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IOGRAPHY
김승환. 2022a. 인문학 개념어 사전 1 - 논리 사상 철학.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05863757.
———. 2022b. 인문학 개념어 사전 2 - 역사 사회 자연.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05863766.
———. 2022c. 인문학 개념어 사전 3 - 문학 예술 미학.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05863780.
———. 2022d. “『인문학 개념어 사전』, 인간의 존재론적 본질을 총체적으로 해석하다.” 대학지성 In&Out. February 13, 2022. http://www.unipres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00.
quote
문학, 역사, 철학, 예술을 중심으로 문화, 사회, 자연, 과학의 중요한 개념을 최대한 정확하게 설명한 사전 형식의 글이다. 약 700여 항목으로 구성되었으며 1권-논리ㆍ사상ㆍ철학, 2권-역사ㆍ사회ㆍ자연, 3권-문학ㆍ예술ㆍ미학으로 나누어 출판되었다. 저자는 일정하게 기술할 때 개념간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모든 항목을 2,200자 전후로 기술했다. 이런 형식적 특징과 함께 내용적 특징은 원 개념을 정확하게 기술하면서 역사적으로 축적된 지식과 저자의 해석을 가미했다는 점이다.
히스토리
- 이런 책이 있었구나. 위대하다. 신토피콘이 생각이 나는구나.
관련메타
관련인물
- @조니톰슨 철학 지식 개념어 사전
- @나카무라유지로 술어집 - 지식의 방법 - 현대철학 개념어 40개 키워드
- @신우승 #전기가오리 #개념어 #번역어 #철학
- @남경태 #개념어 #현대철학 #철학사
- @나이절워버턴 #논리적사고 #개념어 #철학역사 #공부법 #예술
- @구본권 #디지털개념어사전 #공부의미래 #메타인지
관련노트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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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개념어 사전(dictionary of the concept of humanities)은 2008년부터 2053년까지 45년간 문학 역사 철학 예술 문화 사회 자연 과학 종교의 중요한 개념을 서술하고 해석하는 기획이다. 인문학 개념어 사전은 여러 영역을 통섭하는 한편 종단하고 횡단하지 않으면 전체를 알 수 없다는 반성에서 출발했다. 아울러 학술자는 학설과 이론을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고, 현장에서 실천하는 것도 의미 있지만, 근본개념과 기본용어를 정확하게 해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매주 하나의 개념을 서술하면서 느낀 점은 어느 것도 쉬운 것이 없고,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들리며, 아는 만큼 쓸 수 있다는 것이다.
글은 한 글자 때문에 뜻이 달라지므로 정확하게 서술하는 것은 무척 어렵다. 어떤 개념을 이해하려면 그 개념의 기원과 본질을 알아야 하고, 그 개념에 내재한 맥락을 이해해야 하며, 사용되는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 한 영역을 잘 안다고 하더라도 여러 영역과의 관계를 알지 못하면 정확한 해석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함축적인 설명도 할 수 없다. 하나의 개념을 서술하는 것은 무척 어려워서, 한순간도 그 개념에서 떠나지 못했다. 꿈속에서도 써야만 겨우 한 편의 글이 완성되었는데 마치 바위를 깍아서 꽃을 만드는 것 같은 심정이었다.
인문학 개념어 사전은 확장성 기본 텍스트(multi-basic text)이고 다양한 조합과 다각적 응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를 위해서 몇 가지 규칙을 지켰다. 먼저 그 개념이 생성된 기원과 본질을 서술한 다음 반드시 들어가야 할 의미와 들어가지 않아야 할 의미를 가려냈다. 그리고 사전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개괄적으로 설명하면서 일관된 체제를 갖추었다. 아울러 서술의 보편성, 객관성, 함축성, 예술성, 완결성을 추구했다. 모든 개념은 서, 기, 승, 전, 결의 5단 구성이며, 한국어 2,200자(영어, 라틴어, 중국어, 한자어 등 제외) 분량으로 서술했다.
가능하면 원전에 근거했으며 영어판본과 중국어판본을 주로 참고했고 한국어 자료와 번역본도 참조했다. 그리고 최대한 보편적으로 기술하여 영어와 중국어 번역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언어만으로 표현하고자 했기 때문에 그림과 도표는 사용하지 않았다. 특히 쉽고 재미있는 설명보다 정확하고 함축적으로 설명했다. 아울러 공자가 말한 술이부작의 엄격함을 지키고 칸트가 말한 순수이성에 따라 비판적 재인식을 거치고자 노력했다.
인문학 개념어 사전은 매우 부족한 글이다. 그리고 1만 개의 항목을 모두 기술하는 것은 무모한 기획이다. 하지만 인간과 우주 자연을 총체적으로 설명해 보려는 목표를 포기할 수 없다. 하얗게 밤을 지새우며 수많은 고민도 하고 한탄도 했지만, 하나의 개념을 비교적 정확하게 서술했을 때의 기쁨이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었다. 또한, 인류가 오랫동안 축적한 지식과 가치를 마주할 때 즐거웠고 다양한 인물과 역사적 사건에 담겨 있는 희망, 고통, 기쁨, 공포, 통찰, 고뇌, 열정, 비애, 분노, 사랑을 읽으면서 놀랐다. 한 인간이 45년 걸린 이 작업을 머지 않아서 메타인간(meta-human) 또는 인공지능은 단 45초에 끝낼 것이다. 하지만 21세기의 인간이 사유한 흔적도 의미 있다고 믿는다.
