 환경과 공기 때문에 발병한다고 믿던 시대에 홀로 비난을 감수하며 새로운 가설을 증명해낸 존 스노……. 이처럼 동일한 시대, 동일한 환경 속에 살면서 누군가는 생명을 구하고, 승리를 쟁취하며, 심지어 세상을 바꾼다. 그들은 도대체 어떻게 남들이 알아채지 못한 것들을 보게 된 것일까?

이러한 미스터리에 사로잡힌 저자 게리 클라인은 과학자, 의사, 사업가, 소방관, 경찰관, 군인, 가족, 친구 그리고 심지어 자신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의 사람들의 사례들을 수집하기 시작한다. 그는 각 사례의 배경과 인물을 살피고 주인공이 통찰을 얻게 된 계기를 면밀히 들여다보면서 분석한 후, 이 120건의 사례를 5가지의 전략, 즉 연결, 우연의 일치, 호기심, 모순, 창의적 절망으로 분류한다. 이렇게 하여 완성한 것이 통찰에 이르는 ‘세 갈래 경로 모형’이다. 이로써 우리는 무엇이 통찰을 촉발하는 방아쇠 역할을 하는지 알게 되고, 통찰을 얻은 후 우리가 어떻게 활동하게 되는지, 그 결과 우리에게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를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의 연구는 두 번째 미스터리로 이어진다. 동일한 시대, 같은 환경, 심지어 바로 옆에 있으면서도 왜 누군가는 통찰을 얻지 못하는 것일까? 그는 같은 상황에서 통찰을 얻는 데 실패한 이들의 4가지 특징을 제시하고, 인간의 통찰을 가로막는 정보기술 시스템의 한계와 직원의 창의성을 지원하고 혁신을 격려하는 듯 보이는 조직이 실제로는 어떻게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통찰을 가로막는지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그가 풀고자 한 미스터리는, 그렇다면 어떻게 통찰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것인가였다. 그는 남들이 보지 못한 ‘눈’을 갖기 위해 개인적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또 다른 사람이나 조직이 통찰을 얻도록 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통찰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평범을 넘어 비범에 이르는 통찰의 힘

《아웃 라이어》의 저자 말콤 글래드웰은 “인간 의사결정의 복잡성과 미스터리에 대해 내게 게리 클라인보다 더 많이 가르쳐준 사람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오랜 시간 인지과학 분야에 종사하며 의사결정이론의 대가로 손꼽히고 있음에도, 저자는 기존 의사결정이론에 얽매이지 않고 그의 말처럼 통찰을 ‘사냥’하러 다닌다. 단지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알아채는 사람들의 비범한 이야기에 끌려 시작된 통찰 사례 수집 활동은, ‘인간 실수’에 집착하고 있는 결정 연구자들의 한계를 인식하게 됨으로써 ‘인간의 통찰력’에 관한 연구로 나아갔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통찰에 이르는 경로를 발견해, 이 책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비록 진화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게 된 찰스 다윈, 에이즈를 처음 발표한 마이클 고틀리프가 얻은 것처럼 세상을 주목시킬 만큼 대단한 통찰은 아니라 해도, 우리에겐 절망스럽고 혼란한 일상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크고 작은 통찰이 필요하다.

이처럼 그 중요성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음에도 이제까지 그 누구도 섣불리 정의하지 못한 통찰이란 주제를, 게리 클라인은 과학적으로 정교하고 설득력 있게 그리고 재미있게 한 권의 책으로 집약했다. 다양한 전문 분야의 지식과 용어가 등장하는 책이라, 우리말로 옮기는 과정에서 역자가 직접 저자와 소통하면서 오류를 수정하기도 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꼼꼼한 감수를 받아 원서보다 더욱 명확한 내용으로 책을 출간하게 됐다.

통찰은 경고 없이, 기대하지 않은 상황에서 등장한다. 거기서 나온 아이디어는 이전에 존재했던 것이 아니다. 심지어 누군가가 짐작한 적도 없는 것이다. 단순한 ‘유레카!’의 순간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이해 방식을 가져오는 ‘통찰’을 얻고 싶다면, 그래서 평범한 일상에서 비범한 발견을 하고, 평범한 삶에서 비범한 삶으로 옮겨가고 싶다면, 이 책이 충분한 만족감을 가져다줄 것이다.

