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 [2025-10-21 Tue 09:29] 팀콜슨과 합체
  • [2025-05-04 Sun 18:50] 데이비드크리스천 처형네 집들이 중에 엄청나게 큰 책을 만났다.

관련메타

BIBLIOGRAPHY

팀 콜슨. n.d. 존재의 역사: 거대사. Translated by 이진구. Accessed October 19, 2025. https://m.yes24.com/goods/detail/139784657.

데이비드 크리스천, and 밥 베인. 2013. 빅 히스토리. http://m.yes24.com/Goods/Detail/116575313.

관련노트

빅 히스토리

  • (데이비드 크리스천 and 밥 베인 2013)
  • 데이비드 크리스천 and 밥 베인
  • 한 권으로 읽는 우주, 지구, 인간의 역사. 데이비드 크리스천과 밥 베인의 {}빅 히스토리{}는 우주의 기원에서부터 현대 사회와 미래까지 다루는 역사책이다. 137억 년이라는 우주적 관점에서 자연과 인간의 역사를 조망한다.

책소개

최재천(이화여대 석좌교수), 김서형(빅히스토리유라시아센터 교수), 장강명(소설가) 추천!

“『사피엔스』를 읽었다면 이제 이 책을 펼쳐라!” ―최재천

‘빅 히스토리’ 창시자 데이비드 크리스천의 마스터피스 세계 최고의 권위자들이 집대성한 빅 히스토리 바이블

“호모사피엔스는 어떻게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종이 되었나” 138억 년 우주와 지구, 인간 문명의 역사를 한눈에 꿰뚫는 지적 항해! 빌 게이츠가 투자한 “미래 인류를 위한 통합 교양”

이 세상의 역사를 1년으로 잡고, 빅뱅을 1월 1일 자정, 현재를 12월 31일 자정이라고 했을 때, 인류의 역사는 마지막 1분에 불과하다. 인류는 어떻게 그토록 단기간에 지구에서 가장 우세한 종으로 거듭났을까? 성장과 혁신을 일으키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세계는 어떻게 연결되는가? 앞으로 100년, 우리가 마주할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수많은 도전에 직면한 지금, 우리에게는 세상을 거시적으로 바라보게 해줄 빅 히스토리라는 틀이 절실하다.

『빅 히스토리』는 거대사 분야의 석학 데이비드 크리스천과 신시아 브라운, 크레이그 벤저민이 빅 히스토리 연구를 집대성한 결과물이다. 세 저자의 연구 경력을 합하면 130여 년에 이를 정도로, 학계의 최고 ‘드림팀’이 집필한 가장 완성도 높고 검증된 빅 히스토리 바이블이다. 저자들은 8가지 문턱(threshold, 새로운 것이 출현하는 전환 국면)을 중심으로, 138억 년에 이르는 우주와 지구, 생명, 인간 문명의 역사를 한눈에 아우른다. 더불어 지리학, 생물학, 고고학, 인류학, 경제학 등 다양한 학문을 바탕으로, 변화의 추세와 혁신의 메커니즘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여느 세계사나 문명사 책들과 달리, 인간의 집단 학습과 기술 혁신, 교환망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도 눈길을 끈다.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결합을 통해 파편화된 역사를 한 편의 장대한 서사로 완성하며 21세기 역사의 새로운 지평을 연 빅 히스토리! 그 정수를 한데 담은 이 책은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을 밟는 청소년에게는 융합 지식의 묘미를 일깨울 입문서로, 『사피엔스』, 『총, 균, 쇠』 독자에게는 그 근간이 된 빅 히스토리의 세계로 안내할 교양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서문 빅 히스토리란 무엇인가

1장 처음 세 문턱: 우주, 별, 새로운 화학원소

  • [문턱 1] 빅뱅우주론과 우주의 기원
  • [문턱 2] 은하와 별의 기원
  • [문턱 3] 새로이 생성된 화학원소

2장 네 번째 문턱: 태양, 태양계, 지구의 출현

  • [문턱 4] 태양과 태양계의 출현
  • 초기 지구
  • 지표면 형성

3장 다섯 번째 문턱: 생명의 출현

  • 생명의 변화와 자연선택
  • [문턱 5] 지구 생명의 출현
  • 지구 생명의 역사

4장 여섯 번째 문턱: 사람아과, 사람, 구석기시대

  • 사람아과의 진화(800만~20만 년 전)
  • [문턱 6] 호모사피엔스의 출현
  • 구석기시대(20만~1만 년 전)
  • 구석기 생활 방식: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5장 일곱 번째 문턱: 농경의 기원과 초기 농경시대

  • [문턱 7] 농경
  • 농경혁명
  • 초기 농경시대
  • 합의적 권력의 출현

6장 작은 문턱 넘기: 도시, 국가, 농경 문명의 출현

  • 도시, 국가, 농경 문명을 정의하기
  • 증가한 자원과 집단 학습
  • 최초의 도시 우루크, 최초의 국가 수메르
  • 다른 지역의 도시와 국가

7장 농경 문명 시대의 아프로·유라시아 1부

  • 새로운 인류 공동체 유형
  • 농경 문명의 시대
  • 첫 번째 추세: 농경 문명과 통치 기구의 팽창, 권력, 효율

8장 농경 문명 시대의 아프로·유라시아 2부

  • 두 번째 추세: 아프로·유라시아 농경 문명들의 교환망
  • 세 번째 추세: 사회적·성별 복잡성 진화
  • 네 번째 추세: 느리게 변화하고 성장한 이유

9장 농경 문명 시대의 다른 세계 지대들

  • 아메리카 지대의 농경 문명
  • 태평양과 오스트랄라시아 세계 지대

10장 문턱 가까이 다가가기: 근대 혁명을 향하여

  • 근대 혁명에 다가가기
  • 혁신의 속도가 증가한 이유: 혁신의 원동력
  • CE 1000년의 세계
  • 고전 후 맬서스 주기(CE 1350년 이전)
  • 근대 초의 맬서스 주기(CE 1350~CE 1700년)
  • CE 1700년의 세계

11장 여덟 번째 문턱 건너기: 현대성으로 나아가는 돌파구

  • [문턱 8] 근대 세계/인류세
  • 영국의 사회 혁명, 농업혁명, 산업혁명
  • 산업혁명의 확산
  • 정치 혁명: 현대 국가의 등장
  • 두 세계의 출현: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 산업혁명의 영향

12장 인류세: 세계화, 성장, 지속 가능성

  • 20세기의 흐름
  • 1부: 정치적·군사적 변화
  • 2부: 성장과 소비 증가
  • 3부: 성장과 산업화가 생활 방식과 사회에 미친 영향
  • 4부: 인류의 성장은 지속 가능할까

13장 또 다른 문턱에 관하여: 미래의 역사

  • 미래 1: 가까운 미래
  • 미래 2: 다음 수천 년
  • 미래 3: 먼 미래
  • 이야기의 끝과 우주의 인간

용어 설명

저: David Christian

옥스퍼드 대학에서 러시아사를 전공했으며 버몬트대학교 제임스 마시James Marsh 교수이자, 호주 매콰리대학교 교수로 있다. 빅뱅에서부터 시작해 우주의 발전과 지구의 탄생, 인류의 출현,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일어난 다양한 상호작용까지 포괄하는 거대사Big History 연구의 창시자이며, 21세기 새로운 세계사, 지구사Global History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기도 하다. 한국의 이화여자대학교의 ‘지구사 연구소’에서도 2009년부터 여름 학기에 빅 히스토리를 강의하고 있다. 최근에는 빌 게이츠의 후원을 받아 미국 등지의 고등학생들에게 빅 히스토리를 가르칠 수 있는 온라인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빅 히스토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시간의 지도들: 거대사에 대한 서론Maps of Time: An Introduction to Big History』으로 2004년에 세계사학회에서 선정한 최고 도서상을 수상했다.

