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9 Mon 00:14]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그럴 필요도 없다. 어느 순간에도 화를 낼 수도, 주변을 뒤집어 엎을 수도 있다. 원인이 당신이라고 윽박지를 수도 있다. 정말 그럴까? 아닌 것 같다.

피곤한 것과 거기에 몇 가지 거슬리는 것들을 풀어버리는 것 같다. 여하튼 그런가보다. 반응하지 않으면 거기에서 거리를 둘 수 있다면 자유를 얻게 된다. 분노의 화살로 심장을 찔러도 붙잡지 않으면 흘러갈 화살이다.

아이의 그 화를 기다려주듯. 마찬가지로 그렇게 할 수 있다. 아파서 그런 것이다. 본인이 알아차릴 기회를 남겨두라. 화로 반응을 하면 그것은 상대의 고통체가 원하는 먹이감을 준 것이다.

이 글을 쓰면서 지나갔다. 흘러갔다. 모르지 뭐. 또 나타나서 갈기갈기 찟어낼지도 모른다. 그 마저도 허락하자. 그도 그러고 싶지 않을 것이다.

좋은 날이다. 고요하다면 지혜로 다시 글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2024-12-09 Mon 07:49] 다음 날. 왜 일어나서 다시 또 카르마의 노예가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