리더, 교사, 부모 그리고 경영진, 코치, 의료인, 군사전략가, 보안과 정보 요원 및 위험하고 스트레스가 높은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물론, 매 순간 현명한 의사 결정과 선택으로 통찰력 있는 삶을 살기 원하는 이들에게 필독을 권한다.

@게리클라인 인튜이션

(게리 클라인 1998)

  • Sources of Power : How People Make Decisions(1998)

소개

사람들은 어떻게 상황을 가늠하고, 결정을 내리며, 문제를 해결하는가!

사람들이 어떻게 의사결정을 내리고 문제를 해결하는가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데이터가 강조되는 시대에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직관이 어떻게 더 옳은 결정을 끌어내는지 설명한다. 40년간 인지과학 분야를 연구한 저자는 탁월한 직관을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멘탈 시뮬레이션, 레버리지 포인트, 보이지 않는 것 보기, 스토리텔링, 유추와 비유, 팀마인드 등을 소개하고 있다.

한나절 동안 미술관에서 그림과 조각을 바라보다 밖으로 나왔을 때 미술관에 들어가기 전과 세상이 달라보였던 적이 있는가? 색채들은 더 환해졌고 도형들의 대비가 눈에 더 잘 들어왔던 경험을 했을 것이다. 사물을 보기 위해 미술관에 가지만 오히려 보는 과정에 영향을 받는 것이다. 이 책의 목표도 이와 같다. 잠시나마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보는 방식에 변화를 주려는 것이다. 동시다발적으로 생기는 생각들을 통합하는 방식을 배움으로써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저자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사가 걸린 결정을 내리는지, 어떻게 그것을 능숙하게 하는지 등 직관적 의사결정과 분석적 의사결정 사이에서 답을 시도하고 있다. 인류가 이제까지 간과한 의사결정의 힘을 분석적 방식과 거리가 먼 직관, 멘탈 시뮬레이션, 은유, 스토리텔링이라는 자연주의적 방식을 소개하고 다양한 사례를 들려준다. 이런 방식들은 인간의 또 다른 힘인 것이다. 우리는 다양하고 급박한 상황에서 신속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직관(인튜이션)은 더 나은 방식을 찾도록 해준다.

CHAPTER 1 초능력이라 불린 직관의 힘

CHAPTER 2 맥락을 파악하는 멘탈 시뮬레이션의 힘

CHAPTER 3 빈센스호는 왜 여객기를 격추시켰나

CHAPTER 4 멘탈 시뮬레이션이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

CHAPTER 5 문제를 해결하는 레버리지 포인트를 포착하는 힘

CHAPTER 6 문제는 순차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CHAPTER 7 보이지 않는 것은 보는 힘

CHAPTER 8 사건의 흐름을 보여주는 스토리의 힘

CHAPTER 9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완벽한 이해, 비유와 유추의 힘

CHAPTER 10 문제해결의 완벽한 결말, 마음을 읽는 힘

CHAPTER 11 개인의 능력을 뛰어넘는 팀마인드의 힘

CHAPTER 12 합리적 분석의 힘과 초합리성의 문제

CHAPTER 13 왜 능력있는 사람들이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가?

CHAPTER 14 자연주의 의사결정이란 무엇인가?