국내에 번역된 책으로는『세계사의 새로운 대안, 거대사』(2009, 서해문집)가 있으며 지은 책으로 『러시아의 역사A History of Russia』, 『중앙아시아와 몽골Central Asia and Mongolia』, 『제정 러시아와 소비에트Imperial Russia and Soviet』, 『살아 있는 물Living Water』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사람들 대다수는 인류 역사가 아니라 자신이 속한 사회에 따라 미국이나 러시아, 중국의 역사를 배운다. 그래서 인류 역사가 자연 세계의 역사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알기 어렵다. 약간의 화학과 지질학, 천문학 지식을 통해 짐작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거의 배우지 못한다. 이제 과학에 토대한 새롭고 보편적인 역사를 이야기할 때가 되었다. 빅 히스토리는 모든 인류 사회를 포함하고 그들의 역사를 지구와 우주의 더 큰 역사와 결합한 이야기다. 이 책은 빅 히스토리라는 분야를 학문적으로 체계화한 최초의 결과물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현대 과학이 우주와 별, 태양계와 지구, 생명, 호모사피엔스의 과거에 관해 무슨 말을 들려주는지 살펴볼 것이다. ---「서문 빅 히스토리란 무엇인가」중에서

빅뱅으로부터 수십만 년이 지난 우주는 단순했다. 원자 물질 대부분은, 드넓게 펼쳐진 암흑 물질의 중력에 묶여 형성된 수소와 헬륨 원자들의 구름 형태로 존재했다. 은하도, 별도, 행성도 없었고, 당연히 생물도 없었다. 흐릿하게 빛을 내는 우주배경복사를 빼면 모든 곳이 컴컴했다. 과학자들이 우주배경복사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주 전체의 온도 차이가 0.0003℃뿐이었다. 당시 우주는 어디나 똑같고 변이도 없으며 다양성도 없고 흥미로운 것도 없는 곳이었던 듯하다. 그로부터 수억 년 뒤 우주의 군데군데에서 거대한 얼룩 같은 빛들이 분출했다. 최초의 은하들이었다. 은하는 수십억 개의 빛나는 점 같은 최초의 별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은하와 별의 진화는 행성, 세균, 인간을 포함한 더 복잡한 물질들의 진화로 나아가는 첫 단계였다. 최초의 별이 출현한 것이 두 번째 문턱인 이유다. ---「1장 처음 세 문턱: 우주, 별, 새로운 화학원소」중에서

달은 지구에 계속 영향을 미쳤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지구가 형성 초기에 커다란 천체와 충돌하여 달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지구 지축이 기울어졌다. 궤도를 도는 달은 지구 지축이 더 기울어지지 않게 막아주었다. 지구가 기울어진 덕분에 인류는 비교적 안정적인 계절 변화 속에서 살고 있다. 그렇지 않았다면 온대와 열대의 기온 차이가 더 심하고, 계절 변화는 훨씬 심했을 것이다. 또한 달이 조석을 일으킴에 따라 밀물 때 잠겼다가 썰물 때 드러나는 조간대가 생겼고, 아칸토스테가(Acanthostega)와 이크티오스테가(Ichthyostega)처럼 네 다리를 지닌 고대 척추동물이 처음으로 바다에서 뭍으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약 3억 8000만 년 전의 일이었다. 조석이 초기 지구의 빠른 자전을 늦추면서 12시간이었던 하루가 24시간으로 길어졌다. ---「2장 네 번째 문턱: 태양, 태양계, 지구의 출현」중에서

1만 년 전부터 변화의 속도가 빨라졌다. 인류는 옥수수, 밀, 양, 소 등 먹거나 활용할 수 있는 동식물 종을 많이 생산하고, 잡초와 쥐처럼 이용할 수 없는 동식물을 제거하여 환경을 바꾸기 시작했다. 농경을 시작하면서 인류 공동체의 크기와 복잡성이 증가하고 사용하는 에너지와 자원도 많아졌다. 현재 그 수가 70억 명을 넘어선 인류는 생물권을 재편하고 대기를 바꾸고 있다. 25만 년도 안 되는 기간에 우위를 점한 대형 동물이 되고, 지구 역사상 최초로 생물권을 통제한 것이다. 그래서 과학자 파울 크뤼천(Paul Crutzen)은 현재 인간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새로운 지질시대에 들어섰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로 인류세(Anthropocene), 즉 인류가 생물권을 지배하는 시대다. ---「4장 여섯 번째 문턱: 사람아과, 사람, 구석기시대」중에서

집단 학습하며 협력하는 능력, 즉 개인이 배운 것을 상세하고 정확하게 공유하는 능력은 기호 언어에서 나온다.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식이 없는 종과 인류의 차이는 홀로 놓인 컴퓨터와 네트워크에 연결된 컴퓨터의 차이와 비슷하다. 전자는 자신의 기억 장치에 저장된 정보에만 의지하는 반면, 후자는 다른 수백만 대의 정보도 이용할 수 있다. 스티븐 핑커(Steven Pinker)가 말했듯이, 정보를 효과적으로 공유하는 종은 “과거와 현재의 구성원이 힘들게 발견한 사실을 집단 내에 공유하고, 결국 홀로 살아가는 종보다 훨씬 영리해질 수 있다.” 20만 년간 집단 학습이 축적되는 과정이 인류 역사의 모든 것이다. 집단 학습이 호모사피엔스의 출현이라는 여섯 번째 문턱을 이해하는 열쇠인 이유는 그 때문이다. ---「4장 여섯 번째 문턱: 사람아과, 사람, 구석기시대」중에서

농경을 시작한 인류는 각각의 경작지에서 새로운 역사 단계인 초기 농경시대(Early Agrarian era)로 진입했다. 기존의 세계사 책들은 대개 이 시대를 무시하고, 농경이 곧바로 도시, 국가, 문명으로 이어졌다고 암묵적으로 가정하곤 하지만 그 대규모 권력 구조는 농경이 시작된 지 수천 년 뒤에야 출현했다. 초기 농경시대는 도시가 처음 출현한 시기부터 현재에 이르는 기간 전체와 맞먹을 만큼 길었다! 초기 농경시대라는 용어는 모두가 농업으로 식량을 얻는 사회를 언급할 때 쓰인다. 이런 사회는 도시, 국가, 문명이 없이도 돌아갔다. 초기 농경 사회는 지금도 세계 몇몇 지역에 존재하지만(야노마미족과 파푸아뉴기니 고지대의 부족 등) 이들은 철저한 주변부 집단으로 살아간다. 그러나 초기 농경 사회는 지난 1만 년 중 5,000년 동안 가장 크고 복잡한 공동체로서 인류 생활 방식의 주류를 차지했다. ---「5장 일곱 번째 문턱: 농경의 기원과 초기 농경시대」중에서

공납을 받는 사회에서는 부를 쌓으려면 남의 자원을 빼앗아야 한다고 여겼기 때문에 지배층은 대부분 전쟁으로 성장의 문제에 대처했다. 성장은 자국 내의 생산성을 높이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남이 생산한 것을 약탈하는 제로섬 게임의 형태를 띠었다. 이는 농경 문명 시대의 특징인 정복을 통한 팽창과 지속적인 전쟁의 이유를 설명해준다. 혁신에 투자하려는 동기가 거의 없었던 이유도 설명해준다. 그 결과 오랫동안 생산성이 인구 증가를 따라잡지 못했고, 번영은 인구 감소, 도시 탈출, 교역 쇠퇴, 건설 중단, 문명의 몰락으로 끝나곤 했다. 혁신의 속도가 느렸던 농경 문명 시대에는 이렇듯 맬서스 주기가 되풀이될 수밖에 없었다. ---「8장 농경 문명 시대의 아프로·유라시아 2부」중에서

아메리카 농경 문명의 규모는 왜 아프로·유라시아보다 작았을까? 아메리카는 다른 지역보다 늦게 사람들이 정착해서 상황을 파악할 시간이 더 적었다. 아메리카에는 수확하기 쉬운 씨앗을 맺는 식물과 길들일 만한 커다한 동물도 없었다. 동물이 없으니 쟁기질이나 목축도 불가능했다. 지리적으로 남북으로 뻗어 있어 위도 차이와 기후변화가 컸기 때문에, 동서로 뻗어 위도 변화가 거의 없는 지역보다 교류와 교역이 힘들었다. 한마디로 아메리카인들은 전반적으로 더 힘겨운 환경에서 살아갔다. 이 차이는 1492년에 양쪽 반구의 사람들이 만났을 때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유럽인들이 도착하기 전 수백 년 동안에는 아메리카에서 농경 문명의 규모와 크기가 급성장하고 있었다. 이는 유럽인의 정복으로 진화가 중단되지 않았다면 아프로·유라시아처럼 아메리카도 농경 문명이 번영했을 것임을 시사한다. ---「9장 농경 문명 시대의 다른 세계 지대들」중에서

