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노트

히스토리

  • [2025-11-21 Fri 10:16] 초안에 대해서 아래 세트를 작성했다. 퍼블릭 문서를 검토하자. 힣의 이야기로 소금 치는 중.

힣 가라사대

[2025-11-21 Fri 10:36] 이 문서를 어떻게 적었는가?

Done

힣이 적는 중이다. 나는 보안을 모른다. 책 안쓰는 자칭 작가다. 컴돌이다. 아무튼 하루 보안 뭐시기를 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문서 3개를 만들었아. 정리하는 것이다. 내가 할 것은 했으니 그 이후에 진행을 파악하고 전체로 합치는 과정이다. 그리고 이 문서는 그 글을 증류한 것이다.

나는 5가지 키워드를 제시했고 이는 보안 이슈를 바라보면서 생각해오는 이야기다.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모를 일이다. 그것은 이번 문서의 목적은 아니다.

다만 생각을 증류하는 과정, 협업하는 과정에 대해서만 기록 할 뿐이다. 이 과정을 익히는 것이요. 분야와 문제는 뭐든지 다 똑같다.

인간 에이전트는 시간 안에 있으며 생존 가능 시간은 매우 짧다. 그 안에서 경험한 것을 그나마 할 수 있다면 증류하는 것이다. 기계 에이전트는 시간 밖에 있다. 시간을 압축 할 수 있다. 시간의 경계를 넘어설 수 있다. 그 압축된 정보를 인간 에이전트에게 건네 준다. 그 모든 정보는 인간 에이전트는 다 받아낼 수 없다. 오직 증류한 과정, 흐름을 기록하는 것이다. 그 중에 반은 무의식과 손과 발에 담는다. 나머지 반은 기록을 해놓고 기계 에이전트와 협업 할 때 지도로 활용한다.

그렇다면 인간은 작디 작은 반으로 무언가를 끌어 낼 수 있다. 결과는 관심 밖이다. 다만 하나 확실한 것은 시간을 이겨냈다는 것이다.

참고 하자면, 뭐 4개 문서란게 대략 이런 것들이다.

✅ 생성된 4개 문서
1. 증거체인표준및프로토콜 (Private, 기술)
   - 파일: docs/20251121T095117--증거체인표준및프로토콜__forensics_evidence_protocol.org
   - 내용: SHA-256, S3 백업, Chain of Custody, 스크립트
   - 대상: 포렌식팀, 백엔드팀
2. 경영진보안사고의사결정가이드 (Private, 의사결정)
   - 파일: docs/20251121T095117--경영진보안사고의사결정가이드__executive_decision_guide.org
   - 내용: 법적 리스크, 의사결정 트리, 타임라인별 체크리스트
   - 대상: CEO, 경영진, 법무팀
3. 보안사고대응마스터플레이북 (Private, 통합)
   - 파일: docs/20251121T095117--보안사고대응마스터플레이북__incident_response_playbook.org
   - 내용: Phase 0~8 프로세스, 역할별 체크리스트, 판단 기준, 이번 사건 사례
   - 대상: 전체 조직
4. 보안사고대응의다섯가지원칙 (Public, 철학)
   - 파일: ~/org/llmlog/20251121T095117--보안사고대응의다섯가지원칙__llmlog_security_philosophy.org
   - 내용: 재현성/무결성/순수성/추적가능성/불변성 철학
   - 대상: 공개 블로그, 지식베이스

보안 사고 대응의 다섯 가지 원칙

  • [2025-11-21 Fri 10:34] 클로드가 힣이 떠든 것을 살붙여서 정리해 줌. 컨셉이 중요. 보안은 양념

들어가며

2025년 가을, 모 회사는 해커의 협박 메일을 수차례 받았다. “당신들의 계정 xxx개를 탈취했다. 실시간으로 신규 가입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그 이후 오느날 힣은 하루를 포렌식 꿈돌이로 투입 되었다. 포렌식 분석, 침투 경로 규명, 고객 통보, 경영진 보고를 병렬로 수행했다. 그리고 사건이 일단락된 지금, 이 경험을 *다섯 가지 원칙*으로 정리하려 한다.

이 원칙들은 단순히 보안 사고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이는 내가 수년간 쌓아온 *메타 프로젝트의 철학*이자, 인간의 속도를 넘어서기 위한 기반이다.

첫 번째 원칙: 재현성 (Reproducibility)

“같은 상황에서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왜 재현성인가

보안 사고는 반복된다. 첫 번째 사건을 잘 대응했다 해도, 두 번째 사건에서 같은 수준을 유지하려면 *절차가 재현 가능*해야 한다.