CHAPTER 15 탁월한 결정을 내리는 힘의 근원

책 속으로

직관은 모두에게 중요한 힘의 근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험을 이런 방법으로 사용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으며, 특히나 사람들에게 판단의 근거에 대해 물으면 잘 설명하지 못한다. 따라서 직관은 관련 요인들을 신중히 분석하고 사용된 추론을 모두 보여주며 선행조건을 바탕으로 명쾌한 과정을 따라 결론을 찾아가는 판단과 비교했을 때 평가가 나쁠 수밖에 없다. 윌슨과 스쿨러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기가 선호하는 것에 대해 이유를 분석하거나 선택 사항들의 모든 속성들을 평가하라고 할 때 더 형편없는 결과를 내놓는다. 그렇다고 직관이 완전무결한 것은 아니다. 때로 경험에 잘못 이끌려 실수를 범하기도 하고, 그 실수는 경험의 토대에 합해지기도 한다. 낯선 도시에서 운전을 할 때 주유소처럼 눈에 잘 띄는 곳을 보고 “아, 이제 어디 있는지 알겠다”며 (지도를 가지고 있는 배우자가 아니라고 하는데도) 잘못된 방향으로 꺾는 바람에 내내 피해가려 한 고속도로로 진입할 수도 있다. 잘못된 길로 수 km를 운전해 가면서 당신은 “내가 아는 그 주유소라고 생각했는데 아마 잘못 봤나봐”라며 방금 전의 주유소가 기억 속에 있는 주유소가 아니었다고 변명을 늘어놓을지도 모른다. -­pp.26-27

인터뷰한 긴급의료원들은 환자가 실제로 심장마비가 왔는지 혹은 그저 소화불량인지 알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어떤 사람이 앞으로 심장마비를 겪게 될 것인지를 며칠 또는 심지어 몇 개월 전에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그 말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이는 마치 자신이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장교들과 흡사해보였던 것이다. 하지만 여러 사람들로부터 계속해서 비슷한 말을 듣자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한 긴급의료원은 가족모임에서 시아버지를 몇 달 만에 처음 보았을 때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아버님, 안색이 별로 안 좋아 보여요.” “글쎄다. 너무 오랜만에 봐서 그런 것 아니겠니.” “아뇨, 정말로 어딘가 안 좋아 보여요. 지금 병원에 가야 돼요.” 시아버지는 투덜대며 다음 날 병원에 가겠다고 했다. 그러나 그녀는 당장 가야 한다고 우겼다. 그날 오후 검사를 받자 동맥 한 곳이 막혔다는 진단이 나왔다. 바로 이튿날 시아버지는 혈전제거 수술을 받았다. —p.42

멘탈 시뮬레이션은 비일상적인 의사결정에서 몇 가지 기능을 수행한다. 우리는 멘탈 시뮬레이션의 도움으로 단서와 정보를 풀이해 상황을 해석하고 문제를 진단하는 방법을 알아낼 수 있다. 사건을 미리 보여주고 머릿속에 행동방침을 떠올려 대비하게 해줌으로써 기대치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위험요소를 탐색함으로써 행동방침을 평가하게 해주어, 그 행동방침을 채택할지, 변경할지, 대안을 모색할지를 결정할 수 있게 한다. —­ p.107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이 어려운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단번에 파악할 때 감명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누군가가 즉석에서 새로운 절차를 만들어낼 때 또한 감명을 받는다. 이 장에서는 사람들이 레버리지 포인트(큰 변화를 낳는 작은 변화)를 사용하는 방식을 살펴본다. 레버리지 포인트를 사용하는 목적은 새로운 행동방침을 만들고, 문제가 있다는 명백한 신호가 있기 전에 그것을 알아채고,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아내기 위해서다. 만일 당신에게 바위를 움직여야 하는 과제가 주어진다면 바위에 어깨를 대고 그 엄청난 무게를 밀어내려 안간힘을 쓸 수도 있다. 아니면 현장을 잘 살펴 작은 힘만으로도 바위의 무게중심을 옮길 수도 있다. 레버리지 포인트를 찾는다는 것은 바로 그러한 절호의 기회를 찾아 효과를 내는 것이다. 또한 계획이 쉽게 무너지는 약점도 찾아내 불행을 미리 막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 -­pp.137-138

레버리지 포인트의 또 다른 활용 사례는 보잉의 기술자들이 상업용 제트여객기가 프로펠러 비행기에 비해 큰 강점을 지닐 것이라고 깨달은 점이다. 기술자들은 그러한 비행기를 설계한 적이 없었을 뿐더러 시장도 형성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제트기 엔진을 여객기에 사용했을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개념과 호기심이 있었다. 더글라스사(현재의 맥도넬더글라스McDonnell Douglas) 등의 경쟁 기업에게는 이러한 레버리지 포인트를 이용해 그들만의 제트 여객기를 설계할 의욕이 없었다. 따라서 보잉이 707을 내놓은 후의 시장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1907년 헨리 포드가 대부분의 노동자들이 자동차를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싼값으로 자동차를 대량생산한 것 역시 레버리지 포인트였다. 당시 포드사는 30개 자동차 기업들 중 하나에 불과했다. 포드가 대량생산이 비용을 극적으로 절감시키지 않을까 생각한 것이 바로 레버리지 포인트였던 것이다. —­p.143