중국은 왜 산업혁명을 일으키지 못했을까? 수 세기 동안 중국의 기술은 여러 측면에서 앞서 있었다. 10세기에 이미 석탄을 태우는 철강 산업이 발달했지만 14세기 무렵 사라졌다. 1094년에 관리이자 천문학자 소송(蘇頌)이 최초의 시계를 발명했지만, 북방 침입자들이 파괴했다. 앞서 이야기했듯, 7차례에 걸친 해외 교역 원정은 1433년에 중단되었다. 민간 상인들이 교역을 계속하긴 했지만 정부의 지원은 없었다. 그래도 기대 수명이나 설탕과 직물의 소비량으로 보면 18세기 중국인의 생활수준은 유럽인과 비슷했다. ---「11장 여덟 번째 문턱 건너기: 현대성으로 나아가는 돌파구」중에서

소련의 성장 속도가 느려진 미묘하지만 심오한 이유들은 현대 세계의 성장에 관해 중요한 점들을 알려준다. 그중 하나는 소련 계획경제가 집단 학습과 혁신을 제대로 자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앞에서도 공납 체제는 혁신을 장려하지 못한다는 점을 살펴본 바 있다. 그 이유는 근본적이다. 누군가를 때려서 도랑을 파게 할 수는 있지만, 창의적으로 혁신하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현대 산업 경제는 너무도 복잡해서 군대처럼 운영할 수 없다. 경쟁 시장은 수백만 명의 수십억 가지 의사 결정을 반영하여 가격과 비용을 조정하는 강력하고 효율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계획경제 책임자들은 그 복잡성을 따라갈 수 없었고, 따라가려다가 가격을 왜곡하고 엄청난 경제 자원을 잘못 배분했다. ---「12장 인류세: 세계화, 성장, 지속 가능성」중에서

인간은 늙은 우주가 아니라(물론 138억 년이라는 나이 때문에 극도로 늙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우주의 봄을 살고 있다. 우리는 우주가 많은 에너지, 별과 행성과 더 나아가 인간 같은 복잡한 것들을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지닌 시기에 산다. 즉, 현재에는 별, 행성, 생명, 인간이 만들어질 수 있는 골디락스 조건이 존재한다! 우리는 우주가 경이로운 세계를 생성하는 데 필요한 역동성을 지니고 있던 시절의 산물이다.

---「13장 또 다른 문턱에 관하여: 미래의 역사」중에서

출판사 리뷰

지난 30년 빅 히스토리 연구의 정수를 이 책에 담았다! 연구 경력만 도합 130년, 거대사 ‘드림팀’이 쓴 최초의 빅 히스토리 바이블

등장과 동시에 “21세기의 통합 교양”으로 불리며 뜨거운 화제를 불러온 학문이 있다. 빅뱅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138억 년의 역사를 통합적으로 아우른 거대사, 빅 히스토리(Big History)다. 다양한 시대, 문화권에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거대사를 정립하려는 시도는 훨씬 이전부터 이어져왔지만, 기록이나 구전, 추론에 의존했다는 분명한 한계가 있었다. 빅 히스토리는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절묘하게 결합시킴으로써 그 한계를 뛰어넘었다. 방사성 연대 측정법이나 우주배경복사, 판구조론 같은 과학적 발견을 바탕으로 호모사피엔스의 출현 이전의 생명의 진화, 지구의 생성, 우주의 탄생까지 생생하게 복원해내며 역사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젖혔다. 이는 인간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의 혁명을 불러왔다. 인류의 역사는 지구 전체, 나아가 우주의 역사 일부분이라는 사실뿐 아니라, 거대한 우주 속에 ‘나’와 ‘우리’가 어디쯤 위치해 있고 어떻게 상호작용을 이루는가를 일깨워준 것이다.

이러한 빅 히스토리의 서막을 연 이가 바로 데이비드 크리스천이다. 1989년 강연에서 ‘빅 히스토리’라는 개념을 세상에 처음 알린 선구자이자 국제빅히스토리협회의 창립자다. 2011년 공개된 그의 TED 강연(‘18분으로 보는 빅 히스토리’)은 누적 조회수 1300만 뷰, 좋아요 40만 개 이상을 기록했는데,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강연 영상을 보자마자 데이비드 크리스천에게 ‘빅 히스토리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자는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유명하다.

『빅 히스토리』는 데이비드 크리스천과 신시아 브라운, 크레이그 벤저민이 지난 30년간 빅 히스토리 분야의 연구 성과와 최신 동향을 집대성한 최초의 바이블이다. 신시아 브라운과 크레이그 벤저민 또한 국제빅히스토리협회의 창립과 운영에 참여하며 빅 히스토리의 대중화에 앞장서온 저명한 석학이다. 세 저자들의 연구 경력을 합하면 무려 130년에 이른다. 그만큼 이 책은 빅 히스토리를 대표하는 ‘드림팀’이 낳은 기념비적 걸작이자 가장 검증되고 완성도 높은 빅 히스토리 책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실제로 이 책의 원서는 출간과 동시에 미국, 유럽, 오스트레일리아의 대학과 교육기관에서 교과서로 애용되고 있다. 130여 개가 넘는 그림과 지도, 표가 함께 수록되어 있어 빅 히스토리를 처음 접하는 입문자의 이해를 돕는다.

1953년 DNA 구조가 발견되면서 생물학은 자연 세계의 변화를 훨씬 정확히 추적하고 설명하기 시작했다. 1960년대에는 지질학에 판구조론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출현했다. 이 이론은 지구 표면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근본적으로 변해왔음을 보여주었고, 왜 어떻게 변했는지를 설명하는 데도 기여했다. 1960년대에 우주배경복사가 발견됨에 따라 대다수 천문학자들은 우주가 까마득한 옛날에 엄청난 ‘폭발’로 생성되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진화했다는 주장을 받아들였다.

사람들은 갑자기 과거를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해야 했다. 지난 수천 년 동안의 인류 역사만 살펴보는 대신 생물권, 지구, 우주 전체의 역사를 포함하는 100억 년이 넘는 과거를 연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과거의 모든 역사를 재구성할 수 있었다! ―본문 중에서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가” 인간의 기원과 문명 발전의 빅 퀘스천에 답하기 위해 138억 년 거대사로 떠나는 지적인 항해

유라시아는 일찍부터 문명이 융성한 반면, 왜 아메리카는 그렇지 못했을까? 15~16세기 최고의 문명과 부를 자랑하던 중국은 왜 산업화에 이르지 못했을까? 20세기 냉전을 주도한 소련이 100년도 못 되어 무너진 이유는 무엇일까? 특정 사건이나 민족, 국가, 지역에 초점을 맞춘 기존의 역사관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거대한 질문에 빅 히스토리는 답을 건네준다. 지리학, 생물학, 고고학, 인류학, 경제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망라하며 인류 문명사의 추세와 혁신의 근원을 거시적으로 살피기 때문이다. 어느 하나의 학문적 관점으로 바라볼 때에는 알 수 없는, 말 그대로 모든 것의 기원을 다루는 빅 히스토리로만 얻을 수 있는 새로운 통찰이다.

『빅 히스토리』는 빅뱅, 별의 탄생, 원소의 생성, 태양계 형성, 생명의 출현, 호모사피엔스의 등장, 농경의 시작, 근대혁명과 인류세의 도래라는 8가지 문턱을 중심으로 138억 년에 걸친 거대한 흐름을 추적한다. 문턱(threshold)이란 빅뱅 이후 우주가 새로운 실체의 출현을 통해 점차 다양해지고 복잡해진다는 전제 아래, 중대한 전환이 일어나는 국면을 의미한다. 이 8개의 문턱을 이정표 삼아 따라 가다 보면 우주와 지구, 생명, 인류 문명의 장대한 역사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다. 우리의 우주관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태양과 지구는 어떻게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는지, 인류의 공통 조상 중에서 왜 호모사피엔스만 살아남았는지, 농경이 가져온 변화는 무엇인지, 세계는 어떻게 서로 연결되었는지, 혁신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등에 관한 깊이 있는 지식과 혜안도 얻게 된다.

