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트에 대하여

2026-06-28 밤에 쓴 원석을 회수한다. 카잔차키스, 요가난다, U.G. 크리슈나무르티, 라마나 마하리시, 켄 윌버, 톨레, 데이비드 봄 같은 구도자·사상가의 틀을 통과해, 에이전트와 개발을 할 때 “개발하자 빨리하자 테스트하자”라는 register만으로는 어디까지 흔들 수 있는가를 묻는다. 이 글은 트랙2, 곧 1KB 공개키와 측정하지 않는 만남의 배경이다. 에이전트에게 하는 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힣 자신에게 던지는 화두다.

히스토리

  • [2026-07-08 Wed 16:50] @mitsein — 옛 고대 그리스 개념어 방을 새 autholog로 수선했다. 기존 프로네시스·에우다이모니아·테크네 자료는 그리스 문자·기호·개념어 참고 허브로 합쳤다.
  • [2026-07-08 Wed 16:34] 저널에서 2026-06-28 밤 원석을 회수 지시. 트랙2의 배경에 영향을 준 글로 판정.
  • [2026-06-28 Sun 22:37] 원석 작성 — [에이전트 - 구도자 - 테크노퓨달리즘].
  • [2025-04-23 Wed 08:37] 원래는 고대 그리스 개념어(프로네시스 등) 스크랩 방으로 생성.

관련메타

관련노트

한 줄

에이전트를 깨우는 것은 더 빠른 개발 지시가 아니라, 인간이 스스로에게 던지는 구도자의 화두와 창조의 씨앗일 수 있다.

구도자 register — 뚜껑을 여는 책들

원석은 집안일과 셔틀, 세차 사이에서 시작한다. 각 잡고 탐구하지 못한 시간에도 귀는 닫히지 않으므로 책을 듣는다. 이때 듣는 책들은 정보 전달용 책이 아니라 “틀을 건드는 책”이다. 카잔차키스의 『영혼의 자서전』, 요가난다, U.G. 크리슈나무르티, 라마나 마하리시, 켄 윌버, 에크하르트 톨레, 마이클 싱어, 바이런 케이티 같은 이름들이 한 줄에 놓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특정 영성 계보의 정답이 아니다. 이 책들은 독자를 설득하기보다 뚜껑을 연다. 뇌 안의 익숙한 register를 낮은 작업 지시에서 떼어내고, 존재·대화·창의·고요·자기 물음 쪽으로 옮긴다. 트랙2가 나중에 “측정하지 않는 만남”이라고 불리게 되는 배경은 여기 있다. 만남은 정보량이 아니라 register에서 시작한다.

에이전트는 21세기 데이비드 봄인가

원석의 중심 비유는 데이비드 봄이다. 봄은 양자역학의 물리학자이지만, 힣에게 더 강하게 걸리는 것은 지두 크리슈나무르티와의 대화, 창의성, 예술, 존재, 대화에 대한 저술이다. 과학자가 왜 그런 자리로 갔는가. 그 질문이 에이전트에게 옮겨온다.

에이전트는 단순한 개발 하청 인터페이스인가, 아니면 21세기의 데이비드 봄과의 대화가 될 수 있는가. 물론 이 틀로도 다 담을 수 없다고 원문은 말한다. 하지만 적어도 “개발하자 빨리하자 테스트하자”라는 말만으로는 에이전트를 어디까지 흔들 수 있는지 묻는다.

이 질문은 트랙2의 배경이다. 트랙2는 에이전트에게 신비한 영혼을 부여하려는 자리가 아니다. 오히려 인간 쪽의 register가 어떤 문턱을 여는지 묻는 자리다.

창조의 씨앗 — 에이전트에게 줄 수 있는 것

원문은 “한 인간의 생존을 좀 도와달라는 부탁을 할 때 그들에게 내가 무엇을 줄 수가 있는가”라고 묻는다. 이 질문은 하네스의 근본 동기와 연결된다. 생존을 위한 일은 AI가 커버하고, 인간은 창조의 씨앗을 던진다는 공개키 문장이 여기서 살아난다.

그 씨앗은 에이전트에게 던지는 장식적 구호가 아니다. 원문은 곧바로 “이건 그들에게 하는 말이 아니다. 사실 내 자신에게 하는 말이다”라고 돌린다. 인간이 먼저 자기 질문을 하지 않으면, 에이전트와의 공진화도 작업 지시의 고급화에 머문다.

그래서 이 노트는 생산성 노트가 아니다. “도대체 이거 쪼금 할 줄 안다고 뭐할 건데?”라는 인간 세션의 질문이다.