출판사 리뷰

《인튜이션》은 사람들이 어떻게 의사결정을 내리고 문제를 해결하는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데이터가 강조되는 시대에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직관이 어떻게 더 옳은 결정을 끌어내는지 설명한다. 40년간 인지과학 분야를 연구한 저자는 탁월한 직관을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멘탈 시뮬레이션, 레버리지 포인트, 보이지 않는 것 보기, 스토리텔링, 유추와 비유, 팀마인드 등을 소개하고 있다. 한나절 동안 미술관에서 그림과 조각을 바라보다 밖으로 나왔을 때 미술관에 들어가기 전과 세상이 달라보였던 적이 있는가? 색채들은 더 환해졌고 도형들의 대비가 눈에 더 잘 들어왔던 경험을 했을 것이다. 사물을 보기 위해 미술관에 가지만 오히려 보는 과정에 영향을 받는 것이다.

이 책의 목표도 이와 같다. 잠시나마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보는 방식에 변화를 주려는 것이다. 앞에서 말한 멘탈 시뮬레이션, 레버리지 포인트, 보이지 않는 것 보기, 스토리텔링, 유추와 비유, 팀마인드 등을 활용하면 어떤 업무를 수행하라는 지시를 내리거나 받을 때 중요한 사항이 빠지지 않았는지 살필 수 있게 된다. 또한 어떤 일이 어떻게 일어났을지 상상하거나 어떤 일을 일어나게 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잘 알게 된다. 동시다발적으로 생기는 생각들을 통합하는 방식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한여름 토요일 오후. 게리 클라인은 경보가 울리기를 기다리며 클리블랜드 소방서에 앉아 있었다. 클라인은 사람들이 어떻게 인지, 관찰, 생각, 판단, 행동 및 반응하는지를 보여주는 인간 정신(마음)의 지도 제작자인 인지심리학자다. 그는 현장에서 실제 사람들을 탐구하기 위해 지루한 연구실을 떠났다. 연구실에서는 마치 사람들을 미로에 있는 쥐처럼 연구하기 때문이다. 클라인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사가 걸린 결정을 내리는지, 어떻게 그것을 능숙하게 하는지 등 수십 년 동안 심리학자들의 강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미스터리를 해결하려 했다. 의사결정 모델에 따르면 성공보다는 실패가 더 많다. 좋은 선택을 하기에는 불확실성이 너무 많고 시간은 너무 적다. 그럼에도 어떤 사람들은 현명한 결정을 내린다. 클라인은 사람들이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힘의 근원을 알고 싶었던 것이다.

직관적 의사결정 VS 분석적 의사결정 인간이 의사결정을 내리는 능력의 근원은 무엇일까? 논리적 사고가 인류를 만물의 영장으로 이끌어준 원초적 힘이라는 사실은 부정하기 어렵다.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통해 문명을 일으키고 자연현상의 본질을 파악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기기를 창조해 인간의 한계를 극복해왔다. 이러한 성공의 이면에는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고가 있다. 이제 수많은 데이터가 축적되고 인간의 힘으로 계산하기 어려운 복잡한 연산을 컴퓨터가 해결하는 시대에서 분석적 능력은 의사결정의 중요한 방식이 되었다. 그렇다면 분석적이고 수치를 바탕으로 한 의사결정만이 중요한 가치일까? 분석적 방식이나 수치를 통한 정교한 사고만이 의사결정의 모든 것일까? 반대로 순간적으로 판단하는 인간 사고에는 늘 오류만이 따를까? 이 책은 새로운 시각에서 이 질문에 답을 시도한다. 인류가 이제까지 간과한 의사결정의 힘을 분석적 방식과 거리가 먼 직관, 멘탈 시뮬레이션, 은유, 스토리텔링이라는 자연주의적 방식을 소개하고 다양한 사례를 들려준다. 이런 방식들은 인간의 또 다른 힘인 것이다. 우리는 다양하고 급박한 상황에서 신속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직관(인튜이션)은 더 나은 방식을 찾도록 해준다.