멀고 또 험한 길이지만 수양하는 수도자의 심정으로 하나하나를 학습하고, 연구하고, 또 서술할 것이다. 그리하여 ‘나는 누구인가? 인간은 무엇인가? 문명과 문화와 사회는 어떤 것인가? 인간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느낄 수 있는가? 우주는 왜 생겼는가? 시공간은 무엇인가? 인간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인가? 인간의 삶은 가치 있는 것인가?‘등을 최대한 잘 설명하고자 한다. 무한한 우주와 영원한 신에 경배하면서, 자기 존재에 대해서 깊이 성찰하는 현생인류(homo-sapience)에게 이 책을 헌정한다. 아울러 미래에 지구와 우주에 살게 될 미지의 존재에게 인간의 사유를 전한다.
1권 #논리 #사상 #철학
(김승환 2022a)
이발사의 역설 12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15
천명사상 18
동일률·모순율·배중률 21
보편문법 24
탈식민주의 27
소크라테스의 문답법 30
현상학적 환원 33
이항대립 36
기관 없는 신체 39
계급의식 42
타자 45
호접지몽 48
인정투쟁 [헤겔] 51
노마디즘 54
생체권력 57
안티 오이디푸스 60
인식론 63
리좀 66
생활세계 69
디에게시스 72
이성은 감성의 노예 75
순수이성 78
사단칠정 81
주체분열 84
욕망기계 87
유물론 90
주체·주체성 93
권력의지/힘에의 의지 96
포정해우 99
차연 102
허위의식 105
제행무상 108
부정변증법 111
정언명제 114
공(空)/수냐타 117
격물치지 120
말할 수 없으면 침묵하라 123
상징적 거세 126
카르마 129
내던져진 존재 132
호연지기 135
아트만 138
중용지도 141
양상실재 144
실재의 사막 147
적멸의 니르바나 150
죄수의 딜레마 153
카르페 디엠 156
타불라 라사 159
죽음에 이르는 병 162
자기기만 [사르트르] 165
판단력비판 - 미(美)란 무엇인가? 168
공포와 전율의 아브라함 171
탈주의 비상선 [들뢰즈] 174
양지양능치양지 177
계급투쟁 180
색즉시공 183
인간소외 186
변증법 189
교외별전 192
브라흐만 195
잉여가치 198
탈영토 201
에피스테메 204
데카르트의 악마 207
초인/위버멘쉬 210
그림이론 [비트겐슈타인] 213
지각우선의 지각현상학 216
지행합일 219
마야 환영 222
현존재 다자인 225
쾌락주의의 역설 228
내재의 평면 231
까다로운 주체 234
행복연금술 [알 가잘리] 237
언어게임 [비트겐슈타인] 240
대당사각형 243
정복자 지나 246
딜레마 249
중관사상 252
맹목적 생존의지 [쇼펜하우어] 255
무극이태극 258
삼위일체 261
타자윤리 264
실천이성 267
도가도비상도 270
병든 동물 인간 273
존재론적 해석학 276
코나투스 279
타인의 얼굴 [레비나스] 282
심신일원론 [스피노자] 285
이기론 [주희] 288
카발라 신비주의 291
성선설 294
신이 존재하는 다섯 가지 근거 [토마스 아퀴나스] 297
성악설 300
긍정의 변증법 [알랭 바디우] 303
존재와 사건 [알랭 바디우] 306
무위자연 309
무목적의 목적 312
성즉리 315
음양오행 318
도 321
동굴의 비유 324
심즉리 327
적극적 허무주의 330
계몽주의/계몽의 시대 333
신은 죽었다 336
휴머니즘/인문주의 339
시대정신 342
만다라 345
운명애·아모르파티 348
세계정신 351
자기 정체성 354
니힐리즘/허무주의 357
범신론 [스피노자] 360
텅 빈 주체 363
물자체 [칸트] 366
보편논쟁 369
아펙투스 [스피노자] 372
거경궁리 375
윤회사상 378
노동가치설 381
단자 모나드 384
술어논리 387
맥락주의 컨텍스츄얼리즘 390
위기지학 위인지학 393
분석명제·종합명제 396
헤브라이즘 399
자유의지 402
라플라스의 악마 405
자아 408
유식사상 411
리얼리즘/실재론 [철학] 414
아치아견아만아애의 4번뇌 417
영원불변한 세상 [파르메니데스] 420
역사적 유물론/유물사관/사적 유물론 423
자아와 비아 426
절대자아 429
종말론 432
인심도심 435
형이상학 438
명제 441
귀납·연역·귀추 444
논리실증주의 447
존재·존재자 450
경험론/경험주의 453
이성론/합리주의 456
존재론 459
마르크스 462
관념론 465
윤리·윤리학 468
미학·예술철학 471
결정론 474
철학 477
아리스토텔레스 480
논리·논리학 483
지향성 [현상학] 486
인과율·인과법칙 489
프래그머티즘/실용주의 492
가능세계 495
양상논리 498
필연·우연 501
수양론 504
공리주의 507
인문학 510
이성 513
의식 516
지성·오성 519
범주 522
직지인심 견성성불 525
아 프리오리/선험·후험 528
개념 531
초월 [칸트] 534
논증·추론 537
미학국가/미적 상태 [실러] 540
재현 543
이데아 546
직관 549
시간 [베르그송] 552
상대시간·상대공간 555
객관·객관성 558
신뢰성 561
진리의미론 [타르스키] 564
주관·주관성 567
본질 570
물리주의 573
사건 [김재권] 576
동일성 579
사건 [데이비슨] 582
정신사건 585
심신이원론 588
미메시스 [플라톤] 591
영혼 594
정신 597
사실 600
지각 603
충분근거율 606
권태 [하이데거] 609
있다·있음 [파르메니데스] 612
없다·없음 [파르메니데스] 615
소박실재론·직접실재론 618
테세우스의 배 621
프레게의 퍼즐 624
감각질 627
대상론 [마이농] 630
마이농의 정글 633
게티어 문제 636
게티어 문제 해결 639
내재주의 642
외재주의 645
신빙론 648
인식 정당화 651
증거론 654
회의주의 657
경험주의의 독단 [콰인] 660
자연적 인식론 663