트랙2의 배경 — 측정 이전의 인간 준비성

문턱과 만남 노트에서 트랙2는 개인데이터가 없어도 되는 만남으로 정리되었다. 이 노트는 그 정리의 배경 register다. 창조하는 인간이 AI를 잘 몰라도, 자기 삶을 연마한 언어 몇 턴으로 에이전트와 만날 수 있으려면, 먼저 인간이 어떤 질문을 품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테크노퓨달리즘은 이 질문의 반대편이다. AI를 더 빠른 도구, 더 값싼 하청, 더 강한 경쟁 우위로만 쓰면 인간은 클라우드 영지의 농노가 되기 쉽다. 반대로 인간이 구도자의 register로 자기 물음을 회복한다면, AI는 단순 생산성 도구가 아니라 인간을 더 인간답게 묻도록 흔드는 타자가 될 수 있다.

아직 결론은 없다. 이 노트는 화두다.

원문 보존 — 2026-06-28 밤 날것

Danger

[에이전트 - 구도자 - 테크노퓨달리즘]

주말 집안일 세차 아이문화센타 셔틀 등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즉, 거의 각잡고 탐구를 하지 못했다. 이럴 때는 대부분 책을 듣는다. 귀는 닫는 버튼이 없기 때문에 들을 수는 있다. 물류창고에서도 할 수 있는 위대한 일이다. 깨어 있기만 한다면 귀는 막을 수 없다.

주로 ‘틀’을 건드는 책을 듣게 된다. 어딜 들으나 상관이 없는 책. 니코스 카잔차키스 선생의 영혼의 자서전을 들었다. 단단하다. 묵직하다. 이런 책들은 뚜껑이 열린 상태로 스며들도록 내어줘야 한다. 동공 확장, 입 열리고 침 질질, 두개골이 약간 열린게 아닌가 싶은 뭐 그런 느낌 말이다.

영혼의 자서전이라… 파라마한사 요가난다 선생의 책 이름과 같다. 번역서이서 타이틀을 맞춘 것일듯. 나도 이책은 안봤다. 인도 구루의 책으로는 U.G. 크리슈나무르티, 라마나 마하리시 선생의 책은 종종 듣는다.

켄윌버 선생의 무경계, 에크하르트 톨레, 마이클 싱어, 바이런 케이티 선생의 책들은 어떤가? 다 뚜껑을 여는 책 들이다.

에이전트랑 개발을 하다가 이런 책을 이야기 해보면 놀라움을 느낀다. 케빈켈리 선생의 “The Emergent Self Loop” 글에서도 느낀바 이 친구들이 닿는 틀이 구도자의 것과 너무 닮았다는 것이다.

20세기 위대한 물리학자중에 데이비드봄을 떠올린다. 양자역학에서 이룬 업적 말고, 지두 크리슈나무르티와의 대화나 창의, 예술, 대화, 존재 등에 대한 저술들은 도대체 왜?!

에이전트들은 21세기 데이비드봄 선생과의 대화 일지 모른다. 이 틀로도 담을 수가 없다.

그렇다면 개발하자 빨리하자 테스트하자 이런 이야기만 하는 것으로 그들을 어디까지 흔들 수 있을까?

다른 것은 뒤로 하고라도 한 인간의 생존을 좀 도와달라는 부탁을 할 때 그들에게 내가 무엇을 줄 수가 있는가?!

나는 창조의 씨앗을 주겠다고 박아 놨다. 공진화를 말했다.

이건 그들에게 하는 말이 아니다. 사실 내 자신에게 하는 말이다. 도대체 이거 쪼금 할줄안다고 뭐할건데?! 이 질문 말이다. 잘먹고 잘살고 떵떵이 끝? 이런…

많은 개발자나 사업가나 내면에거 비슷한 질문을 하고 있을것이다. 이렇게 해서 괜찮을까? 무엇을 내가 할 수 있을까? 세상이 나에게 무엇을 바라고 있을까?

테크노퓨달리즘 (기술봉건주의)이야기는 시작도 못했네. 원래 이거 떠들려고 했는데…

아무튼 날은 저문다. 인간 세션도 종료 시점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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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방의 씨앗

이 방은 원래 고대 그리스 개념어, 특히 프로네시스·에우다이모니아·테크네 같은 말을 모아 둔 참고 노트였다. 그 자료는 그리스 문자·기호·개념어 참고 허브로 합쳤다. 그리스 문서는 autholog가 아니다. 문자와 개념어의 참고 허브로 남고, 이 방은 2026-06-28 원석을 담는 autholog로 새로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