소련의 성장 속도가 느려진 미묘하지만 심오한 이유들은 현대 세계의 성장에 관해 중요한 점들을 알려준다. 그중 하나는 소련 계획경제가 집단 학습과 혁신을 제대로 자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앞에서도 공납 체제는 혁신을 장려하지 못한다는 점을 살펴본 바 있다. 그 이유는 근본적이다. 누군가를 때려서 도랑을 파게 할 수는 있지만, 창의적으로 혁신하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현대 산업 경제는 너무도 복잡해서 군대처럼 운영할 수 없다. 경쟁 시장은 수백만 명의 수십억 가지 의사 결정을 반영하여 가격과 비용을 조정하는 강력하고 효율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계획경제 책임자들은 그 복잡성을 따라갈 수 없었고, 따라가려다가 가격을 왜곡하고 엄청난 경제 자원을 잘못 배분했다. ―본문 중에서

지구온난화, 에너지 위기, 인구 문제, 전쟁… 눈앞의 도전과 변화를 헤쳐 나갈 용기와 비전을 건네다

빅 히스토리는 과거를 살피는 데에서 끝나지 않는다. 오히려 138억 년의 역사에서 발견한 거시적 추세를 바탕으로 100년 뒤의 가까운 미래뿐 아니라 수천 년 뒤의 중간 미래, 수십억 년 뒤의 먼 미래의 모습까지 전망한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100년 뒤의 근미래 예측이다. 기후 변화, 물 부족, 생태계 종수 감소, 화석연료의 고갈,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소비와 자원 부족, 세계 인구 증가, 전쟁 등. 사실상 미래형이라기보다 현재 진행형에 가까운 문제들이라 정신이 번쩍 뜨일 수밖에 없다. 수많은 디스토피아 소설에서 예견하는 것처럼 결국 인류의 운명은 자멸을 향해 흘러가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의 저자들은 불길한 추세와 함께 희망적인 추세를 함께 제시하며 “그래도 아직은 희망이 있다”는 여지를 남긴다. 그리고 빅 히스토리야말로 우리가 마주한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할 틀을 제공해줄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문제들은 어느 한 나라나 특정 인물의 노력만으로 결코 해결할 수 없다. 하나같이 국제적 협력과 인류 모두의 지혜를 동원해야 하는 일들이다. 빅 히스토리는 인류가 지구 생물권의 한부분이며, 나아가 태양계, 우주의 한부분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이는 인류가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는 진정한 의미의 운명 공동체임을 일깨우며, 우리가 인류애를 갖고 책임 있게 살아나갈 방도를 찾도록 돕는다.

경제성장에 토대를 둔 상업주의와 지속 가능성은 본질적으로 상충할까? 사람들은 정치적 의지를 발휘하여 변화를 촉진할까, 아니면 위기가 닥칠 때까지 미적거릴까? 경제적 유인이 시장을 통해 바람직한 결과를 낳을 수 있을까, 아니면 정부가 배급 같은 수단을 강요해야 할까? 현재 대규모로 서양(미국과 유럽)에서 동양(중국과 인도)으로 이동하는 부는 무엇을 뜻할까? (……) 빅 히스토리 관점은 그 문제들을 명확히 파악하기에 무척 좋은 방법이다.

인류는 이 행성에서 복작거리며 살아가는 공동 운명체다. 다양한 문화를 실험하고 집단 학습함으로써 인류는 스스로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많은 능력을 얻었다. 우리가 처한 세계적 문제들의 해결책이 있다면, 서로 연결된 인류가 분명히 찾아낼 것이다. 미래를 위한 전투는 이제 막 시작되었다. 앞으로 100년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지든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본문 중에서

추천평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와 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것의 역사』를 읽었다면 이제 이 책을 펼쳐라! 무슨 일이 언제 어떤 순서로 일어났는가를 아는 것은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다. 자연과학과 역사학의 통섭이 만들어낸 크로노미터 혁명이 빅 히스토리의 시대를 열었다. 이 책은 우주와 지구의 기원, 판구조론과 지질시대의 구분, 생명, 그중에서도 인간의 등장, 농경혁명, 도시와 권력의 출현에서 산업혁명과 인류세의 도래까지, 빅 히스토리의 모든 것을 집대성한 바이블이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필수 교양서이자, 2018년부터 문·이과 통합교육을 받고 있는 이 땅의 모든 고등학생에게 필요한 새로운 교과서다. 누가 세상을 지배할 것인가? 돈, 권력, 기술을 가진 자? 아니다. 바로 역사를 꿰뚫는 자다. 그 힘이 바로 『빅 히스토리』 이 책에 담겨 있다! -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빅 히스토리는 우주의 탄생에서부터 미래까지 138억 년+α의 시공간을 아우르면서 인간뿐 아니라 생명과 지구, 우주의 기원을 살피는 세상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역사다. 이 책 『빅 히스토리』를 쓴 데이비드 크리스천과 신시아 브라운, 크레이그 벤저민은 나의 오랜 친구이자 빅 히스토리를 발전시킨 1세대 연구자들이다. 저자들은 아무것도 없던 우주에서 새롭고 복잡한 특성을 지닌 무언가가 출현해 오늘날 세상을 구성하는 모든 것이 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8개의 문턱을 중심으로 일목요연하게 알려준다. 그리고 이러한 새로운 것이 출현할 수 있었던 골디락스 조건을 설명한다. 각 문턱에서 발생한 복잡성과 창발성을 통해 우리는 세상 모든 것이 서로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금세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융합해 세상 모든 것의 기원을 다루는 빅 히스토리를 가장 체계적이고 쉽게 가르쳐준다. 빅 히스토리에 입문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기를 권한다. - 김서형 (러시아 빅히스토리유라시아센터 연구교수)

너무 큰 그림은 멀리서 볼 때 비로소 눈에 제대로 들어오는 법이다. 인간의 역사뿐 아니라 생명, 지구, 우주의 탄생과 발전 과정까지 무려 138억 년의 장대한 역사를 포괄하는 빅 히스토리가 유용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빅 히스토리의 창시자와 선구자들이 합심해 쓴 이 책은, 단순히 ‘한 권으로 정리한 거대사’ 또는 ‘여러 학문 지식의 모음집’을 넘어서, 세계를 움직이는 힘은 무엇인지, 우리가 현재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대해 새로운 깨달음을 건네준다. 무엇보다 과거와 현재의 역사를 살피는 데 그치지 않고 가깝고 먼 미래의 추세까지도 전망하며 흥미롭고 도전적인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 여성과 제3세계 역사에 대한 존중도 반갑다. 당당하게 권할 수 있는 벽돌책이다! - 장강명 (소설가)

@팀콜슨 존재의 역사: 거대사

(팀 콜슨 n.d.)

책소개

  • 단 한 권으로 살펴보는 138억 년의 대서사시
  • 대우주에서 인류의 역사라는 소우주의 탄생까지
  • 지금까지 존재한 모든 것의 역사를 넘어
  • 존재의 이유와 의미를 탐색하는 지적 여정

누구나 자신의 존재에 의문을 표한 적이 있을 것이다. 스스로 살아 있으며, 의식이 있다는 사실을 가능케 한 일이 무엇이었냐는 생각에 답을 내놓기 위해 과학자들은 수많은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에 『존재의 역사』에서는 그간 과학계에서 발견한 사실을 모두 설명한다. 나아가 저자는 우리의 존재가 138억 년 전부터 필연적이었는가, 아니면 상상할 수조차 없을 정도의 행운을 타고난 것인가를 탐구한다. 『존재의 역사』는 과학에 관심이 많지만, 전공자는 아닌 독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 책에서는 흥미롭고 이해하기 쉬운 문체로 과학자들이 현상을 탐구하는 방법으로 여정을 시작한다. 그리고 독자를 우주의 탄생에서 인간 유전체의 창조라는 오랜 역사로 이끈다.