분석성의 독단 [콰인] 666
분석과 종합 [콰인] 669
자연화된 인식론 [콰인] 672
기술이론 [러셀] 675
존재론적 개입 [콰인] 678
존재론 [콰인] 681
분석철학 684
빈이름/실체 없는 이름 687
상존재 조자인 [마이농] 690
개념과 대상 [프레게] 693
이다·있다 696
존재 [하이데거] 699
- 인문학 개념어 사전 찾아보기 702
- 인문학 개념어 사전 총목록 713
2권 #역사 #사회 #자연
(김승환 2022b)
비효과·카오스이론 12
이기적 유전자 15
마키아벨리즘 18
구텐베르크·금속활자 21
호명 24
언어 민족주의 27
인쇄자본주의 30
중화주의 33
심상지리 36
룸펜 프롤레타리아 39
하얀 가면 42
상징자본 45
아비투스 48
디스토피아 51
제2의 자연 54
운명론 57
문화유전자 밈 60
실험의학 63
석가모니 고타마 싯다르타 66
하위주체 69
탈중심주의 72
뉴턴역학·고전역학 75
패러다임 78
오리엔탈리즘 81
포퓰리즘 84
표현의 자유 87
창조계급 90
디아스포라 93
문화다양성 96
우리 안의 파시즘 99
내부식민지 102
초민족주의 105
독사 [부르디외] 108
감정연금술 111
상징폭력 114
상상의 공동체 117
근대·근대성 120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123
대중문화이론 126
국민국가 / 민족국가 129
대화혼 132
문화사회 135
죽음 충동 138
문화자본 [부르디외] 141
의학적 시선 144
일차원적 인간 147
지동설?/?태양중심설 150
진화심리학 153
집단무의식 156
열린 사회 159
아니마 아니무스 162
연극성 인격장애 165
아마추어 지식인 168
방어기제 171
무정부주의 174
민족지 177
적자생존 180
문화산업 [프랑크푸르트학파] 183
비잔틴제국 186
시뮬라시옹 시뮬라크르 189
상징적 동물 192
촘스키의 선전모델 195
분서갱유 198
천국은 꾸며낸 동화일 뿐이다 201
지하드 204
트라우마 207
군자불기 210
게임이론 213
마녀사냥 216
유토피아 219
보이지 않는 손 222
개신교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225
문화혁명 228
체 게바라 231
무사도 234
자기 땅에서 유배당한 자들 237
동물해방 240
이기적 자살 243
카리스마 246
경국지색 249
춘추대의 252
대타자·소타자 255
화이관 258
주이상스 261
소중화주의 264
실재계 267
문화적 헤게모니 270
의사소통행위이론 273
세계체제론 276
아버지의 이름 279
주체재분열 282
국가주의 285
종교개혁 288
악의 평범성 291
결혼동맹 294
상호부조론 - 진화의 요인 297
집합 300
젠더수행성 303
사회학적 상상력 306
아노미 [뒤르켐] 309
양자역학 312
동일성의 폭력 [레비나스] 315
불확정성의 원리 318
빅뱅이론 / 우주팽창이론 321
젠더 324
실제의 공동체 327
내성 / 분트의 자기성찰 330
혁명 333
제국주의 336
호모루덴스 339
성찰적 근대화 342
나폴레옹 345
십자군전쟁 348
콜럼부스 351
산업혁명 354
칭기즈 칸 357
공통조상 360
히틀러 363
진시황 366
중립진화 369
공자 372
대동아공영권 375
운명의 수레바퀴 378
탈아입구 탈아론 381
메이지유신 384
한자문화권 387
불안장애 390
공포증 포비아 393
정신분열증 396
커피하우스 399
신경증 402
심인반응 405
자연선택 408
정신증 411
우울증 우울장애 414
아시아적 생산양식 417
돌연변이 420
전체주의의 기원 423
신해혁명 426
공황장애 429
리비도 432
원본능·자아·초자아 435
프로이트 438
원죄 [기독교] 441
학문 444
제2차 세계대전 447
하데스 음부 450
사대주의 453
러시아혁명 456
거울단계 459
티베트 사자의 서 462
인류의 출현 465
창조론 468
빙하기 471
로마제국 474
신석기혁명·농경사회 477
복잡계 480
메소포타미아문명 483
특수상대성이론 486
무함마드?/?마호메트 489
석기시대 492
천동설 495
드레퓌스 사건 498
파리코뮌 501
제1차 세계대전 504
현생인류 아프리카기원설 507
예수 그리스도 510
중일전쟁/청일전쟁 513
만유인력·중력 516
문명 519
러일전쟁 522
인공지능 AI 525
빅데이터 528
행동주의·파블로프의 개 531
일반상대성이론 534
프랑스대혁명 537
사물인터넷 540
블랙홀 543
진화론 546
정신분석 549
열역학·에너지보존법칙 552
원자 555
호모 에렉투스 558
역사 561
지식의 고고학 564
DNA/디옥시리보 핵산 567
딥러닝/심층학습 570
위험사회 573
극기복례 576
문화제국주의 579
비단길 582
집단기억 585
기억 588
초끈이론 591
문화상대주의 594
기억투쟁 597
망각 600
현재·과거·미래 603
문화적 기억 606
정한론 609
인간 [신체] 612
중국어 방 논증 615
마음 618
지능 621
튜링테스트 624
무한 627
민족 630
자본주의 633
분자 636
시간 639
민족주의 642
원형감옥 645
유전자 648
공간 651
시공간 654
과학주의 657
호모 사피엔스/현생인류 660
죽음의 공포 663
영원 666
4차 산업혁명 669
저승·내세 672
이율배반 675
통 속의 뇌 678
엔트로피 681
의미론 684
검증주의 687
인지심리학 690
인지과학 693
기능주의 [철학] 696
자연주의 [철학] 699
인문학 개념어 사전 찾아보기 702 인문학 개념어 사전 총목록 713
3권 #문학 #예술 #미학
(김승환 2022c)
아우라 12
리얼리즘 [예술] 15
상징 18
외설 21
비극 24
예술가 27
다문화주의 30
연극·드라마 33
포스트모더니즘 36
풍자 39
문화 42
묘사 45
