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 @힣: #어쏠로지스트: #뉴스레터 에 반영하라
- 그래. 그래. https://www.zotero.org/groups/5570207/junghanacs/search/%ED%97%A4%EB%B0%8D/titleCreatorYear/items/UHQQFQJ8/item-details
업데이트
- 서브스택 이제 안한다.
- 이미지 추가 및 글 수정 - 일단 가든 버전 을 만들고 나서 업로드 를 해야겠다.
- 서브스택 뉴스래터 업로드
- 서브스택 notes 초안 업로드
디지털가든 - 불완전함 에서 창조 가 나 오는 곳
시작: 에릭 호퍼 Human Creativity 에 대한 아포리즘
글이 안 나와서 그냥 서브스택에 편하게 쓴다. 말년 의 헤밍웨이 가 “글이 이제 써지지 않아!!!”라고 하고 얼마 뒤 생을 마무리 했다고 본 것 같은데. 파리 기행문 에서 봤나? 아! 스콧 제랄드 의 기행 이 떠오른다. 아니, 아니야. 끝없 는 꼬꼬무다. 하던 이야기 하자.
돌아와서!! 사실 어제 밤에 충격 을 받았다. 알고리즘에게 추천 받을 일이 없는데 크레마클럽 NEW 전자책 목록 에서 에릭 호퍼 를 만난 것이다. 쓰고 보니 알고리즘 이 아니네? 예스24 디스 같다. 사락에 메모 많이 썼다고 선물도 받은 사이잖아.
힣은 책을 귀로 듣기데 노하우 가 있다. 노트에 간단히 써놓았는데 디지털가든에 퍼블리시 는 안 했다. 아무도 안 보니까 이런 건 마음 이 편하다. 누가 달라 는 것도 아니다. 너무 좋은 방법인데 말이야.
다시 돌아와서, 에릭 호퍼한테 돌아가자! 그의 삶을 보니 이런! 헉! 만났어야 할 분 같다. 힣도 일용직 노동자 아닌가! 그래서 오늘 디지털가든 업데이트 중에 만난 문제 를 해결하면서 TTS 로 듣기 를 시작했다. 요즘 힣이 사용 중인 디지털가든 엔진에 업데이트 가 아주 많다. 반가운 일이다. 엔진 업데이트 하면서 꼬인 실타래 를 풀면서 흘려 듣는 중에 뭔가 확 왔다. 확 오면 일단 멈춰야 한다. 딱 잡아야 한다. 이제 눈 으로 보면서 듣는다 (눈 으로 볼 때도 듣는다). 옮겨 보자. 평소에 맛은 잘 알지만 설명할 수 없는 그 것이다.
quote
인간 의 창조성 의 원천 은 그 불완전함에 있다. 인간 은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보충하기 위해 창조력 을 발휘한다. 특화된 기관 이 없기 때문에 호모 파베르(무기 와 도구 의 제작자)가 되었고, 타고난 기술 이 없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호모 루덴스(연주가, 장인, 예술가)가 되었다. 동물 의 의사소통 수단인 텔레파시 능력 이 없어 말을 하게 되었고, 본능 의 무력함 을 보완하기 위해 사색가 가 되었다.
― 에릭 호퍼, 『인간 의 조건』(에릭 호퍼 1973)
오디오 듣기 를 멈추고 심호흡 을 한 뒤에 이 부분 을 터치로 하이라이트 메모 를 한다. 이렇게 하면 사락 독서 메모 목록에 들어간다. 기다릴 수 없기에 바로 맥스(텍스트 편집기 이맥스)로 텍스트 를 보냈다.
힣은 전생 이 있다면 아마 대장장 이 였을 거라고 떠들지 않는가? 대장장이 가 누군가? 도구 의 도구 를 만들어 쓰는 특별한 장인 이 아닌가?
호퍼 가 말 하는 도구, 예술, 그리고 불완전함에 깃든 창조 는 디지털가든 의 바탕 이 아닌가? 힣에게 디지털가든 은 블로그 와는 다르다. 디지털가든 은 구경 하는 집이다. 노트 들의 정원이다. 쓸적 구경하고 떠날 곳이다. 멀리서 볼 때 아름다운 것 같지만 막상 다가가면 보면 벌레 투성이로 보일 것이다. 오타 와 띄어쓰기 오류 는 내용 을 더욱 엉성하게 보이게 할 것이다.
여기에 노트 는 몇 줄 안되는데 이리저리 연결 링크 는 왜 이렇게 많은가? 태그 는 왜 했으며? 도대체 뭐가 애매하단 말인가? 이렇듯 디지털가든 의 전체 상은 작성자만 알 수 있다. 이는 분명 AI 한테 요청했다면 이렇게 안 했을 것이다. 어쩌겠는가? 본인 의 도구로 쌓아 올린 텍스트 창고인 것을. 예전에 힣은 이런 곳에 방문하면 주인장 의 명성만 듣고 는 정답 이 여기있네! 하고 따라하기 바빴다.
그들 은 지금도 진화 중이다. 그 들의 지금 의 완성 을 한번에 품을 수 있는가? 불가능한 일이다. 그저 시작 을 해야 한다. 오늘 의 완성 에서 시작 을 해야 한다. ‘도구’를 믿고 일단 삶을 담기 를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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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디지털가든 을 공개 하는 것의 의미 는 무엇인가?
