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ferences
2024-12-16
쉬운 이맥스 철학 무엇이 쉬움인가? 손이 얼어서 잘 안써지는 구만. 새벽에 메모장에 적은 단어들. 해뜨기 전이라 노트에 대충 썼다. 불꺼진 거실 쇼파에 앉아서. 며칠 전에 찍은 사진. 멀찍이 크레인 뒤로 해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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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모국어
- REPL
- 쉬운 수학도구
- 확장
- 시골
- 터미날 투박
- 리스프 거북이
- 지식도구 REPL 채팅
- 코드 문서 통합
- 쉽다는 것
- 코드 실행
- humane
- eev 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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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래 적어 놓았다.
정보 수집 - 조테로 스마트폰 옵시디언 퍼플렉시티 활용
보이는가? 어제만 조테로에 28개 링크 넣었다. 위키피디아, 책, 블로그 등이다. 막연하게 검색해서 찾는 것 보다는 LLM 대화 후 사실 확인 거쳐서 거르는 자료들이다. 대략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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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은 스마트폰에서 조테로에 넣은 링크일 것이다. 스마트폰에서는 #퍼플렉시티 앱을 활용한다. SKT Pro 혜택이다. 다양한 백엔드를 비교 할 수 있기에 좋다. 정말 필요하면 휴대폰에 옵시디언에 담는다. 옵시디언에 마크다운으로 담으면 이맥스에서 복붙하면 된다. 다음 노트는 그렇게 만들었다. 터틀기하학 목차와 PDF를 이렇게 구했다.
@헤럴드에이블슨 #TurtleGeometry #터틀기하학 #거북이 #마인드스톰 #기하학 #로고
퍼플렉서티 앱에 나름 지식을 분류할 수 있도록 스레드 도서관 공간 등을 만들 수 있다. 그도 공간도 쓴다. 다만 그건 그거다. 텍스트는 거기 있다. 여기가 아니다. 인생도구에서 API 호출로 만나는 정보가 활용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모국어
@조지은 #AI리터러시 미래언어가온다의 저서를 보면 인간다움 관계 대화를 말한다. 저자의 워딩은 인공지능이 모방 할 수 없는 인간의 1% 인간다움이라고 한다.
문득... 만화를 영어로 틀어주는 요즘 부모들을 생각하게 된다. 정답은 없다. 1퍼센트의 인간다움을 외국어로 표현 할 수 있을까? 질문하게 된다.
모르겠다. 디지털노트를 구성하면서 가능한 우리말로 연결하게 되는 이유는 모국어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방향으로 계속 가야 한다.
리스프 거북이 - 기하학
거북이를 여기에 붙여야겠다. 어제 한글 코드로 터틀기하학을 확인했다. 기대 안했는데 말이다. 이거다. 싶더라.
수학 - EEV - 시골 - 터미널 - 코드문서통합 - 확장
하나로 엮어서 보자. 어제 eev 이맥스 패키지를 알게 되었다.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다. 더구나 힣이 모니터링하는 50여개 이맥시안들의 닷파일 뒤져봐도 아무도 안쓴다. 뭐지? 삼천포가 맞다. 빠지면 안된다. 그래서 굳이 이맥스 컨퍼런스도 찾아보지 않았던 것이다.
아무튼 영상을 보았다. 시커먼 화면에서 시작해서 끝났다. 아래 스크린샷 넣었다. 저기서 위 아래 왔다 갔다하다가 끝나는 영상이다. 아무리 저런 영상을 주로 본다고 하지만 너무 투박하다. 힣도 스크린샷을 넣지만 나름의 텍스트 미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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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브라질 사는 수학자 논리학자 교육가 자유소프트운동가라고 한다. 카테고리 이론이 주특기인듯. 시골에 있는 학교(대학?)에서 수학 컴퓨터를 가르친단다. 브라질 상황을 모르겠으나 거기 시골 학생들은 전자 디바이스를 접해본 적 없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란다. 뭔가 있더라도 형편 없는 장비일 것이다. 이 분은 그러니까 재야의 고수인 것이다.
그러니 아무튼 저자는 아이들을 수학의 세계로 이끈다. 뭘로? 이맥스로 말이다. 이맥스는 물과 재주껏 담아서 쓰면 되는 도구 아니겠는가. 키보드도 처음 만져보는 아이들에게 왜 이맥스인가 싶었는데 저자는 재주꾼이다. 말도 안되게 단순한 방법으로 본질에 이끈다.
코드와문서가 통합된 도구를 만든 것이다. 이맥스의 꽃인 설정덕질도 필요 없다. 이맥스는 코드로 배워야한다라는 말로 뒤통수를 친다. 더 좋은 키바인딩도 필요 없다. 그냥 2-3개 알면 끝. 분명 투박하다. 허접하다. 근데 놀랍도록 간결하다.
터미널 프로그램을 위한 #레플(REPL) 도구가 아닌가? 터미널에 뭐가 있는가? 사실 다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왠만한 무언가는 예쁘게 보여주는 것만 제외하면 터미널에 있다. 그러니 투박하게 다 되는 확장 가능한 도구 인 것이다.
더구나 그는 실제로 전연령 대상으로 이 방식을 검증해왔다. 그러니 끌린다. 그래. 이렇게 간단하게 던져주면 못할 수가 없겠구나. 본질만 챙기면 되니까. 무슨 본질? 그는 수학자가 아닌가. 수학 과학 도구 말이다.
지식도구 대화도구 REPL도구
지식도구는 결국 대화도구가 아닌가. 글을 정리하고 연결한다는 것도 자기와의 대화, 도구에 있는 자아와의 대화(@junghanacs)이다. LLM과 협업하는 방식도 대화하는 것이다. 대화에서 얻은 정보를 적절히 도구 속의 자아에게 넘겨주는 것 아닌가? 이러한 방식은 #레플이다. 터미널에 투박한 녀석들과 대화하는 방식은 익숙하고 쉬운 방법이였다. 웹브라우저를 열고 마우스를 눌러서 예쁜 아이콘들과의 눈인사는 더 큰 자극으로 이끄는 유혹과도 같다. 이렇듯 도구는 #옴니의 형태로 다시금 돌아오고 있다.
쉽다는 것 - Humane한 것
쉽다는 것에 대해서 다시 돌아보게 된다. 간결함 본질에 대한 방향성이 더욱 중요하다. 인간적인(Humane) 것이 꼭 화면에 드러나야 하는 무언가는 아닐 수도 있다. 모국어의 이야기에서부터 삶에 많은 부분에서 그것이 아님을 배운다.
언젠가부터 휴대폰 위젯 메모장 할일목록에 뭐가 적혀 있다. 언제 썼는지는 모른다. 힣이 쓴 것은 맞다.
"진짜 아무것도 아닌데 아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