알레고리/풍유 48
문학 51
반영론 54
예술치료 57
단일신화 60
욕망의 삼각형 63
제4의 벽 66
혁명적 낭만주의 69
다원예술 72
발자크의 리얼리즘 75
낯설게하기 78
거대서사의 붕괴 81
리좀 84
공공예술 87
기운생동 90
페미니즘 93
문화권력 96
포르노 99
내러티브 102
실존주의 105
황금비율 108
로코코 111
예술 114
문화다양성 117
문화충격 120
개념예술 123
시 126
안빈낙도 129
문화생태계 132
공산주의적 인간형 135
문화순혈주의 138
감정연금술 141
소설 144
정경교융 147
물아일체 150
카타르시스 153
대중문화이론 156
문화자본 [부르디외] 159
문이재도 162
도시의 전설 165
증강현실 168
의상 171
문학사·예술사·문화사 174
아방가르드 177
독립예술 180
민족문화 183
에이브럼즈의 삼각형이론 186
문화예술교육 189
헬레니즘 192
신경미학 195
무릉도원 198
질풍노도 201
사무사 204
판단력비판-미(美)란 무엇인가? 207
아케이드 프로젝트 210
숭고 213
바움가르텐의 진선미 216
모리스의 사회주의 생활예술 219
술이부작 222
의식의 흐름 225
예술지상주의 228
문제적 개인 231
산책자 보들레르 234
사회주의 리얼리즘 237
해의반박 방약무인 240
삼일치법칙 243
나르시시즘 246
비극의 탄생 249
르네상스 252
기승전결 255
시인추방론 258
기표·기의/소쉬르 261
모방론 264
상징주의 267
이마고/자아영상 270
해석학적 미학 273
모티브·모티프 276
내포·외연 279
의경 282
낭만적 숭고 285
무목적의 목적 288
미/아름다움 291
아프로디테의 황금사과 294
러시아 형식주의 297
후기구조주의 300
내포작가/내포저자 303
계몽주의/계몽의 시대 306
기호 가치 309
휴머니즘/인문주의 312
의도적 오류 315
에로티즘 [바타이유] 318
시중유화 화중유시 321
숭고 [칸트] 324
퀴어이론 327
구조주의 330
환유 333
화자/서술자 336
로망스 339
원형 [칼 융] 342
미학과 정치 [랑시에르] 345
유희충동 348
상징계 351
상상계 354
안티고네와 이스메네 357
텍스트 360
환상/환상성 363
환상문학 [토도로프] 366
멜랑콜리 [프로이트] 369
역설 372
보여주기와 말하기 375
리얼리즘/실재론 [철학] 378
쾌락원칙 381
무의식 384
안티고네 [소포클레스] 387
고전주의 390
낭만주의 393
자연주의 [예술] 396
인상주의 인상파 399
초현실주의 402
다다이즘 405
시언지 시연정 408
은유 411
모더니즘 [예술] 414
예술가 천재론 [셸링] 417
시점 420
객관적 상관물 423
희극/코미디 426
오이디푸스 왕 429
하마르티아 432
프로타고니스트·안타고니스트 435
리듬/운율 438
서사시 441
성장소설/빌둥스로만 444
믿을 수 있는 화자와 믿을 수 없는 화자 447
플롯 450
기대지평 453
미적 거리 456
수용미학 459
전형적 인물과 전형적 상황 462
상호텍스트 465
신화·전설 468
아이러니·반어 471
바로크 474
이미지·이미지즘 477
표현주의 480
미학·예술철학 483
서정시 486
캐릭터·인물 489
문명 492
저자의 죽음 495
한시/중국고전시 498
개연성 501
미학교육 [실러] 504
감정이입 507
뉴크리티시즘/신비평 510
감성 513
상상 516
비평/평론 519
장르 522
주제·제재·소재 525
감정·정서 528
픽션·논픽션 531
문체 534
독자반응이론 537
이상적 독자 540
미메시스 [아우어바흐] 543
미학국가/미적 상태 [실러] 546
재현 549
해석공동체 552
원형비평·신화비평 555
비유 558
정신분석비평 561
배경 564
스토리·이야기 567
추상표현주의 570
사건 [소설] 573
갈등 576
구체화 [잉가르덴] 579
역사소설 582
전기·자서전 585
소설 [동양소설] 588
초점화 [서사] 591
비교문학 594
표현 597
개성 600
유머·해학 603
선시 606
메타언어·대상언어 609
미메시스 [아리스토텔레스] 612
수필·에세이 615
운문 618
지역문화 621
동화·페어리 테일 624
산문 627
미디어아트 630
팝아트 633
수사 636
자유시 639
감동 642
유미주의 645
허구 648
감각 651
콘텍스트/맥락 654
서사 657
문예사조 660
주지주의 663
열린 텍스트 666
작가·독자 669
희곡 672
제유 675
민족적 낭만주의 678
교훈주의 681
애매성 684
민족문학 687
지역문학 690
문장 693
욕망 696
메타버스 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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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개념어 사전』, 인간의 존재론적 본질을 총체적으로 해석하다
(김승환 2022d)
김승환 2022
- 문학·역사·철학·예술 분야 중요한 용어 정리
- 최대한 정확·객관적 설명한 사전형식 글로 기술
- 현생인류가 미래의 메타인류에게 보내는 메시지
- 『인문학 개념어 사전 1: 논리·사상·철학』, 『인문학 개념어 사전 2: 역사·사회·자연』, 『인문학 개념어 사전 3: 문학·예술·미학』 (김승환 지음, 소명출판, 2022년 1월 15일, 각 718쪽)
모든 인문학 개념어들을 집대성한 책이 나왔다. 김승환 충북대 명예교수(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최근 인문학 개념어를 해석한 <인문학 개념어 사전 1, 2, 3>을 펴냈다. 그동안 전공자가 자기 분야의 인문학 개념을 정리하거나 해석한 책은 많았지만, 인문학 전반의 거의 모든 개념을 객관적으로 기술한 책은 처음이다.