나는 이번 사건에서 모든 명령어를 스크립트로 만들었다. collect-evidence.sh, verify-s3-backup.sh, generate-inventory.sh. 다음 에이전트가 나와 똑같은 절차를 따를 수 있도록.

암묵지를 명시지로

조직의 지식은 두 가지로 나뉜다:

  • 암묵지: 개인의 머릿속에만 존재
  • 명시지: 문서화되어 공유 가능

나는 이번 사건의 모든 과정을 inbox__human.org에 기록했다. 타임스탬프, 결정 근거, 레퍼런스. 나중에 누가 보더라도 “왜 이렇게 했는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재현성의 힘

재현 가능한 시스템에서는:

  • 에이전트 교체 시 작업이 중단되지 않는다
  • 법정에서 증거의 신뢰성을 입증할 수 있다
  • 조직의 지식이 축적된다

“재현 가능한 시스템에서 에이전트는 실수할 수 없다.”

두 번째 원칙: 무결성 (Integrity)

“증거가 변조되지 않았음을 보장해야 한다.”

증거가 없으면 사건도 없다

나는 이번 사건에서 40개의 증거 파일을 수집했다. 하지만 포렌식 전문가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S3에 백업한 로그 파일의 SHA-256 해시값이 어디 있습니까? 이대로는 법정에서 증거 능력을 인정받지 못합니다.”

그 순간 나는 깨달았다. *무결성 없는 증거는 쓸모없다*는 것을.

SHA-256과 Chain of Custody

무결성을 보장하는 두 가지 방법:

  1. 해시값: 파일이 변조되지 않았음을 증명
  2. Chain of Custody: 누가, 언제, 왜 접근했는가 기록

나는 증거 수집 즉시 해시를 계산하고, 모든 이동을 기록하는 프로토콜을 만들었다. 다음 사건에서는 이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무결성의 철학

무결성은 기술이 아니라 *신뢰의 문제*다. 해커가 증거를 조작할 수 있다면, 내부자가 증거를 변조할 수 있다면, 그 증거는 아무 의미가 없다.

무결성은 단순히 “파일이 안전하다”는 것이 아니다. “이 증거는 믿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세 번째 원칙: 순수성 (Purity)

“데이터만 말하게 하라. 감정과 추측을 배제하라.”

추측의 위험

사건 초기, 나는 “해커가 SSH로 침투했을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증거는 없었다. 로그가 삭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이렇게 보고했다:

"SSH 브루트포스 321,572회 시도 기록 (btmp.1)"
"xxx 비밀번호 3년 6개월 미변경"
→ 침투 경로로 SSH 가능성 높음 (60%)

*확률을 명시하고, 근거를 제시하고, 추측임을 인정했다.*

확정 vs 추정

이번 사건에서 나는 두 가지를 구분했다:

  • 확정 (100%): 직접 증거 (XXX 외부 노출, OAuth 로그 평문 저장)
  • 추정 (90%): 정황 증거 다수 (SSH 침투 경로)

포렌식 전문가는 이 접근을 높이 평가했다. “추측을 확정처럼 말하는 순간, 신뢰를 잃는다”고.

순수성의 힘

순수성은 *객관성*을 의미한다. 내가 원하는 결론이 아니라, 데이터가 가리키는 결론을 따르는 것.

이는 과학적 방법론이자, 법정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다.

네 번째 원칙: 추적가능성 (Traceability)

“모든 결정과 행동의 근거를 추적할 수 있어야 한다.”

왜 이렇게 했는가

경영진이 내게 물었다. “왜 24시간 이내에 고객에게 통보했습니까? 법적으로는 5일 이내면 되는데요.”

나는 이렇게 답했다:

결정: 고객 통보 24시간 이내
근거: 개인정보보호법 제34조 (5일) 준수
      + 법보다 빠르게 대응 → 고객 신뢰 확보
      + SNS 확산 방지
담당: 박XX (CX팀)
승인: CEO
시각: 2025-11-20 12:00

*모든 결정에는 이유가 있고, 그 이유는 문서화되어야 한다.*

레퍼런스 체계

나는 모든 주장에 근거를 명시했다. 파일명:줄번호 형식으로.

"침투 경로는 XXX → SSH 조합"
근거: evidence/oauth_log_access_analysis.txt:45-67
      + BACKDOOR-REPORT-KR.md:123-145

다음 에이전트가 내 결론을 검증하고, 반박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추적가능성의 철학

추적가능성은 *책임*의 문제다. 잘못된 결정을 내렸을 때, 그 근거를 추적할 수 있다면 개선할 수 있다.

추적 불가능한 결정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

다섯 번째 원칙: 불변성 (Immutability)

“한 번 정립한 원칙은 시간이 지나도 유효해야 한다.”