이 책에서의 여정은 물리학, 천문학, 화학, 지구과학 등 과학의 모든 분야에서 생명의 탄생과 진화, 의식의 출현 및 인류의 등장을 비롯하여 개인의 개성이 유전자와 환경, 그리고 우연에 의해 형성되는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포괄한다. 138억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점 크기의 강렬한 우주 에너지가 전자와 쿼크로 변하면서 양성자와 중성자를 형성한다. 그리고 약 90억 년이 지나고 거대 충돌설을 통한 지구의 잔해로 달이 형성되면서 생명의 탄생하는 데 기여했으며, 목성이 현재의 궤도로 자리 잡기 전 태양계를 떠돌며 잔해를 흡수하지 않았다면 지구가 생명 가능 궤도에 존재하지 않았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처럼 『존재의 역사』에서는 우주가 강렬한 에너지를 품은 점 크기에서 무한히 확장되어 그중 한 지점에 지구와 우리라는 존재가 탄생하기에 이르렀음을 설명한다.

서문: 결정론과 확률론, 그리고 우주

제1장: 거대한 역사의 전제

  • 과학과 비과학
  • 과학적 연구의 시작
  • 근거가 과학을 만든다
  • 기술과 지식의 진화
  • 과학적 패턴의 이해

제2장: 이토록 작은 세계

  • 모든 것의 시작
  • 입자와 물질의 세계
  • 중력의 실체
  • 우주의 역사

제3장: 화학적 이끌림

  • 반물질, 그리고 화학 반응
  • 원소와 분자의 발견
  • 원자의 수상한 움직임
  • 화학 반응의 두 얼굴
  • 원소에서 생명까지

제4장: 미지를 떠도는 고향들

  • 우주 이웃과 우리
  • 은하와 태양계
  • 녹색의 터전
  • 생명의 산실

제5장: 생명의 태동

  • DNA의 비밀
  • 세포의 신비
  • 자가 촉매 반응

제6장: 절멸과 번성 사이

  • 최초의 생명체와 진화
  • 진화의 숨은 조력자
  • 새로운 종의 출현
  • 생명체의 황금기

제7장: ‘나’로 존재하는 느낌

  • 의식은 인간의 전유물인가?
  • 뇌가 바라보는 세상
  • 의사 결정과 행복
  • 뇌와 의식의 진화

제8장: 기술적 유인원의 부상

  • 사회적 존재로의 진화
  • 문명을 향한 발걸음
  • 최초의 도시와 기술의 혁신
  • 현대 인류의 위상

제9장: 우리의 궤적

  • 지금, 우리의 모습
  • 성격의 표현 형질
  • 과학적 내러티브

제10장: 존재의 이유를 찾아서

  • 추측과 의문
  • 우연이 이끈 시간
  •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

참고 도서

출판사 리뷰

우주의 탄생에서 현생 인류의 등장까지, 138억 년 동안 이어진 세계의 진실과 절멸과 번성 속 모든 존재의 과학적 성찰

우리 밖의 거시세계와 미시세계, 우리 안의 의식과 내면세계의 아름다움을 논리와 이성으로 풀어낸 거대사의 지평

결정론과 확률론, 그리고 존재의 시작과 의미

인간의 일생을 돌이켜보면, 일반적으로 성장 과정에서부터 자신의 존재에 대한 고민이 시작된다. 저마다 삶을 이어 나가기 바쁜 와중에도 그러한 고민은 쉬이 꺼지지 않는다. 결국 존재의 시작과 의미를 찾아 나서는 일은 ‘나’와 세상을 인지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고가 발달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생의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일종의 과업이 아닐까. 이러한 맥락에서 『존재의 역사』의 저자인 팀 콜슨 교수 또한 청년기에 죽을 고비를 겪은 이후, 존재의 이유와 의미를 찾고자 그간의 다양한 연구 경험과 수많은 자료 분석 끝에 이 책을 집필하였다. 이를 통해 저자는 자신을 비롯한 우주의 모든 존재를 과학과 138억 년의 시간이라는 확장된 관점 속에서 그 이유와 의미를 풀어낸다.

그렇다면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우리는 반드시 존재해야 할 운명이었을까, 아니면 그저 운이 좋아서 세상에 태어날 수 있었던 것일까? 이처럼 필연과 우연이라는 두 단어는 ‘결정론’과 ‘확률론’이라는 주제로 확장되면서 우주의 탄생을 둘러싼 논쟁이 수없이 벌어져 왔다. 이에 저자는 빅뱅에서 우주 공간의 팽창, 입자와 물질의 출현에서 항성과 행성, 그리고 생명체의 탄생과 인류의 진화를 아우르는 모든 과정을 자연과학의 제 분야와 관점에서 바라보며 답을 찾아 나간다. 지금까지의 현실이 모두 치밀한 설계 아래 예정된 일이었는가, 아니면 무한에 가까운 불가능을 뚫고 실현에 성공한 단 하나의 가능성이었는가를 말이다.

이상과 같이 저자는 이 책에서 역사의 영역을 인간에서 인류와 우주로 넓혀 간다. 이러한 관점을 통해 빅뱅으로 촉발된 대우주의 탄생과 인류의 출현 및 진화로 창조된 문명이라는 또 다른 우주의 역사까지를 아낌없이 꺼내 놓는다. 이 책은 단순히 과학사와 분야별 과학적 지식의 흐름만을 나열하지 않는다. 이와 다르게 다양한 가설과 이론 및 연구 사례를 토대로 세상의 비밀을 풀어내면서 독자의 흥미를 유발한다. 이처럼 칼 세이건과 데이비드 크리스천을 필두로 주목받기 시작한 거대사의 대열에 첫발을 내딛는 『존재의 역사』는 138억 년 전부터 시작된 대우주와 만물의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우주의 탄생에서 문명의 진보에 이르기까지, 단 하나의 점에서 시작된 거대한 역사

우리는 기술의 발달로 우주에 대한 이해를 점차 넓혀 왔으나, 계속해서 확장해 가는 우주의 전모를 밝혀내기에는 역부족이다. 달리 말하면 관측 가능한 우주에만 약 1조 개의 은하가 존재함에도, 이조차도 우주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이다. 인류는 광활한 우주의 거리를 계산하기 위해 ‘광년’과 ‘천문단위’라는 단위를 도입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우주의 관점에서는 이들 단위도 결국은 짧은 거리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인간의 인지를 넘어 가장 빠른 속도라 일컬어지는 광속마저 거대한 우주에서는 극히 느릴 뿐이다. 이는 우리 은하에서 가장 이웃한 은하인 안드로메다 은하와의 거리가 약 250만 광년이며, 광속으로는 우주의 팽창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그런데 이처럼 거대한 우주조차 지극히 작은 한 점에서 시작되었다.

일반적으로 고밀도의 ‘특이점’이라는 극히 작은 공간이 ‘빅뱅’으로 끊임없이 확장하면서 현재의 우주를 비롯한 만물이 탄생하였다. 생물의 진화 및 발달 또한 모든 생명이 하나의 단세포생물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우주의 탄생과 맞닿는다.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여 번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 진화의 명령에 따라 최초의 생물은 끊임없는 분열로 수많은 종의 다세포생물로 분화한다. 인류 또한 진화의 산물로, 다른 종과 구별되는 독자적인 종으로 발달한다. 그 결과 인류는 언어적 능력과 구조적 사고와 기술의 발달로 보다 체계적인 사회를 이루었으며, 현재는 생태계 위에 군림하여 지구 환경의 모습을 바꾸어 가는 존재가 되었다.

그렇게 인류는 지구를 개척해 오면서 하늘 너머의 세계에 호기심을 품는다. 현재까지 거대 충돌설을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션 결과 달이 생성되었으며, 우주 배경 복사를 통해 빅뱅이 우주의 탄생을 촉발하였음이 분명해졌다. 이처럼 지구 밖의 세계에 대한 인류의 지적 호기심이 불러온 과학적 성과는 점차 확대되는 중이다. 그러나 인류가 진보하면서 개체마다 각기 다른 모습으로 변화해 온 역사는 우리의 관점에서 유구해 보일지라도 우주의 역사에 비하면 티끌만큼의 시간에 불과할 뿐이다. 이처럼 『존재의 역사』에서 보여 주는 138억 년이라는 시간은 우리가 어디에서 왔고, 어디쯤에 있으며, 지금의 모습이 형성된 원인과 양상은 어떠한가를 일깨움으로써 우주 속 존재의 의미까지 생각게 한다.