‘인문학 개념어 사전’은 각 권의 서문과 함께 항목별 원전의 출처를 밝혔으며 참조 어휘에 대해 덧붙였다. 각 권 뒤편에 인문학 개념어 사전 찾아보기 및 인문학 개념어 사전 총목록표가 담겼다. 1권에는 ‘이발사의 역설’을 시작으로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탈식민주의’, ‘소크라테스의 문답법’, ‘노마디즘’ 등 논리·사상·철학 분야의 용어 230개 항목이 담겼으며, 2권에서는 ‘나비효과·카오스이론’, ‘이기적 유전자’, ‘마키아벨리즘’, ‘구텐베르크·금속활자’, ‘언어 민족주의’, ‘인쇄자본주의’, ‘제2의 자연’ 등 역사·사회·자연 분야 용어를, 3권에서는 ‘아우라’, ‘리얼리즘’, ‘상징’, ‘외설’, ‘비극’, ‘예술가’ 등 문학·예술·미학 분야의 용어를 기술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이 책은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이다. 이 물음에 정답은 있을 수 없다. 하지만 모든 사람은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묻는다. 그 물음을 더 정확하게 말하면 ‘나는 무엇이고 나는 누구인가?‘일 것이다. 존재론적 불안을 안고 사는 유한한 존재 인간 누구나 이 물음을 묻고 또 묻는다. ‘나는 누구인가?, 인간은 무엇인가?, 문명과 문화와 사회는 어떤 것인가?, 인간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느낄 수 있는가?, 우주는 왜 생겼는가? 시공간은 무엇인가? 인간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인가? 인간의 삶은 가치 있는 것인가?’
저자 역시 없는 답을 찾아 사막을 걷듯이 헤맨다. 인간존재를 이해하려면 인간의 생각과 표현인 문학, 철학, 예술을 알아야 하고 인간 삶의 궤적을 이해하려면 실제 사건인 역사를 알아야 한다.
그뿐일까? 인간 자체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는 생물학, 화학이 답을 해주고 인간을 둘러싼 물리적 조건은 물리학이 답을 해준다. 인간이 함께 사는 방법에 관해서는 사회학, 심리학, 정치학이 필요하다. 결국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알고자 하면 인문학을 중심으로 과학, 사회학, 종교 등 거의 모든 영역을 알아야 한다. 그러니까 『인문학 개념어 사전』의 저술 의도는 인간의 존재론적 본질을 총체적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저자는 “미래에 지구와 우주에 살게 될 미지의 존재에게 인간의 사유를 전한다”는 초시간적 대화의 상황을 설정하고 각 개념을 기술할 때 인간의 보편성, 필연성, 객관성을 최우선 했다고 말한다. 그것은 사유의 총체성이다.
총체적 관점에서 설계되고 13년간 기술된 『인문학 개념어 사전』은 문학, 역사, 철학, 예술을 중심으로 문화, 사회, 자연, 과학의 중요한 개념을 최대한 정확하게 설명한 사전 형식의 글이다. 약 700여 항목으로 구성되었으며 1권-논리·사상·철학, 2권-역사·사회·자연, 3권-문학·예술·미학으로 나누어 출판되었다. 저자는 일정하게 기술할 때 개념 간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모든 항목을 2,200자 전후로 기술했다. 이런 형식적 특징과 함께 원 개념을 정확하게 기술하면서 역사적으로 축적된 지식과 저자의 해석을 가미했다는 점이 내용적 특징이다.
저자는 총체적 기술에 대한 필연적이고 내적인 소망을 피력하고 있다. 그 말은 이런 총체적 기술이 아닌, 분과 학문의 관점에서 인간을 설명하는 것은 종합적이지 않고 통일적이지 않다는 뜻이다. 그것은 또한 총체적 기술만이 훌륭한 인간학 또는 인문학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총체적 시각에서 인간을 기술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일 것이다. 총체적이란 하나의 관점이 아닌 다원적이고 유기적인 관점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인문학 개념어 사전』은 인간을 이해하기 위하여 꼭 필요한 개념을 설정하고, 그 개념을 보편적이면서 총체적으로 기술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인문학 개념어 사전』의 관점
한 개념에는 독창적 사상과 일반적 지식이 결합되어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왜 이런 개념이 생겨났을까?‘에 대한 반성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칸트의 개념을 기술할 때는 칸트가 되어야 했고, 주희(朱熹)의 개념을 기술할 때는 주희가 되어야 했다. 심지어 히틀러가 되어 「나의 투쟁」을 읽기도 했다. 가령 칸트의 순수이성을 기술할 때는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을 읽기도 하지만, ‘왜 칸트가 순수이성을 생각하게 되었을까?‘에서 시작하여 전후의 맥락과 형성의 과정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사유하는 것이다.
결국 플라톤으로 거슬러 가고, 비트겐슈타인에게도 내려오는 종횡의 사유가 필요했다. 콰인(W.V. Quine)으로 한용운을 해석하다가 하이젠베르크로 모차르트를 이해해야 했다. 당연히 어려운 일이어서 하나의 개념도 완벽하게 알 수는 없었다. 그래서 가능한 시간과 공간을 넘는 객관성과 보편성의 용광로에서 용해하여 기술했다.