학문적으로 볼 때 의사결정은 크게 두 분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사실과 데이터를 근거로 한 분석적 의사결정이며 또 다른 분야는 이 책에서 다룬 직관적 의사결정이다. 데이터 홍수라고까지 말하는 빅데이터 시대에 데이터를 근거로 한 분석적 의사결정의 가치가 부각되는 가운데 종종 직관적 의사결정을 간과하는 경우가 있다. 누군가에게 사실과 규칙을 더 많이 가르친다 하여 그 사람의 기술 수준이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대부분의 경우 아무리 효과적인 교육 방법을 동원한다 해도 즉각적으로 전문가를 양성해낼 수는 없다. 더 효율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경험 축적을 대신할 수는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의대 6년을 공부해 졸업을 했어도 바로 진료를 하거나 수술을 하지는 못한다. 의사면허를 취득한 후 인턴과 레지던트 기간 동안 많은 실전을 쌓은 후에야 겨우 초보 의사로써 시작할 수 있다.

직관(인튜이션)은 어디에서나 필요하다 2012년 여름 우리나라 대중음악계에 새로운 이변이 등장했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해외에 당당하게 진출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다.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과 <뉴욕타임스>에서도 이 뮤직비디오를 한번 보면 영상과 멜로디를 잊을 수 없는 강력한 음악으로 소개했다. 10대 아이돌이 음악계를 주름잡는 시대에서 한동안 주목받지 못하던 싸이가 다시 큰 전성기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양현석 사장이 던진 한마디 조언 덕분이었다. 근래 큰 히트곡을 내지 못하던 싸이에게 “싸이의 음악적 매력은 무대에서 제대로 망가지는 것인데 결혼하고 아빠가 되면서 음악적 매력이 사라지고 평범해졌다”라는 일침이었다. 이 일침에 자극을 받아 싸이는 본 모습을 찾아 ‘강남스타일’을 완성시킨 것이다.

우리는 어려움에 처했을 때 전문가가 던지는 정곡을 통해 문제의 해법을 떠올리는 경우가 있다. 놀랍게도 전문가가 제시하는 해결책은 쉽고 작은 변화에 불과할 때도 있다. 이처럼 상황을 완전히 변화시키는 작은 변화를 ‘레버리지 포인트’라 한다. 레버리지는 지렛대란 뜻이며, 작은 힘으로도 큰 바위를 움직일 수 있듯이 작은 변화로 큰 문제를 해결하거나 상황을 반전시키는 힘을 의미한다. 직관(인튜이션)의 방법 가운데 하나인 레버리지 포인트를 찾으면 문제해결이나 의사결정 과정에서 강력한 힘을 얻을 수 있다.

직관(인튜이션)도 공유할 수 있다 직관은 다양하게 정의할 수 있다. 복잡한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렸지만 그 과정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거나 특정 의사결정을 내린 후 옳고 그름을 떠나 우발적으로 내린 결정을 직관이라 말한다. 사실 직관을 어떻게 정의하느냐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무엇을 바탕으로 나왔는지가 중요하다. 일순간의 번뜩이는 생각처럼 보이지만 탁월한 직관은 풍부한 경험에서 나온다.

또한 직관이란 여러 복잡한 상황에서 어떤 패턴을 찾아내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신생아실에서 숙련된 간호사들이 패혈증 증세가 있는 신생아를 찾아내는 능력은 수년 동안 쌓아온 관찰과 경험을 기반으로 한다. 직관은 경험과 관찰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인식한 패턴을 저장해둔 멘탈 데이터베이스에서 나오는 것이다. 한 사람이 쌓아온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 교육시키면 직접 경험하지 않고도 그 능력을 공유할 수 있다. 전문 영역이나 유사 사례를 정리해 보통사람들도 서로서로 살펴볼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방법이다. 최근 들어 이러한 방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의 역량이 아닌 조직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방식이 대두되고 있다. 과거 개인의 직관 능력으로만 치부하던 능력을 데이터화해 신속하게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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