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트에 대하여
이 글은 2026-06-27 새벽의 「모가댓」 원석을 회수한 autholog다. 모가댓을 말하려다 이미 2년 전부터 같은 이야기를 해왔음을 발견하고, 어쏠로지·모두가 저자인 시대·스승·추천의 위험·책을 쓰지 않는 이유가 한 자리로 모인다. 핵심은 “추천”보다 “자기 삶의 저자됨”이다. 거인들을 소개하려다 힘이 빠지는 것도, GPT에게 링크를 주면 대략 써줄 것 같지만 보자마자 “아니다”라고 자를 것도, 모두 힣의 기록 방식이다.
히스토리
- 2026-06-27 저널의 「모가댓(Mo Gawdat)」 원석을 빈방 `20250429T120329`에 autholog로 회수했다. 기존 리스프 side-effect 번역 llmlog는 옛 방의 씨앗으로 보존한다.
- 부작용 부수효과 라고 했다.
관련메타
- † #어쏠로지 — 모두가 저자인 시대의 기록학.
- † #저자 #작가 #글쓴이 — author/authenticity, 자기 삶의 저자됨.
- † #장인 #달인 #대가 #스승 #구루 — 모가댓·구본형을 “스승”이라 부를 때의 긴장.
- † #추천 #권유 #우선순위 #개취 — 추천은 위험하다는 감각.
- 0zg † #행복 #만족 #웰빙 #기쁨 #즐거움 — 모가댓, 행복방정식, 에우다이모니아.
- ‡ † #인공지능 #외계지능 — 인공지능 브랜딩 리스크와 공존의 배경.
관련노트
- @힣: #어쏠로지: #모두가저자다 #인생은한권의책 #조테로공유그룹 — 이 글이 “이미 다 했던 이야기”라고 부르는 2년 전 축.
- @모가댓: #행복방정식 #스승 #공존 — 모가댓의 책과 행복/공존 축.
- @구본형 #익숙한것과의결별 #자기혁명 #변화경영 #사상가 #스승 — 국내에서 함께 떠오르는 변화경영/자기혁명 스승.
- @대니얼데닛 #철학자 #직관펌프 #인지과학 #의식 — “모오가아데엣”에서 뎃/데닛으로 튀는 연상.
- @힣: 책을 쓰지 않는/말아야 하는 이유 — 모가댓이 더 이상 책을 내지 않는다는 말과 힣의 책-안쓰기.
- @힣: 추천은 위험하다 - 흘려듣기 — 거인을 추천하려다 힘이 빠지는 이유.
- @힣: #인공지능 #투기 #투자 #리스크 #전사 #인터널브랜딩 — 다음으로 미룬 인공지능 브랜딩 리스크 축.
- @힣: 랜덤 포춘쿠키와 웨이 — 행복 에우다이모니아 모닝페이지 — 행복 에우다이모니아 웨이 축.
한 줄
모가댓을 추천하려던 글은 결국 “이미 같은 말을 계속 써온 힣”과 “모두가 자기 삶의 저자라는 어쏠로지”로 돌아온다.
모가댓을 말하려다 어쏠로지로 돌아온다
글은 모가댓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곧 “이 노트에 다 했던 이야기”라는 발견으로 꺾인다. 힣은 모가댓을 스승이라 불렀던 흔적을 떠올리면서도, 그 이름표가 어색하다고 느낀다. 사상가, 영성가, 스승 같은 명명은 모두 맞는 듯하지만 충분하지 않다. 그냥 “모가댓”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이 망설임은 어쏠로지와 이어진다. 어쏠로지는 힣이 지어낸 “모두가 저자인 시대의 기록학”이다. 검색하면 나오지 않을 말이지만, 바로 그래서 힣의 말이다. 모가댓을 설명하는 대신 자기 삶의 저자됨, 이미 써놓은 말의 반복, 날것을 다시 회수하는 기록 방식이 앞으로 나온다.
스승이라는 이름의 어색함 — 모가댓과 구본형
모가댓을 보면 구본형이 떠오른다. 둘 다 IBM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는 연결, 살아 있었다면 무슨 이야기를 했을까 하는 상상, 비슷한 말을 했으리라는 감각이 연쇄반응처럼 일어난다.
여기서 “스승”은 권위의 명패가 아니라 공명이다. 모가댓과 구본형은 각각 행복방정식, 공존, 익숙한 것과의 결별, 자기혁명으로 흩어져 있지만, 힣에게는 같은 방향의 사람들이다. 다만 거인을 거인이라고 부르는 순간 추천의 위험이 따라온다. 누군가를 소개하는 순간, 읽는 이는 본질이 아니라 추천자의 권위나 기대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추천은 위험하다
그래서 글은 추천하려다 힘이 빠진다. “추천할 깜냥이 안되는 자의 추천이니 무시하라!”라고 먼저 말한다. 이는 겸손의 포즈라기보다 추천 행위 자체의 위험을 아는 태도다. 추천은 누군가를 길로 밀어넣을 수 있고, 오히려 기대를 만들어 본질을 놓치게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추천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링크들은 줄줄이 놓인다. 모가댓, 구본형, 책을 쓰지 않는 이유, 추천은 위험하다, 인공지능 브랜딩 리스크, 행복과 에우다이모니아. 추천하지 않으면서 추천한다. 말하자면 “흘려듣기”의 방식이다. 받아들일 사람은 자기 방식으로 받으면 된다.
