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 생성. 츠바이크의 『모든 운동은 책에 기초한다』 타고르 편을 읽고 출근길에 감동하여 첫 노트 작성.
관련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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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IOGRAPHY
———. 2017. 기탄잘리. Translated by 류시화. https://www.yes24.com/product/goods/56901121.
관련노트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 힣의 메모
츠바이크의 글로 처음 제대로 만났다. 전철 안에서 귀로.
츠바이크가 ABA 형식의 대화로 타고르를 소개한다. 처음에는 ‘타고르 사진 박힌 봉투가 불편하다’고 툴툴대던 화자가, 결국 『사다나』를 빌려달라고 청한다. 그러자 츠바이크는: “아니, 그건 안 되네. 꼭 소장해야 할 가치 있는 책이니 자네도 직접 사길 바라네.” 그 한마디에 타고르가 어떤 존재인지 다 담겨 있다.
인물 정보
- 생몰: 1861년 5월 7일 ~ 1941년 8월 7일
- 출신: 영국령 인도 벵골 캘커타(현 콜카타)
- 본명: রবীন্দ্রনাথ ঠাকুর (Rabindranath Thakur)
- 노벨문학상: 1913년 수상 — 아시아인 최초
- 수상 이유: “그의 깊이 예민하고, 신선하고 아름다운 시로 인해 — 그는 고도의 기술로 자신의 시적 사상을 영어로 표현하여 서양 문학의 일부로 만들었다”
핵심 저작
기탄잘리 (Gitanjali, 1910)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2017) 류시화 번역 (2017)
- 벵골어 원제: গীতাঞ্জলি (노래 제물, Song Offerings)
- 103편의 신에게 바치는 헌시(獻詩)
- 타고르 자신이 영역(英譯)하여 서양에 소개
- W.B. 예이츠가 영역본에 서문을 씀
- 노벨문학상 수상의 직접적 계기
사다나 (Sadhana: The Realisation of Life, 1913)
- 원제: Sadhana: The Realisation of Life
- 1912년 하버드대학교 강연을 바탕으로 엮음
- “사다나(Sadhana)“는 산스크리트어로 “수행”, “깨달음을 향한 실천”
- 우파니샤드 전통에서 출발하여 자아와 우주의 합일 탐구
- 츠바이크가 독일 독자에게 극찬: “8만 번째 독일인이 된다 해도 직접 사길 바란다”
- 8개 강연: 자아의 관계, 영혼, 자연과의 합일, 사랑, 행동, 아름다움, 자유, 인류
시대적 맥락
타고르는 인도가 영국 식민지였던 시대를 살았다. 그러나 그의 사유는 민족주의를 넘어 보편적 인류애를 향했다. 간디와 교류했으나 간디의 민족주의와 거리를 두기도 했다. 로맹 롤랑과도 교류하며 동서양 정신의 다리 역할을 했다.
1905년 영국의 벵골 분할령에 반대해 직접 행동에 나섰고, 1919년 암리차르 학살 이후 영국 정부가 수여한 기사 작위를 반납했다.
츠바이크의 타고르
츠바이크는 『모든 운동은 책에 기초한다』에서 타고르의 『사다나』를 소개한다. 형식은 두 사람의 대화 — 타고르를 이미 아는 자와 아직 회의적인 자의 ABA 구조. 회의론자가 “타고르 사진이 박힌 봉투가 불편하다”고 말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결국 “『사다나』는 저도 기꺼이 읽어 보겠습니다”로 전환된다.
아니요, 절대 그러지 않을 겁니다. 그래도 딱 하나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제발 그 타고르 사진이 박힌 봉투는 좀 치워 주시겠습니까? 저는 그 순수한 얼굴과 사방에 붙어 있는 치약 광고 포스터에서나 볼 법한 선량한 눈이 어쩐지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 『사다나』는 저도 기꺼이 읽어 보겠습니다. 선생님에게 빌려도 되겠습니까?
아니, 그건 안 되네. 『사다나』는 꼭 소장해야 할 가치 있는 책이니 자네도 직접 사길 바라네. 그것으로 자네가 그 책을 사는 8만 번째 독일인이 된다 해도 말일세!
― 슈테판 츠바이크, 『모든 운동은 책에 기초한다』 중 타고르의 『사다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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