저자는 ‘아우라’라는 단어를 예로 들었다. 이 용어를 심도 있게 생각하게 된 것은 ‘모나리자’ 그림의 원작을 직접 관람한 때다. ‘모나리자’는 유명한 작품이라 복제품이나 사진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왜 원작을 보고 싶어 할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작가는 실제 원작 앞에서 ‘모나리자’가 내뿜고 있는, 진본만이 갖고 있는 형언할 수 없는 ‘특별하면서 신비한 그 무엇’을 느낀다. 이것이 바로 ‘아우라’라고 생각했다.
이후 저자는 미국의 한 대학에서 한 학기 동안 발터 벤야민의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이라는 책에 대한 집중 강의를 듣게 된다. 실제 아우라는 그리스어로 숨결, 바람이라는 뜻이며, 혹은 독특한 그 무엇이라는 의미로 히브리어와 유대교 신비주의에서 온 개념으로 독일에 살던 유대인 벤야민이 예술용어로 처음 사용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이다. 벤야민은 예술에서 인식하고 있는 아우라는 ‘인간이나 사물이 가진 고유의 영적인 것을 의미하면서, 그 존재 특유의 가치를 포함한다’고 했다. 하지만 벤야민은 ‘대량생산이 근대 자본주의 사회의 본질이고 그 본질을 잘 나타내는 양식이 영화와 사진’이라면서 ‘진본이나 원본과 같은 고전적인 가치는 더는 중요하지 않게 되었다’며 자본주의 시대의 실상을 강조했다.
저자가 ‘인문학 개념어 사전’에서 설명하는 것은 ‘아우라’라는 단어가 어디서부터 탄생되었는지, 어떤 학자가 이 용어를 어떻게 사용하게 됐는지, 현재의 상황은 어떤 변화를 거치고 있는지 객관적인 시선으로 서술하고 있다.
“차라리 내 생각을 주관적으로 쓴다면 더 쉬울 거 같아요. 하지만 이번 원고는 내 생각은 글을 시작하거나 마무리할 때 잠깐씩 들어가고 원 텍스트에 온전히 집중해 객관적으로 기술하려고 노력했어요. 번역본은 여러 단계를 거쳐 텍스트가 변형될 수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직접 원전을 보느라 외국어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저자는 글에 재미와 멋을 배제했다. 쉽게 쓰지 않겠다는 원칙을 지켰다. 의도적으로 문체에 멋을 부리다 원 개념과 달라질 것을 우려한 것이다. 저자가 이처럼 방대한 분량의 원고 집필과 공부를 하고 있는 목표가 독특하다.
“처음에는 관심있는 역사와 문학에 등장하는 예술용어를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출발했지만 매일 매일 규칙적으로 어마어마한 독서량과 생각이 투자되면서 마음이 달라지더라구요. 인류의 한 존재가 생각하고 체험한 것을 훗날 인류가 아닌 다른 존재에게 전달하고 싶다는게 목적입니다. 무슨 뚱딴지 같은 얘기인가 할 수 있겠지요. 이 우주가 공간과 시간의 끝에 다다랐을 때, 인류가 어떤 생각과 체험을 했는지 그 총체적 사유를 다시 시작되는 어떤 미지의 존재에게 전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인문학 용어들이 나타났다 사라지곤 한다. 이 많은 용어 중 개념의 통일이 안 된 경우가 너무 많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예를 들면 “‘사과’에 대해 리얼리즘을 추구하는 문학에서는 당장 눈앞에 있는, 현실의 사과를 반영하는 것만 인정하지만 관념적 언어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과거와 미래의 사과도 사과”라며 “여러 경우의 사과가 각각 어떤 개념으로 작용하는지가 관심의 대상인 셈”이라고 말했다.
『인문학 개념어 사전』의 구성과 기획, 확장
『인문학 개념어 사전』은 확장성 기본 텍스트(multi-basic text)이고 다양한 조합과 다각적 응용(應用)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를 위해서 몇 가지 규칙을 지켰다. 먼저 그 개념이 생성된 기원과 본질을 서술한 다음 반드시 들어가야 할 의미와 들어가지 않아야 할 의미를 가려냈다. 그리고 사전의 기능에 충실하도록 개괄적으로 설명하면서 일관된 체제를 갖추었다. 아울러 서술의 보편성, 객관성, 함축성, 예술성, 완결성을 추구했다. 모든 개념은 서, 기, 승, 전, 결의 5단 구성이며 한국어 2,200자(영어, 라틴어, 중국어, 한자어 등 제외) 분량으로 서술했다.
하나의 관점에서 어떤 개념을 보면 올바로 보이지 않는다. 가령 문학의 리얼리즘(Realism)과 고전철학의 리얼리즘은 의미가 다르다. 그러므로 맥락과 차이를 분별해야 한다. 이 책의 주제는 인간학이고 인간학은 자연학이다. 그래서 인문학과 천문학(자연학)은 하나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근대에 들어 학문도 전문화되고 세분화되면서 종합적이고 통섭적인 관점이 사라졌다. 그리하여 문학, 역사학, 철학, 논리학 등 분과학문으로 나뉘어졌다. 저자는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자 인문학과 천문학(자연학)에 대한 총체적 기술을 목표로 설정했다. 인류가 축적한 지식을 객관 타당하게 정리하고 보편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이 책의 의도이다.
