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을 알고 나면 바닷가에서 조나단을 외쳐보지 않을 수 없다. 외치면 만나리라. 언제까지 외쳐야 하는가. 왔다 싶을 때까지.
갈매기 조나단 머리로 아는 것 고요함의 지혜 무지 앎 인공지능 무지 타임로깅
(리처드 바크 1970)
#모닝페이지 아름다운 이유
모닝페이지가 아름다운 이유는 그 안에 영감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나' 라는 틀로 세상을 마주할 우리에게 이 시간 만큼은 무의식의 것이다. '앎' 의 시대는 저물었다. 머리로 안다고 하는 것 대부분은 대체되어 갈 무엇이다. 그 빈 공간에 무지를 담아야 한다. 더 알아야 할 것이 없다는 안도, 평화 그리고 고요함. 그 고요함에서 지혜가 온다. 그 지혜는 당신의 상태를 창조로 이끈다. 꼭 언어로 적어줘야 하는가? 아니다. 적어 준 것은 정답 일 수 없다. 정답은 사실 없기 때문이다.
caption="<span class="figure-number">Figure 1: 영감 모닝페이지" width="100%" >
힣이 바라던 것
힣이 바라던 것은 뭔가 경쟁에서 이길 만한 비법 그런 게 아니었다. 물론 처음에는 경쟁에서 이길 무기가 필요했다. 그러나 이내 알아차렸다. 지금 이 순간을 경험하고 있음에 대한 형용할 수 없는 기쁨 밖에 없다는 것을. 현실의 문제가 없어진 것은 아니다. 정신 해리? 이런 게 아니다. 문제에 압도 당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오늘을 살아야 하지 않는가. 고통에 있을 때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 만취 한 다음 날 그 무기력이 매일의 연속이었다. 하루를 시작하기도 전에 끝나버린 것이다. 바라는 것은 오늘 하루였다. 지혜는 하루를 살아 갈 때 발에서 손가락 끝에서 언어로 드러난다. 그 때가 되면 힣은 놀란다. 영감 창조 뭐 이런 말이 어울릴까? 여기에는 힣은 없다.
#갈매기의꿈 조나단 리빙스턴
아. 위에 떠오른 키워드를 다 담을 시간이 없네. 아이고.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 이야기를 더 해보자. 갈매기의 꿈으로 번역되어 나온 이 책은 얇다. 걸어 다니며 오디오북으로 듣기 딱 좋다. 힣도 종이책은 본적도 없다. 아니, 전자책으로도 읽은 적도 없다. TTS 켜고 들었다. 두고 두고 조나단 생각 날 때마다 들었다. 그러다 보면 갈매기가 사랑스러워진다. 책 내용은 모른다. 듣고 잊었다. 머리로 듣지 않았다. 그냥 존재로 흡수했다.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 되었지만 또 흡수할 것이다. 비타민 C가 비슷한가? (리처드 바크 1970)
캠핑가서 조나단을 만나다
바닷가에서 조나단을 만났던 이야기가 문득 떠오른다. 아내는 캠핑을 좋아한다. 물론 5살 아들도 마찬가지고. 힣은 힘들어 한다. 아무튼 여름에 바닷가로 캠핑을 간다. 물론 힣은 새벽4시30분 즈음에 일어나서 서성거린다. 손가락이 이맥스 하게 좀 두다 보면 해가 금방 뜬다. 오. 해변을 걷는다. 니체가 된 듯 해변을 신나게 걷는다. 아포리즘이 발가락에서 솟구친다. 그러다 보면 갈매기 마을에 도착한다. 새도 날기만 할 수 없지 않는가? 그곳에 가면 인간이 주인이 아니다. 갈매기의 세계니까. 그렇다. 힣은 조나단 리빙스턴을 찾는다. "조나단!!!" 외쳐본다. 음... 영어로 말해야지 "Jonadan!!" "Jonathon" 아무튼 엄청 크게 불러 본다. 힣이 왔어. 어디 있니?!!
조나단 그는 누구인가
당연히 조나단은 갈매기 세계에 없다. 추방되었다가 다른 세계로 넘어가셨다니 아마. 아무튼 해변에 있으면 자연스레 조나단 찾게 된다. 그 때는 이런 생각도 못했다. 그냥 조나단!!! 불러 본다. 갈매기들은 힣의 존재가 보이지 않는 듯 신경도 쓰지 않는다. 이런! 얘들이 나를 갈매기로 알고 있나? 조나단!! 여전히 외치고 있다. 문득 한 갈매기와 눈이 마주쳤다. 그 눈과 힣의 눈은 문득 하나가 된다. "왜 너를 찾고 있니 조나단" 번뜩 경험 된다. 생각 없는 그 곳에선 조나단 리빙스턴을 찾을 필요가 없었다는 것을.
caption="<span class="figure-number">Figure 2: 서해 어딘가" width="100%" >
#스레드 원문 링크 및 글을 쓰는 절차에 대해서
포스팅 하는 절차가 저에겐 중요 합니다. 현재 저널의 모닝 페이지 입니다. 거기에 씁니다. 이맥스에서 조직모드로 쓰겠지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스레드에 포스팅 하기 위해서 적당히 나눠서 써야 합니다. 이미지도 준비해야겠지요. 쓰고 나서 옮깁니다. 브라우저에 복붙을 해야 합니다. 이 과정은 뭔가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올리고 나서 홈페이지에 포스팅을 합니다. 아무렴 원문은 어디 있나요? 파일을 새로 만들어야 겠지요. 모닝페이지가 자랑스럽게 되었다면 파일은 선물 입니다. 그리고 올립니다.
@junghanacs • 모닝페이지 1. 모닝페이지가 아름다운 이유는 그 안에 영감이 깃들어 있... • Thread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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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리처드 바크. 1970. 갈매기의 꿈. https://www.yes24.com/Product/Goods/61268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