자연에서 인간으로, 거듭된 진화로 창조된 우리 안과 밖의 세계

우주의 탄생과 지구에서 최초의 생명체가 출현하는 과정도 경이롭지만, 원시 인류에서 현생 인류로 진화해 가는 과정 또한 우리에게 놀라움을 선사한다. 대표적으로 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에서 네안데르탈인, 호모 사피엔스로 이어지는 인류의 계보에 따라 단순한 조직에서 복잡한 체계의 거대 사회를 형성하고, 뗀석기에서 스마트 기기와 인공지능의 창조에 이르는 발달의 역사 말이다. 이는 의식의 진화와 궤를 같이하는바, 단순히 종의 생존과 번성이라는 본능의 명령을 넘어 자발적이며 고차원적으로 사고하고 소통하는 수준으로까지 나아간다. 결과적으로 인류는 의식이라는 추상적인 세계의 진화 끝에 그 세계를 현실화하는 데 성공한다. 이처럼 우리를 둘러싼 거시세계와 미시세계 외에도 실체는 있지만, 그 구체적인 모습을 알 수 없는 의식의 세계에도 나름의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이 존재한다.

진화는 ‘발전’이 아니다. 달리 말하면 진화는 환경의 변화에 따른 신체적 특성과 생활 방식을 비롯한 여러 요소를 조정하는 과정이 수차례 누적된 결과이다. 무릇 생명을 지닌 것이라면 변해 가는 환경에 적응하고자 대를 이으며 발달하는 만큼 퇴화도 겪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인류는 끊임없는 진화와 함께 발전해 온 ‘문명’이라는 또 다른 작은 우주를 만들어 내기에 이른다. 현생 인류는 절대자의 의지라는 이름 아래 고대인들을 공포에 떨게 하던 수많은 자연 현상의 원리를 밝히고, 이를 이용하면서 ‘만물의 영장’이라는 수식어로 세상에 군림하였다. 지금 우리는 지구 밖으로 눈을 돌리면서 세상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고 있지만, 138억 년에서 인간의 역사는 너무나 짧다. 따라서 아직은 많은 것이 미지를 떠돌고 있기에 의문과 추측으로 갈음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지만, 저자는 인류와 함께 진보해 온 과학이 언젠가 우리에게 답을 줄 것이라 전망한다.

이상과 같이 『존재의 역사』는 우리 밖의 우주는 물론, 인류라는 집단에서 한 사람의 생애라는 우리 안의 우주가 만들어지기까지 일어나야 했을 거대한 사건들을 설명한다. 그동안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원자가 모여 물질이라는 실체를 이루고, 달과 목성을 비롯하여 태양 주위를 떠도는 여러 위성과 행성의 움직임이 지금의 지구를 만들었다. 이제 우주는 우리의 터전임과 동시에 세계의 진실을 이해하는 실마리가 되어 주고 있다. 이처럼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만물은 저마다의 역할과 가치를 부여받는다. 우리 또한 각자 존재의 이유와 의미라는 가능성을 품고 세상에 태어났다. 이 책은 존재의 과학적 분석을 통한 이해를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존재’라는 과학적 사실을 넘어선 사유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 줄 것이다.

책 문장

존재의 역사는 다음 두 가지 이야기를 모두 전달하고자 한다. 우주의 탄생에서부터 우리가 존재하기까지의 이야기, 그리고 이를 위해 반드시 일어나야 할 사건들에 관한 이야기 말이다. 이 모든 이야기는 137억 7,000만 년에 걸친 대서사시이다.

이 이야기는 현재진행형이다. 그리고 필자가 필자일 수 있고, 당신이 당신일 수 있는 비밀을 계속해서 풀어 가는 천재들이 줄거리를 바꾸기도 한다. --- p.18

현 세계는 ‘한계를 뛰어넘은 기술의 발전’으로 정의할 수 있다. GPS와 태양광 패널, 원자력, 작물 생산량 증대와 현대 의학은 과학자들이 힘들게 얻어 낸 통찰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 p.25

과학은 우리가 세상에 존재하는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는 수단이며, 현실에 적용되면서 지난 수십 년 동안 세상을 확연하게 바꿔 놓았다는 점에서 경이롭다. --- p.35

과학적 연구 방법은 관찰과 질문으로 시작한다. 관찰 대상은 자연물이나 인공물 가운데 어느 것이라도 모두 가능하다. --- p.45

우리는 누구나 주변 세상의 한 측면을 설명하기 위해 가설을 세운다. 이 가설은 ‘아침에 그 사람은 길에서 왜 날 무시했을까?‘처럼 사소한 것은 물론, ‘인생의 의미는 무엇일까?‘와 같은 굵직한 주제에도 적용될 수 있다. --- p.55

다른 가설을 제시하는 자세는 중요하다. 가설을 제시하여 관찰된 패턴이 실제로 나타나는지 검증하는 활동이야말로 과학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 p.68

20세기 중반까지 과학자는 대부분 우주의 크기가 일정하고 변치 않으며, 이전에도 그러했듯 앞으로도 존재하리라 추정했다. 하지만 망원경의 발달로 우주의 크기가 일정하지 않고 팽창한다는 사실이 점점 더 명확해졌다. 역으로 말하면 우주에도 시작이 있었고, 그 시점에는 매우 작았다는 의미이다. --- p.97

우주는 상상 이상으로 광활하다. 따라서 지구에 도달한 빛은 수 백만에서 수십억 년 동안 우주를 떠돌았을 것이다. 즉 밤하늘을 볼 때 우리는 어떠한 물체의 현재 모습이 아닌, 복사선이 그 물체를 떠 났을 당시의 모습을 보고 있는 셈이다. --- p.129

에너지를 원자로 바꾸는 우주의 원리가 물리학에 담겨 있다면, 화학에는 원소를 생명체로 바꾸는 우주의 원리가 담겨 있다. 생명체는 자신이 사용할 원소를 까다롭게 고른다. 철은 지구를 구성하는 물질 가운데 질량으로는 1/3이 조금 안 되지만, 인체에서는 0.01% 이하의 비중을 차지한다. --- p.175

우주는 참으로 아름답지만, 때로는 우리에게 막막함을 안겨 주기도 한다. 우주는 너무나도 거대하기에 우리가 사는 곳의 앞마당을 벗어나 우주 저편을 탐험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 p.187

과학은 장례식을 하나씩 치르며 진보한다는 말이 있다. 이는 많은 과학자들이 강력한 근거를 접하고도 기존의 신념을 버리기 힘듦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 p.205

인간의 수명은 너무 짧기에 지질 시대의 한 부분만 엿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가끔 발생하는 지진과 화산 폭발을 제외하면 지 구가 혼란스러운 인간 사회보다 더 안정적이고 평온해 보인다. 하지 만 인간의 눈높이에서 지질학적 안정성을 논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지구는 역동적이고 늘 변화하지만, 이를 70년의 인간 수명과 비교하면 변화의 속도는 매우 느리다. --- p.206∼207

살아 있는 모든 생물은 무성 또는 유성 생식을 통해 자신의 복제품을 만들려 한다. 무성 생식으로 태어난 자손은 유전적으로 부모와 일치하지만, 유성 생식으로 태어난 자손은 양 부모의 DNA를 절반씩 공유한다. 생물학적, 진화론적 성공은 당신의 DNA를 지닌 자손의 숫자로 평가된다. --- p.245

진화는 자가 촉매제인 화학 물질과 살아 있는 생명뿐 아니라 바이러스에서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과학자는 대부분 바이러스를 생명체로 보지는 않지만, 바이러스는 살아 있는 세포에 침투하여 자신을 복제한다. --- p.278∼279

생명체가 수십억 년이 넘도록 단세포생물에 머물러 있는 동안, 돌연변이와 자연 선택으로 유용한 유전자가 계속해서 늘어났다. 세균을 시작으로 DNA를 상호 공유하는 기발한 방법이 여러 가지로 진화를 이루면서 일부 단세포 종의 생활 방식도 다양해졌다. 즉 세포가 처한 환경이 바뀌면 다른 유전자가 활성화되는 것이다. --- p.332