이 책은 사전의 기능을 우선한다. 하지만 저자만의 관점이나 이론도 있기 때문에 사전의 기능을 넘어선다. 그러므로 인문학을 총체적으로 기술하는 것이면서 인문학 관점에서 인간과 자연을 설명하는 ‘인문학총람’의 성격이 있다. 저자가 말하고 있듯이 『인문학 개념어 사전』은 인간학을 중심으로 하는 인문학의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향후 작업에 대해 “앞으로도 심층적이고 세분화된 항목을 찾아 계속해서 기술할 예정이다. 출간한 용어를 포함해 960항목을 썼는데, 1만 항목을 기술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과연 가능할지 모르겠다. 하나의 관점에서 1만 항목을 기술하는 일은 유례없을 것이지만, 독자나 타인을 위한다기보다는 1차적으로 내 자신을 위한 공부, 내 스스로를 깨우치려는 공부, 즉 위기지학(爲己之學)이라는 목표가 만들어져 가능할 수 있다. 자신을 위한 목표란 한 생애에 자기 존재를 이해하고 깊이 깨우치는 길일 것이기에 중요한 동기가 된다”고 말했다.
디지털 시대의 글쓰기와 글읽기
『인문학 개념어 사전』은 디지털시대의 텍스트 생산에 적합한 체계로 구성되었다. 이 기본텍스트는 다양하게 조합되고 응용될 수 있다. 이렇게 기획되고 기술된 이유는 사유의 디지털화가 되어야만 인문학과 주변 영역을 총체적으로 통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천 개의 고원에서 유영하는 사유에서는 경계가 없고, 중심이 없다. 그리고 텍스트의 생명력은 현실과 가상을 오고 갈 때 강화된다.
이 방대한 작업을 진행하며 서문에서 “때로는 망망대해를 혼자 걸어가는 느낌이다. 하지만 한 사람이 일관되게 작업하지 않으면 완성되지 않을 일이다. 수십 년 걸려 이 작업이 완성된다면 머지않아 메타 인간 또는 인공지능(AI)은 단 45초에 끝낼 것”이라며 “그렇다면 이 작업은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가 묻게 된다. 지식생산의 과정에서 메타 인간의 45초와 현생 인류의 45년은 같은 값이지만, 그 의미는 완전히 다르다. 이 책은 현실의 현생 인류가 미래의 메타 인류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무한한 우주와 영원한 신에 경배하면서 자기 존재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현생인류에게 이 책을 헌정한다”면서 “미래에 지구와 우주에 살게 될 미지의 존재에게 이번 책으로 인간의 사유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 책은 현실의 현생인류가 미래의 메타인류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인간의 존재론적 본질을 총체적 해석
이 책은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이다. 인간 누구나 쉬우면서도 어려운 이 문제를 생각한다. 하지만 완전한 답은 없다. 저자 역시 없는 답을 찾아 사막을 걷듯이 헤맨다. 인간존재를 이해하려면 인간의 생각과 표현인 문학, 철학, 예술을 알아야 하고 인간 삶의 궤적을 이해하려면 실제 사건인 역사를 알아야 한다.
그뿐일까? 인간 자체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는 생물학, 화학이 답을 해주고 인간을 둘러싼 물리적 조건은 물리학이 답을 해준다. 인간이 함께 사는 방법에 관해서는 사회학, 심리학, 정치학이 필요하다. 결국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알고자 하면 인문학을 중심으로 과학, 사회학, 종교 등 거의 모든 영역을 알아야 한다. 그러니까 『인문학 개념어 사전』의 저술 의도는 인간의 존재론적 본질을 총체적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이 물음에 정답은 있을 수 없다. 하지만 모든 사람은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묻는다. 그 물음을 더 정확하게 말하면 ‘나는 무엇이고 나는 누구인가?’일 것이다. 존재론적 불안을 안고 사는 유한한 존재 인간 누구나 이 물음을 묻고 또 묻는다. ‘나는 누구인가?, 인간은 무엇인가?, 문명과 문화와 사회는 어떤 것인가?, 인간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느낄 수 있는가?, 우주는 왜 생겼는가? 시공간은 무엇인가? 인간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인가? 인간의 삶은 가치 있는 것인가?’ 등을 최대한 잘 설명하는 것이다.
저자는 “미래에 지구와 우주에 살게 될 미지의 존재에게 인간의 사유를 전한다”는 초시간적 대화의 상황을 설정하고 각 개념을 기술할 때 인간의 보편성, 필연성, 객관성을 최우선 했다고 말한다. 그것은 사유의 총체성이다.
총체적 관점에서 설계되고 13년간 기술된 『인문학 개념어 사전』은 문학, 역사, 철학, 예술을 중심으로 문화, 사회, 자연, 과학의 중요한 개념을 최대한 정확하게 설명한 사전 형식의 글이다. 약 700여 항목으로 구성되었으며 1권-논리·사상·철학, 2권-역사·사회·자연, 3권-문학·예술·미학으로 나누어 출판되었다. 저자는 일정하게 기술할 때 개념간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모든 항목을 2,200자 전후로 기술했다. 이런 형식적 특징과 함께 내용적 특징은 원 개념을 정확하게 기술하면서 역사적으로 축적된 지식과 저자의 해석을 가미했다는 점이다.
저자는 총체적 기술에 대한 필연적이고 내적인 소망을 피력하고 있다. 그 말은 이런 총체적 기술이 아닌, 분과 학문의 관점에서 인간을 설명하는 것은 종합적이지 않고 통일적이지 않다는 뜻이다. 그것은 또한 총체적 기술만이 훌륭한 인간학 또는 인문학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총체적 시각에서 인간을 기술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일 것이다. 총체적이란 하나의 관점이 아닌 다원적이고 유기적인 관점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인문학 개념어 사전』은 인간을 이해하기 위하여 꼭 필요한 개념을 설정하고, 그 개념을 보편적이면서 총체적으로 기술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인문학 개념어 사전』의 관점
한 개념에는 독창적 사상과 일반적 지식이 결합되어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왜 이런 개념이 생겨났을까?’에 대한 반성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칸트의 개념을 기술할 때는 칸트가 되어야 했고, 주희(朱熹)의 개념을 기술할 때문 주희가 되어야 했다. 심지어 히틀러가 되어 「나의 투쟁」을 읽기도 했다. 가령 칸트의 순수이성을 기술할 때는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을 읽기도 하지만, ‘왜 칸트가 순수이성을 생각하게 되었을까?’에서 시작하여 전후의 맥락과 형성의 과정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사유하는 것이다.