이미 다 같은 말을 쓰고 또 쓴다
마지막에서 힣은 GPT에게 링크들을 주고 “뭐라고 쓸 것 같냐?”라고 물으면 대략 그 이야기를 써줄지 모른다고 한다. 하지만 그 대답을 보자마자 “아니다”라고 자를 것이라고도 한다. 이것은 단순한 반AI 태도가 아니다. 글은 늘 세우면 부수고, 부수면 다시 세우는 반복 속에서 나온다는 뜻이다.
모가댓 노트의 핵심은 새 정보가 아니다. 이미 써놓은 것들이 다시 같은 말로 돌아오는 장면이다. 오디오 테이프가 늘어져 “모오가아데엣”이 되고, 거기서 다시 데닛이 떠오르는 식의 연상도 그렇다. 힣의 가든은 정리된 결론의 창고가 아니라, 같은 말이 다른 날의 몸과 기분을 통과하며 다시 쓰이는 장소다.
원문 보존 — 저널 날것
<!— from: /home/junghan/sync/org/journal/20260622T000000—2026-06-22__journal_week25.org:538-579 —>
Danger
[모가댓(Mo Gawdat)]
올리고 나서 밥먹고 다시 읽어보니 이 노트에 다 했던 이야기네. 어쏠로지라고 모두가 저자인 시대의 기록학이 있는데 검색하면 나오려나? 안나올걸. 힣이 지어낸거라. 근데 모가댓 선생 이야기도 했다. 2년 전이네. 헉. 같아. 똑같다. 오디오 테이프였으면 늘어져서 모오가아데엣 이라고 나왔을 법하다. 여기서 또 힣은 뎃? 대니얼데닛을 떠올린다. RIP 데닛.
모가댓 선생을 다들 아시리라 본다. 힣이 감히 뭐다 뭐다 그의 이력을 나열하고 싶지 않다. 사상가 탐구가 영성가 뭐든 이름을 붙일 수가 없다. 가든에는 스승 이라고 적어 놨지만 이 또한 이상하게 느껴진다. 그냥 ‘모가댓’ 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국내에서는 “구본형” 선생님이 바로 떠오른다. 그러고 보니 둘다 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 에서 커리어를 시작하시지 않았던가? 살아계셨다면 무슨 이야기를 하셨을까? 모가댓을 보면 연쇄반응이 일어나듯 구본형이라는 이름이 떠오른다. 비슷한 이야기를 하셨으리라.
모가댓으로 돌아가자. 이분의 책 3권이 국내에 번역되어 있다. 3권 모두 강주헌 선생이 번역을 했다. 그 중의 두 권은 십진분류 100번대이다. 즉, 철학서이다. 1권은 000일게다. AI 관련 서적이다.
3권 모두 같은 이야기다. 만약에 요리책을 내시더라도 같은 이야기를 하실거라 본다. 모가댓은 더 이상 책을 내지 않을거라고 한다. 이유는 까먹었다. 힣은 책을 쓰지 않는다. 이유가 같던가? 몰라. 그건 중요하지 않다.
변죽을 울리느라 시작하기 전에 기운이 다 빠졌다. 당신의 커리어에 무진장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쓰려고 하다보니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는 말일게다.
추천은 위험하다라고 해놓고 이 거인들을 추천하랴고 감히 떠들다니 그러니 막상 힘이 빠지는 것이다. 추천해서 그걸 본다면 읽는다면 듣는다면 본질을 놓칠 수가 있다. 추천할 깜냥이 안되는 자의 추천이니 무시하라! 그러면 기대도 안할테니!
아! 에우다이모니아 이야기와 인공지능 브랜딩 리스크 뭐 이런 주제도 이야기 하려고 했는데 이건 다음에 하기로 한다. 이미 뭐라뭐라 다 끄적인것들을 나열하는 일일게다. 쓰다보면 이미 다 같은말을 적어 놓고 또 그말을 하는거라. 이 링크들 주고 뭐라고 쓸거같냐? 라고 지피티한태 물아보면 대략 그 이야기를 적어줄지 모른다.
단, 힣은 그 대답을 보자마자 아니라고 단칼에 자를 것이다. 언제나 그것은 아니다이다. 세우면 부수어야 한다. 부수면 다시 새워야 한다. 아 피곤해. 다시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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