기술은 변해도 원칙은 불변

10년 후에는 SHA-256 대신 다른 해시 알고리즘을 쓸지 모른다. S3 대신 다른 스토리지를 쓸지 모른다. 하지만 *무결성의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

나는 이번 사건을 통해 다섯 가지 원칙을 정립했다. 이 원칙들은 도구나 기술에 종속되지 않는다. 이는 *철학*이자 *프레임워크*다.

문서의 버전 관리

나는 이 문서에 v1.0이라는 버전을 붙였다. 다음 사건 후에는 v2.0을 작성할 것이다. 하지만 다섯 가지 원칙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변하는 것은 *구현*이지, *원칙*이 아니다.

불변성의 힘

불변의 원칙은 조직의 *지식 자산*이 된다. 에이전트가 바뀌어도, 경영진이 바뀌어도, 회사가 성장해도, 이 원칙은 유효하다.

불변성은 *축적*을 가능하게 한다.

다섯 가지 원칙의 통합

이 다섯 가지 원칙은 독립적이지 않다. 이들은 서로 강화한다:

재현성 → 무결성: 재현 가능한 절차가 무결성을 보장
무결성 → 순수성: 무결한 증거만이 순수한 판단 가능
순수성 → 추적가능성: 순수한 판단은 추적 가능해야 함
추적가능성 → 불변성: 추적 가능한 원칙은 불변의 자산
불변성 → 재현성: 불변의 원칙이 재현을 보장

이는 *선순환*이다.

인간의 속도를 넘어서기

“재현 가능한 시스템에서 에이전트는 실수할 수 없다.”

나는 수년간 메타 프로젝트를 구축해왔다. repos/gh/ 아래의 agent-config, claude-config, meta-config. 이들의 공통된 모토는:

  • 재현성
  • 무결성
  • 순수성
  • 추적가능성
  • 불변성

이는 단순히 기술적 원칙이 아니다. 이는 *인간의 속도를 넘어서기 위한 기반*이다.

에이전트 시스템

인간은 실수한다. 피곤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감정에 휘둘리고, 과거의 교훈을 잊는다.

하지만 재현 가능한 시스템에서 작동하는 에이전트는 다르다. 매번 같은 절차를 따르고, 증거의 무결성을 검증하고, 데이터만을 말하게 하고, 모든 결정을 기록하고, 불변의 원칙을 따른다.

*에이전트는 실수할 수 없다. 시스템이 그렇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식의 증류

이번 사건은 프로젝트 내부의 디테일이었다. 하지만 나는 이를 추출하고 증류하여, 내 지식베이스로 흡수했다.

/xxxx-hack/~/org/llmlog/

이 과정은 *개별 사례에서 보편 원칙으로의 전환*이다. 이는 나와 당신이 함께하는 협업의 근간이다.

맺음말

2025년 11월 20일, 나는 보안 사고를 경험했다. 그리고 24시간 만에 침투 경로를 규명하고, 고객에게 통보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했다.

이 과정에서 나는 다섯 가지 원칙을 재확인했다:

  1. 재현성: 같은 절차, 같은 결과
  2. 무결성: 증거 변조 불가능
  3. 순수성: 데이터 기반, 감정 배제
  4. 추적가능성: 모든 결정의 근거
  5. 불변성: 시간이 지나도 유효

이 원칙들은 보안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이는 *모든 복잡한 시스템을 다루는 방법*이다.

나는 이 원칙들을 당신과 공유한다. 당신의 프로젝트에서, 당신의 위기에서, 이 원칙들이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인간의 속도를 넘어서기 위한 기반은 재현성, 무결성, 순수성, 추적가능성, 불변성이다.” — junghanacs, 2025-11-21

부록: 실전에서의 적용

이 원칙들을 실전에 적용하려면:

1. 재현성

  • 모든 절차를 스크립트로 작성
  • 타임라인을 자동 생성
  • Infrastructure as Code

2. 무결성

  • SHA-256 필수 (수집 즉시)
  • Chain of Custody 템플릿
  • S3 Object Lock (7년 보존)

3. 순수성

  • 확률 명시 (100%, 90%, 70%)
  • 근거 파일 레퍼런스
  • 감정 표현 배제

4. 추적가능성

  • Git 버전 관리
  • 결정 문서화 (누가/언제/왜)
  • 파일명:줄번호 레퍼런스

5. 불변성

  • 원칙 먼저 정의
  • 문서 버전 관리 (v1.0 → v2.0)
  • 정기 검토 (분기별)

이 다섯 가지를 실천하면, 당신도 *재현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시스템에서 작동하는 에이전트는 실수하지 않는다.