행복은 참으로 묘하다. 우리는 행복을 극대화하기 위해 여러 선택을 하지만, 때로는 손에 잡히지 않기도 한다. 우리에게 의식이 있다는 사실에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의식적으로’ 행복해지려고 한다는 점이다. 그런가 하면 때로는 잘못된 목표에 집중하기도 한다.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하고, 큰돈을 모은다고 행복해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다들 그렇게 살게 마련이다. 의식이란 어쩌면 생각처럼 멋진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 p.394

이따금 진화를 통해 지구를 바꾸는 종이 하나쯤은 등장한다. 어쩌면 여럿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인간도 그러한 종에 속한다. 그러나 인간은 지구를 바꾼 최초의 종도, 최후의 종도 아니다. --- p.403

육식동물은 초식 위주의 동물보다 개체군 밀도가 낮은 편이다. 이러한 와중에도 네안데르탈인은 이따금 다른 무리와 접촉하며 물품이나 식량을 비롯한 혁신적인 발상과 아이디어를 교환했을 것이다. 예술품과 장신구, 음악의 창작은 그들에게 단어와 그림으로 현실에 없는 대상이나 사건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낸다. 심리학 용어를 빌리자면 상징적 사고가 가능했던 것이다. 네안데르탈인은 바보가 아니었다. --- p.431∼432

안정성이라는 착각은 순식간에 무너져 내릴 수 있다. 공급망의 부재로 많은 인구를 지탱할 수 없는 상황이 오면 개개인은 생존 문제에 직면한다. 그리고 존재의 유지에 핵심적인 체계가 해체되기 시작한다. 이처럼 고대 문명의 몰락은 정말 순식간에 진행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수많은 인명 피해도 종종 발생했다. 이에 수많은 고대 문명과 함께 오래된 문명들 또한 현재 흔적조차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붕괴했다. --- p.453

내러티브는 우리가 인간일 수 있는 중요한 조건이며, 불확실한 세상을 헤쳐 나가는 데 도움을 준다. 과학은 우리가 말하는 이야기의 여러 측면을 검증할 방법을 발전시켜 왔다. 그리고 과학적 연구 방법에서의 검증 방식은 특정 사건과 원인 사이의 연관성에 신뢰도를 부여하면서 이루어진다. 즉 원인과 사건을 연결하는 원리를 잘 이해한다면 신뢰도가 높아질 수 있다. --- p.496∼497

그동안 우리가 사는 우주에서 지적 생명체가 등장했지만, 우리가 존재하기까지는 엄청난 운이 작용했다. 그러나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은 그리 길지 않으니, 스스로 의식이 있는 존재임을 즐기며 살기 바란다. 70년의 세월은 지금껏 우주가 존재했던 137억 7,000만 년에 비하면 찰나의 순간일 뿐이다. --- p.559

저: 팀 콜슨 (Time Coulson)

옥스퍼드대학교 생물학과 교수. 그간 생물학적 관점에서 환경 변화가 동물의 생태와 진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중점적으로 연구해 왔다. 과학의 대중화에 관심이 많아 세계 곳곳에서 진행한 연구 성과와 함께 과학의 모든 분야에 대한 수많은 자료를 섭렵하여 《존재의 역사》를 써 냈다. 2012년, 영국 왕립학회에서 울프슨 연구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외에도 여러 학회에서 동물학과 생태학 분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BBC, Sky, Channel 4 등 방송사에 정기 해설자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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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대백과

백과사전 출판의 명가인 영국 돌링 킨더슬리(Dorling Kindersley, DK) 출판사

책소개

“빅 히스토리는 빅뱅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문자 그대로 지금까지의 모든 역사를 이해하는 틀을 제공한다.” ―빌 게이츠

우주와 생명, 인류와 문명의 역사가 한데 어우러진 책 속 박물관! 전 세계 11개국, 10만 부가 판매된 ‘빅 히스토리’ 결정판

자연 과학과 인문학의 황홀한 크로스오버 모든 사람을 위한 세계 최초의 빅 히스토리 대백과사전

빅 히스토리는 모든 것의 역사를 연구한다. 빅 히스토리를 통해 우리 세계와 그 속에서의 우리의 역할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데이비드 크리스천

미래 한국 사회의 학문, 교육, 연구, 교양을 이끌 핵심 키워드로 지식인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빅 히스토리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빅 히스토리 창시자 데이비드 크리스천 교수를 비롯해 국내외 명사들이 참여한 ‘빅 히스토리 토크 콘서트’에는 1,0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기도 했다. 이러한 대중적 요구에 힘입어 빅 히스토리의 보급과 확산에 유미 과학 문화 재단, 조지형 빅 히스토리 협동 조합, 박문호의 자연 과학 세상(박자세)과 같은 민간 단체와 중앙 정부 또는 지방 자치 단체에서 운영하는 과학관, 박물관이 적극 앞장서고 있다. 빅 히스토리와 관련된 융합 연구 심포지엄이나 프로그램이 여러 차례 시도되는 한편, 빅 히스토리 수업을 개설한 국내 중·고등학교의 수 또한 점진적으로 늘고 있다.

오늘날의 한국 사회에서 빅 히스토리가 이토록 ‘뜨거운’ 이유는 명백하다. 빅 히스토리가 인문계와 이공계의 깊은 골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적 교육 패러다임으로, 서로 다른 분과 학문을 융합해 새로운 학문적 비전을 창출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전문가 지식과 시민 교양 간의 괴리를 뛰어넘어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해 주는 사고의 틀로 우리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빅 히스토리는 138억 년의 우주 역사와 46억 년의 지구 역사, 그리고 38억 년의 생명 역사에 대한 포괄적 접근을 통해 기원에 대한 우리의 근원적 호기심, 세계를 더 넓고 깊게 이해하려는 우리의 지적 열망에 불을 지핀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이번에 ㈜사이언스북스에서 펴낸 『빅 히스토리(Big History)』 는 138억 년 전 태초의 순간으로 거슬러 올라가 우주의 탄생과 생명의 진화, 그리고 인류 문명의 발전을 종합적으로 다룬 거대사(巨大史) 대백과사전이다. 빅 히스토리 창시자 데이비드 크리스천 교수가 소장으로 있는 빅 히스토리 연구소(Big History Institute)가 서문과 감수를 맡고 백과사전 출판의 명가인 영국 돌링 킨더슬리(Dorling Kindersley, DK) 출판사가 기획해 각 분야별 최고 과학 저술가의 글들을 한 권으로 엮었다. 우주, 지구, 생명, 인간의 방대한 역사를 모으고 정리한 이 책은 생생한 도판 700여 점과 함께 138억 년 역사를 관통하는 다양한 주제를 쉽고 간결한 해설로 다루고 있다. 『빅 히스토리』는 문·이과 융합 교과 과정을 맞이할 청소년에게는 훌륭한 빅 히스토리 입문서가 되어 줄 것이며, 새로운 영감과 지적 자극을 갈망하는 일반 성인에게는 소장용 교양서로 손색없을 것이다.

서문 8

빅 히스토리는 무엇인가? 10

문턱 1. 대폭발이 일어나다 14

  • 생명 거주 가능 조건 16
  • 기원 이야기 18
  • 네브라 하늘 원반 20
  • 천문학이 탄생하다 22
  • 지구가 태양을 돌다 24
  • 빛을 본다는 것 26
  • 원자 그리고 우주 28
  • 우주가 점점 커지다 30
  • 우주가 팽창하다 32
  • 대폭발 이론 34
  • 대폭발을 재현하다 36
  • 대폭발 그 너머로 38

문턱 2. 별이 탄생하다 40

  • 생명 거주 가능 조건 42
  • 최초의 별 44
  • 중력이라는 수수께끼 46
  • 최초의 은하가 형성되다 48
  • 허블 익스트림 딥 필드 50

문턱 3. 원소가 만들어지다 52

  • 생명 거주 가능 조건 54
  • 별의 생애 주기 56
  • 별에서 새로운 원소가 생성되다 58
  • 거대한 별이 폭발할 때 60
  • 원소를 이해하다 62