(1) 텍스트 워크플로우 의 완성 을 의미한다.자기만 의 도구들과 이 것들 을 이용해서 읽고 쓰고 퍼블리싱 하는 전체 워크플로우 가 생겼 다는 말이다. 꼭 편집기로 이맥스 를 사용할 필요도 없으며, 조테로로 서지관리할 필요도 없다. 최신 이 아니라 최적 의 도구 모음 을 지니게 되는 것이다. 자기만 쓰는 도구 의 도구도 만들 수도 있다. 대장장이 가 되는 것이며 호모 파베르 임을 드러내 는 것이다.
(2) 두 번째로 호모 루덴스 의 측면 에서 보자. 여기에 힣은 ‘기예가’라는 단어 를 사용해왔다. 피아니스트 는 공연 때 악보 를 보지 않는다. 악보 보면서 예술 을 담을 여유 가 있을까? 없다. 의식적인 노력 을 비워야, 즉 자기 를 잊어야 혼이 담긴다 (무슨 소리냐고? 드라마 주인공 이 하는 그거 말 하는 건데).
아무튼 숙달 의 지점에 이르러야 한다. 손이 알아서 써준 다는 말. 손맛. 이게 무엇인가? 디지털가든에 글을 쓰면서 뭔가 연결 의 흔적 을 남기고 오타 를 수정하고 등을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 것이다. 요즘 노트 앱 에는 자동 으로 해준다는게 참 많다. 자동 으로 해줄 테니까 중요한 일 하세요? 앗! 다음 말이 생각 이 난다.
공부만 할 수 있도록 알아서 다 해주는데 왜 공부 를 안하는거니?
쓰고 나니까 딱 맞는 예는 아닌 것 같다. 느낌 알 것이다. 디지털가든 의 관점 에서 본다면 손맛 이 주는 리듬감 을 해치 는 것이다. 권투 선수도 스텝 맞춰서 주먹 을 지르지 않던가? 물류 창고 에서 박스에 물건 넣는 일도 한참 하면 리듬에 맞춰서 뭔가 자기만 의 덧칠 이 나오더라.
(3) 마지막 으로 불완전함 을 받아들인 다는 의미 가 있다. 정말 어렵다. 우리 는 얼마나 타인 의 평가에 취약한가? 물론 머리로 는 알고 있다. 다른 사람 은 나에게 관심 없 다는 것 말이다. 그럼에도 ‘나’는 다른 이 들의 관심 을 받기 를 바라지 않는가? 꼬리에 꼬리 를 물고 있다.
아무도 읽지 않는 블로그 를 왜 운영하는가?라는 질문 은 힣이 만든게 아니다. 그 질문 을 던진 사람들 은 그냥 블로거 가 아니라 장인 수준에 오른 사람들이다. 경험 을 통해서 본질에 대한 고민 이 흘러 나온 것이다. 본인 의 과거로 돌아가서 아무도 안 보는 블로그 를 쓰고 있는 자기 와 대면 한 것이다.
지금 생각나 는 장인 gwern.net 1
그 들이 AI 를 안 쓸까? 아니다. 본인 도구에 AI 연동해서 아주 잘 활용 하고 있을 것이다. 새롭게 광고 하는 그 AI 앱 없이도 이미 그 이상 으로 활용하고 있을 것이다. 반대로 AI 앱 만든 사람 이 따라한 것일 수도 있다. 어떻게 아냐고? 그 들의 그렇게 쓰고 있으니까. 그들 은 대부분 공개한다. 유명해져서 공개 하는 것일까? 아니다. 기록 을 쭉 따라 가 보면, 그 들의 허접함 을 보게 될 것이다. 앞에 가서 면전 에서 말해보라. 괜찮다. 그들 은 웃을 것이다. 오히려 고맙다고 할 것이다.
조건 없이 불완전함 을 받아들 이는 것
좋아! 불완전함 을 받아들일 테다. 창조 가 이제 터져 나오겠지? 이렇게 생각한다면 창조 의 영감 이 오기 바로 직전에 때려 치게 될 것이다. 불완전함 을 받아들 이는 데에 조건 은 붙일 필요 가 없다.
Quote
창조 의 영감 이 오면 좋겠지만 오지 않더라도 상관 없어. 디지털가든 을 가꾸는 과정 에서 이미 많이 행복했거든. 정원 을 가꾸며 격하게 분노 가 터지던 그 일도 흘려 보낼 수 있었잖아. 가벼워졌어. 힣이란 놈이 지식도구 를 떠들어 대서 뭔가 나올 거라 기대 는 했지만 괜찮아. 이것으로도 충분해.
오! 힣은 뿌듯하다. 조금 더 이야기 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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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영감 이 지금 온다고 해도 알아볼 수 없을지 모르잖아. 흠… 힣이 대규모 업데이트했다고? 짜식. 잘하고 있군. 요즘도 충만하게 살고 있네. 앗. 보인다. 개떡 같은 그의 글이 읽혀진다. 그의 연결 들이 보인다. 그의 생각 이 읽힌다. 어떻게 된 거지? 다른 노트 를 봐볼까?
(랜덤노트 버튼 을 누른다) 이건 뭐지?
고개 를 들어 제목 을 본다.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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