결국 플라톤으로 거슬러 가고, 비트겐슈타인에게도 내려오는 종횡의 사유가 필요했다. 콰인(W.V. Quine)으로 한용운을 해석하다가 하이젠베르크로 모차르트를 이해해야 했다. 당연히 어려운 일이어서 하나의 개념도 완벽하게 알 수는 없었다. 그래서 가능한 시간과 공간을 넘는 객관성과 보편성의 용광로에서 용해하여 기술했다.
『인문학 개념어 사전』의 구성
『인문학 개념어 사전』은 확장성 기본 텍스트(multi-basic text)이고 다양한 조합과 다각적 응용(應用)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를 위해서 몇 가지 규칙을 지켰다. 먼저 그 개념이 생성된 기원과 본질을 서술한 다음 반드시 들어가야 할 의미와 들어가지 않아야 할 의미를 가려냈다. 그리고 사전의 기능에 충실하도록 개괄적으로 설명하면서 일관된 체제를 갖추었다. 아울러 서술의 보편성, 객관성, 함축성, 예술성, 완결성을 추구했다. 모든 개념은 서, 기, 승, 전, 결의 5단 구성이며 한국어 2,200자(영어, 라틴어, 중국어, 한자어 등 제외) 분량으로 서술했다.
『인문학 개념어 사전』의 기획
하나의 관점에서 어떤 개념을 보면 올바로 보이지 않는다. 가령 문학의 리얼리즘(Realism)과 고전철학의 리얼리즘은 의미가 다르다. 그러므로 맥락과 차이를 분별해야 한다. 이 책의 주제는 인간학이고 인간학은 자연학이다. 그래서 인문학과 천문학(자연학)은 하나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근대에 들어 학문도 전문화되고 세분화되면서 종합적이고 통섭적인 관점이 사라졌다. 그리하여 문학, 역사학, 철학, 논리학 등 분과학문으로 나뉘어졌다. 저자는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자 인문학과 천문학(자연학)에 대한 총체적 기술을 목표로 설정했다. 인류가 축적한 지식을 객관타당하게 정리하고 보편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이 책의 의도이다.
『인문학 개념어 사전』의 독자
『인문학 개념어 사전』의 독자는 모든 사람이다. 그러나 내용은 쉽지 않다. 그래서 특정한 사람들을 위한 책으로 오인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내용이 어려운 것은 개념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함축적으로 기술되었기 때문이다. 책의 느낌이 무거운 것은 인류의 운명을 다루었기 때문이다. 『인문학 개념어 사전』은 기본 텍스트이기 때문에 이 텍스트를 풀어서 쉽게 쓸 수도 있고 필요한 항목을 자기방식으로 정렬하여 읽을 수도 있다. 모든 사람을 잠재적 독자로 설정한 것은 인간은 누구나 자기 존재를 알고 싶어 하는 본성에 근거했다. 자기 존재와 인간과 자연에 대하여 생각하면서 읽고 읽으면서 사유하는 책, 이것이 독자를 위한 제언이다.
『인문학 개념어 사전』의 확장
이 책은 사전의 기능을 우선한다. 하지만 저자만의 관점이나 이론도 있기 때문에 사전의 기능을 넘어선다. 그러므로 인문학을 총체적으로 기술하는 것이면서 인문학 관점에서 인간과 자연을 설명하는 ‘인문학총람’의 성격이 있다. 저자가 말하고 있듯이 『인문학 개념어 사전』은 인간학을 중심으로 하는 인문학의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으로도 심층적이고 세분화된 항목을 계속하여 기술할 예정이다. 2053년까지 1만 항목을 기술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과연 가능할 것인가? 하나의 관점에서 1만 항목을 기술한다면 역사적으로 유례가 없을 것이다. 물론 저자는 이런 목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위기지학(爲己之學) 즉 자신을 위한 목표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자신을 위한 목표란 한 생애에 자기 존재를 이해하고 깊이 깨우치는 길일 것이다.
디지털시대의 글쓰기와 글읽기
『인문학 개념어 사전』은 디지털시대의 텍스트 생산에 적합한 체계로 구성되었다. 이 기본텍스트는 다양하게 조합되고 응용될 수 있다. 이렇게 기획되고 기술된 이유는 사유의 디지털화가 되어야만 인문학과 주변 영역을 총체적으로 통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천 개의 고원에서 유영하는 사유에서는 경계가 없고, 중심이 없다. 그리고 텍스트의 생명력은 현실과 가상을 오고 갈 때 강화된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45년 걸린 이 작업을 머지않아서 메타인간(Meta-human) 또는 인공지능(AI)은 단 45초에 끝낼 것이다.” 그렇다면 이 작업은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가? 지식생산의 과정에서 메타인간의
저 김승환 교수
충북대 국어교육학과 졸업한 그는 서울대 대학원 국문과 석사와 박사과정을 밟았다. 1995년 폴란드 바르샤바대학교(Warsaw University) 객원교수, 2001년 미국 듀크대학교(Duke Uinversity) 객원교수, 미국 USC대학교 방문교수, 중국 수인대학 강의교수 등을 역임했다. 한국민예총, 한국작가회의, 민교협 등에서 활동했고 1986년부터 2020년까지 충북대 국어교육과 교수를 지냈다. 퇴직 후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로 활동 중이다.
형식 - 샘플
1권 이발사역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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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이발사역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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