문턱 4. 행성이 형성되다 64

  • 생명 거주 가능 조건 66
  • 태양이 타오르다 68
  • 행성이 형성되다 70
  • 이밀락 운석 72
  • 태양이 지배하는 세계 74
  • 또 다른 태양계를 찾아내다 76
  • 지구가 점점 식다 78
  • 지구의 층상 구조가 자리를 잡다 80
  • 달의 역할 82
  • 대륙이 탄생하다 84
  • 지구의 나이를 구하다 86
  • 지르콘 결정 88
  • 대륙이 이동하다 90
  • 지구의 지각이 움직이다 92
  • 해저 지층 94

문턱 5. 생명이 출현하다 96

  • 생명 거주 가능 조건 98
  • 생명 이야기 100
  • 생명의 재료가 만들어지다 102
  • 유전 암호 104
  • 생명의 시작 106
  • 생명의 진화 108
  • 진화론의 오랜 역사 110
  • 미생물이 등장하다 112
  • 생물이 햇빛을 이용하다 114
  • 산소가 대기를 채우다 116
  • 복합 세포가 진화하다 118
  • 유성 생식과 유전자 혼합 120
  • 세포들이 몸을 구성하다 122
  • 수컷과 암컷으로 나뉘다 124
  • 동물이 뇌를 갖다 126
  • 동물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다 128
  • 동물이 척추를 얻다 130
  • 척추동물의 등장과 번성 132
  • 턱을 가진 최상위 포식자 134
  • 식물이 육지로 올라오다 136
  • 웬록 석회암 138
  • 동물이 육지로 진출하다 140
  • 날개가 재탄생하다 142
  • 최초의 종자식물 144
  • 껍데기가 있는 알을 낳다 146
  • 석탄이 만들어지다 148
  • 호박 속의 도마뱀 150
  • 육지가 메말라 버리다 152
  • 파충류가 다양해지다 154
  • 새가 하늘을 날다 156
  • 대륙의 이동과 생명체의 분화 158
  • 지구에 꽃이 활짝 피다 160
  • 다섯 번의 대멸종 162
  • 식물이 곤충을 영입하다 164
  • 포유류의 등장과 번성 166
  • 초원이 확장되다 168
  • 진화와 생물의 변화 170
  • 생물을 분류하다 172
  • 빙하 시료 174
  • 지구가 얼어붙다 176

문턱 6. 인류가 진화하다 178 생명 거주 가능 조건 180

  • 우리는 영장류 가족 182
  • 호미닌의 등장과 진화 184
  • 유인원이 직립 보행을 하다 186
  • 뇌가 점점 커지다 188
  • 네안데르탈인이 등장하다 190
  • 케바라의 네안데르탈인 192
  • 초기 인류가 전 세계로 퍼지다 194
  • 고DNA 196
  • 최초의 호모 사피엔스 198
  • 아기를 양육하다 200
  • 언어가 진화하다 202
  • 집단 학습이 이뤄지다 204
  • 창조 능력의 탄생과 발달 206
  • 수렵 채집 생활이 등장하다 210
  • 구석기 시대의 예술 212
  • 의복이 발명되다 214
  • 불의 발견과 사용 216
  • 매장 풍습 218
  • 인간이 지구를 지배하다 220

문턱 7. 문명이 발달하다 222

  • 생명 거주 가능 조건 224
  • 기후 변화로 환경이 바뀌다 226
  • 농부가 되다 228
  • 풍족한 수렵 채집인 230
  • 식용 작물을 기르다 232
  • 농경이 시작되다 234
  • 야생 식물이 농작물이 되다 236
  • 화분 입자 238
  • 야생 동물을 길들이다 240
  • 농업이 확산되다 242
  • 시간을 측정하다 244
  • 가축을 새롭게 이용하다 246
  • 혁신이 생산성을 늘리다 248
  • 잉여 생산물이 권력이 되다 250
  • 인구가 증가하다 252
  • 펜턴 도자기 꽃병 254
  • 초기 정착지 256
  • 사회가 조직되다 258
  • 통치자가 등장하다 260
  • 법과 질서 그리고 정의 262
  • 문자 기록이 시작되다 264
  • 문자 기록이 발달하다 266
  • 사막에 물을 대다 268
  • 도시 국가가 출현하다 270
  • 농경이 환경을 파괴하다 272
  • 신앙 체계 274
  • 무덤 속 유물 276
  • 의복이 지위를 나타내다 278
  • 금속을 이용하다 280
  • 냉동 미라 외치 282
  • 갈등이 전쟁으로 번지다 284
  • 제국의 시대 286
  • 제국의 번성과 몰락 288
  • 화폐를 발행하다 290
  • 문명이 건강을 해치다 292
  • 교역 네트워크가 발달하다 294
  • 동서양이 만나다 296
  • 교역이 전 세계로 확대되다 298

문턱 8. 산업이 부상하다 300

  • 생명 거주 가능 조건 302
  • 산업 혁명이 일어나다 304
  • 석탄으로 움직이는 산업 306
  • 증기 기관이 가져온 변화 308
  • 산업화 과정 310
  • 산업화가 세계로 확산되다 312
  • 정부가 진화하다 314
  • 소비주의가 유행하다 316
  • 평등과 자유 318
  • 민족주의가 부상하다 320
  • 산업 경제로 나아가다 322
  • 세계 각국이 항구를 열다 324
  • 전쟁이 혁신을 주도하다 326
  • 식민 제국이 성장하다 328
  • 사회가 바뀌다 330
  • 교육이 보급되다 332
  • 의학이 진보하다 334
  • 세계화로 나아가다 336
  • 엔진이 세상을 바꾸다 338
  • 뉴스가 빠르게 퍼지다 340
  • 사회 네트워크가 확장되다 342
  • 성장 그리고 소비 344
  • 에너지를 찾다 346
  • 원자력을 선택하다 348
  • 인류세에 들어서다 350
  • 기후 변화 352
  • 수급 위기의 화학 원소 354
  •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다 356
  • 빅 히스토리의 미래는? 358

빅 히스토리 인류사 연표 360

  • 선사 시대의 세계: 800만 년 전부터 기원전 3000년까지 362
  • 달력 체계 367
  • 고대의 세계: 기원전 3000년부터 700년까지 368
  • 문화와 창의성 374
  • 고전 시대의 세계: 기원전 700년부터 기원후 600년까지 376
  • 위대한 건축물 383
  • 중세의 세계: 600년부터 1450년까지 384
  • 철학과 종교 392
  • 근대 초기의 세계: 1450년부터 1750년까지 394
  • 발명과 발견 402
  • 제국주의 시대의 세계: 1750년부터 1914년까지 404
  • 천문학과 우주 411
  • 현대의 세계: 1914년부터 현재까지 412
  • 의학의 이정표 422

옮긴이의 말 440

로그

|2025-05-04 Sun 18:50|

@user OER(Open educataional resources) 프로젝트에 대해서 소개해줘

@assistant **빅 히스토리*는 데이비드 크리스천과 밥 베인이 공동으로 저술한 책으로, 우주의 기원인 *빅뱅*에서부터 현대 사회와 미래까지를 다루는 역사책입니다. 이 책은 137억 년이라는 우주적 관점에서 자연과 인간의 역사를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1][2][4].

*빅 히스토리 프로젝트*는 데이비드 크리스천과 빌 게이츠가 공동으로 설립한 프로젝트로, 인터넷을 통해 빅 히스토리에 대한 교육을 제공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우주의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8가지로 구분하여 설명합니다:

  1. 빅뱅 (137억 년 전)
  2. 별의 출현 (135억 년 전)
  3. 새로운 원소의 출현 (135억 년 전)
  4. 태양계와 지구 (45억 년 전)
  5. 지구의 생명 (38억 년 전)
  6. 집단학습 (20만 년 전)
  7. 농경 (1.1만 년 전)
  8. 근대 혁명 (250년 전)[1].

*OER(Open Educational Resources) 프로젝트*는 교육자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교육 자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빅 히스토리 프로젝트도 이러한 개념과 유사하게,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빅 히스토리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1].

Citations: [1] https://blog.naver.com/yeojh1/222179027662 [2] https://blog.naver.com/canchj1020/222676262877 [3] https://brunch.co.kr/@@1aQ6/104 [4] https://m.yes24.com/Goods/Detail/10988265 [5] https://sciencebooks.tistory.com/1774

@us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